[기본] 터미네이터, 쥬라기공원 소감 (노스포)

둘다 악평이 자자하던데
여친이 극장가자고 조르길래 별 기대안하고 봄



일단 두 영화 다 깔 건덕지는 많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꽤 잘만들었음 재밌게 볼수있음

쥬라기공원은 과거 추억도 떠오르고...

국딩때 가족이 다같이 남포동의 극장에 갔었던게 기억남

개봉 초기에 볼려고 했는데 매진 연속이라 못보고 3달쯤 지나서 본 기억이 남

그때 영화들은 좀 흥하면 3달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갔는데...

2층도 있었고 자리없으면 통로에 앉아서 보는 사람도 있었고

영화가 끝나니 사람들이 일어서서 박수치던게 떠오름...

이런저런 내용은 참 신선하고 괜찮았음

랩터 길들이는건 완전 개무리수 같은데

여튼 뭐랄까 진짜 미래의 놀이공원에 간거 같기도 하고 진행이 좀 허술하긴한데

연출이 꽤 괜찮아서 단점들을 커버해줌

그래도 역시 스필버그가 그리운건 어쩔수 없는듯...

아 3편의 병신감독에 비하면 훠워어어어어얼씬 나은 퀄리티니깐 쥬라기공원의 팬이라면 봐도 됨




터미네이터는 오늘 봤는데

각본 자체는 나쁘진 않았는데 세밀한 디테일에서 좀 문제가 있는거 같고

스카이넷의 기계 특유의 전지전능함을 제대로 못살리고

그냥 단순히 90년대에 생각하던 기계에 머무른게 가장 큰 패착임

요즘 같은 시대에 무선망과 기계들과 결합해서 상상력을 좀 발휘하면

어마어마한 CG를 쓰지않고도 창의적인 장면을 만들수있을거 같은데 제작자들의 무능함에 그만...


다만 아빠같은 터미네이터는 진짜 이번작의 가장 큰 장점인듯... 컨셉 완전 잘잡음

이것도 역시 나쁘진 않은데 세밀함이 딸려서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진거 같음

액션신 비중을 줄이고 드라마의 비중을 늘린건 좋은데 이런 드라마적 연출이 굉장히 딸리는 느낌

전작이 기계에 대한 고찰에서 이번작에선 시간여행에 대한 복합적인 면까지 다룰려고 한거 같은데

수박 겉핥기 식으로 대충 넘어간 느낌임...


놀란이나 다른 능력있는 감독들이 했으면 진짜 잘나왔을듯한 내용이라 아쉬움



결론

둘다 별 기대 안하고 보면 나름 괜찮음 그렇게 개까일만한 완성도는 아님
근데 위대한 전작을 넘기에는 한참 부족함 아마도 전작에 비교되서 그렇게 까이는듯

[사용못하는닉]

안보려다... 몇일전에 봤는데...
뭐랄까 좀 유치한 느낌...
그분의 미소는 볼만했지만...

[MISUKI™]

전 쥬라기 -- 생각보다 별루

터미네이터-- 오 이건 생각보다 갠찮.. (이미 마이피에서 절대 예고편 보지 말라고 해서 안보고 관람)

그렇지만 결론은

명작은 명작으로 남기자

솔직히 이번 파판7도 걱정이 많네요

[만취ㄴㄴ]

스퀘어 최근 출시작을 보면 알겠지만 개판입니다
판매량은 보장되있긴한데 아마 좋은 소리 못들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