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나의 90년대 최고 영화 3편2015.07.26 AM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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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은 갈수록 평균 퀄리티가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함

과거엔 일년에 서너편 나오던 퀄리티의 웰메이드영화가

이젠 일년에 기본 10편은 나오는 느낌임 -_-;;;;;


그래도 90년대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 시대 최고의 영화를 딱 3편만 꼽자면


91 터미네이터2
제임스 카메론 물건 중 무조건 최고임
흥행기록은 다른 물건에 뒤지지만 퀄리티는 25년이 다된 지금 봐도 개쩜
당시 이 영화가 전세계에 가져다 준 충격은 어마어마했고
미국의 넘사벽 문화적 기술적 역량의 패기를 보여줌
단순히 CG뿐만 아니라 연출부터 각본까지 깔데가 없음
여자들은 타이타닉을 보며 울고 남자들은 터미네이터2를 보고 운다고할 정도

감독판을 보면 터미네이터의 머리통을 열고 읽기전용모드를 풀고 쓰기가능으로 바꾸고 학습으로 점점 변화해가는 모습을 당위성 있게 보여주는데 감독의 컴퓨터지식이 꽤 되는걸 알수 있고 이걸 각본에다 이용해먹는 재능까지....
일반인이 보면 난해한 장면이라 삭제된 듯함

난 중딩때 뒤늦게 비됴로 보았는데 상하로 나눠진걸 몇번이고 돌려본 기억이 남



93 쥬라기공원
터미네이터 이후 미국은 이 영화로 다시 전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빠뜨리게 되는데...
당시 영화는 극장에서 직접 신문광고로 냈고 엄청나게 많은 좌석, 심지어 2층까지 있었음
스크린도 엄청 컸고 자막도 오른쪽위 세로 자막이었음
가족들 손잡고 남포동에 갔다가 온통 매진이라 허탕치고 몇달후에 다시 극장가서 볼수있었음
영화가 한번 히트하면 길게가면 반년 걸린 경우도 있었고 쥬라기공원도 여기 속했음
티렉스가 처음 등장할때 물잔이 떨리던 그 공포는 아직도 기억남
영화가 끝나자 모두가 일어나 박수를 치던게 기억남
정말 혼을 빼놓고 본 영화였음
내가 아는 감독 중에 가장 공포심 조성을 잘하는 감독이 스필버그인거 같음
이 양반은 무슨 영화를 만들어도 보는 사람을 극도의 긴장상태로 몰아넣음


99 매트릭스
이 영화도 대충 15년이 넘은 영화인데
아직도 미국을 제외하면 이런걸 만들 능력의 나라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액션 연출부터 치밀한 설정과 각본,특유의 스타일까지
후속편이 퀄리티가 좀 떨어지긴한데 사실 지금 개봉해도 최신영화에 비해 안어색함



터미네이터5 보고와서 터미네이터2 다시 봤는데
아 진짜 이 영화는 불후의 명작임
댓글 : 6 개
터미네이터2 랑 에일리언2 는 진짜 절대명작 -ㅅ-)b
터미네이터2는 그 뒤로 나온 후속작들을 전부 그저그런 물건으로 만들어버릴 정도의 물건.
저는 T2랑 라이언일병구하기, 타이타닉 이렇게 꼽고 싶네요
전 더록, 아마겟돈, 쇼생크 탈출
저도 에일리언은 볼때마다 ㅂㄷㅂㄷ합니다.. 정말 그시대에 어쩜그렇게 리얼하고 무서운 생명체를..ㅋ
저는 의천도룡기 꼽습니다.
당시 토요명화때 쥬라기공원이나 터미네이터2 의천도룡기 틀어주면
다음주 학교에서 애들끼리 쥬라기공원이나 터미네이터2는 언급이 없어요.
근데 의천도룡기는 후속작 드립이 엄청나게 나왔던걸로 기억하네요.
2 봤냐는 얘기 엄청나게 하고 별에별 루머 다 쏟아졌던게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이야 저 영화들의 파급력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전설의 레전드라 일컬어지지만
90년대 인터넷 미개하던 시절에 의천도룡기의 파급력은 가히 전설의 레전드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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