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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암살 감상 후기(노스포)2015.10.07 AM 10:56
일단 소재가 소재라 환영부터...
일제 강점기 시대는 관객들 외면한다고 함
아픈 역사라서 굳이 보고싶지않다나?
그걸 전지현이 상당부분 커버한거 같음
전지현을 굳이 왜 썼나 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전지현 말고 다른 대체자가 안떠오름
시대적 암울함을 그나마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외모에
중반 캐릭터 대비까지...
난 깨진 안경에 후줄근한 군복을 입고도 개이쁜걸 보고
역시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 라는 진리만 재확인
근데 영화의 백미인 암살 장면은 그냥 별 사전 준비없이 우당탕하다 끝나버린 느낌임
케이퍼무비 전문인 최동훈인데 치밀하게 연계된 무릎을 탁치게 만들 작전계획과 실전에서 틀어짐을 주인공이 재치로 넘긴다~ 라는 기본을 전혀 못살림
어차피 픽션인데 좀 정교하게 만들어도 되잖아...
뭐 이런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잘만들었음
근데 하정우는 간지는 났는데 굳이 하정우를 안써도 됬을거 같음
비중도 살짝 애매한데 전지현이랑 이정재가 다 캐리해버림
지나친 비장함과 애국심을 경계하고 정말 아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들은 대충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하는 친밀감을 들게 만드는데는 성공했는데 뭐랄까 독립운동가 만의 고뇌와 절박함? 우울함은 그닥 안보이는거 같고... 하긴 그거 살렸으면 영화 분위기가 심하게 어두워졌을거 같고...
초반 특별출연한 조승우도 뭐없는거 같은데 간지와 존재감 폭발
이정재도 연기가 어마어마했음
결론적으로는 이런저런 아쉬움이 굉장히 많지만 그래도 괜찮았음
앞으로도 이런 영화들이 더 나와줬으면 함
천만찍도록 기사 한번 안내보낸 정론지 발기일보의 소신에 감명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앞잡이 새끼들 일제때랑 변한게 없어
댓글 : 11 개
- dancing corpse
- 2015/10/07 AM 11:03
이 영화는 암살장면이 없죠. 람보 장면만 있죠 ㅎㅎ
- 랑。
- 2015/10/07 AM 11:05
이경영이 소화 못하는 역할이 뭘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최고빨갱이
- 2015/10/07 AM 11:36
연기력으로는 까일게 1%도 없는 배우죠.
엄청납니다.
엄청납니다.
- 우승주ㅣ
- 2015/10/07 AM 11:38
진짜 별의 별 역할로 다 나오는데 하나같이 어울리죠 ㄷㄷㄷ 일단 목소리부터 깔고 가는것같음
- 만취ㄴㄴ
- 2015/10/07 AM 11:42
해적에서 진짜 다시 봤음
간지나는 악당
간지나는 악당
- JackFisher
- 2015/10/07 AM 11:10
저격하는데 총구 창밖에 꺼내는거 보고 바로 껏음.
- 케미컬크루즈
- 2015/10/07 AM 11:14
그러고보니 진짜 암살이 없네 쾅콰앙아앙 들켰네 다 쏴죽여!!! 이거밖에 ㅋㅋㅋ
- 뉴타입GTK
- 2015/10/07 AM 11:16
최동훈 감독이 이번에는 자기의 색깔을 많이 빼고 만들었죠. 약간 중구난방스럽기도 했지만 그 많은 인물을 넣은것도 의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극중의 김구선생과 약산선생을 데외하고는 던부 가상의 인물이지만 그 가상의 인물속에 실제했던 독립운동가의 내, 외적인 모습을 담아내려 노력했고 그리고 어느정도는 그게 성공했다 보여지고요.
그리고 이 영화의 경우에는 아는 만큼 보여지고 알고 있는 게 많은만큼 느껴지는 게 많아집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조승우씨의 첫등장에 깜짝 놀라 살짝 비명을 지르기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독립운동가이기도 했고 조승우씨가 약산 선생과 너무 잘 어울려서 말이죠.
이 영화에 흥미를 갖게되고 더 쉽게 알고 싶다면 팟캐스트 '시네타운 19'의 암살편을 들어보시면 좋구요. 독립운동가에 대해 좀 더 깊숙히 알고 싶으시다면 마찬가지로 팟캐스트 '이박사 이작가의 이이제이'(팟캐스트 내 모든 방송 중 독보적 1위 방송입니다.)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경우에는 아는 만큼 보여지고 알고 있는 게 많은만큼 느껴지는 게 많아집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조승우씨의 첫등장에 깜짝 놀라 살짝 비명을 지르기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독립운동가이기도 했고 조승우씨가 약산 선생과 너무 잘 어울려서 말이죠.
이 영화에 흥미를 갖게되고 더 쉽게 알고 싶다면 팟캐스트 '시네타운 19'의 암살편을 들어보시면 좋구요. 독립운동가에 대해 좀 더 깊숙히 알고 싶으시다면 마찬가지로 팟캐스트 '이박사 이작가의 이이제이'(팟캐스트 내 모든 방송 중 독보적 1위 방송입니다.)를 추천합니다.
- 방구석 정셰프
- 2015/10/07 AM 11:19
하정우씨 부분은 동감입니다.
역할 자체가 굳이 필요 없었을 것 같아요.
역할 자체가 굳이 필요 없었을 것 같아요.
- 럭키스피어
- 2015/10/07 AM 11:29
저는 배경이나 쌍둥이 촬영시 각도가 좀 아쉽더군요.
가장 이질적으로 느낀게, 쌍둥이가 한 공간에서 대화하는 장면에서
동생이 언니를 보고 있는각도가 맞지 않고 다른곳을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배경이 분명 시장, 상가 거리에서 마당있는 건물로 이어지는데,
그뒤로 다시 보이는 배경은 좁게 느껴지던 시장,상가 거리가 아니라 넓은 빨래터 -_-;;
마지막 장면은 영화 중간에 시장통에서 정보를 주고 받는 골목 후미진 곳 장면으로 이어지는거랑
비슷하게 표현한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막판에 좀 깨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장 인상깊게 본 장면은 아편굴에서의 연기
가장 이질적으로 느낀게, 쌍둥이가 한 공간에서 대화하는 장면에서
동생이 언니를 보고 있는각도가 맞지 않고 다른곳을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배경이 분명 시장, 상가 거리에서 마당있는 건물로 이어지는데,
그뒤로 다시 보이는 배경은 좁게 느껴지던 시장,상가 거리가 아니라 넓은 빨래터 -_-;;
마지막 장면은 영화 중간에 시장통에서 정보를 주고 받는 골목 후미진 곳 장면으로 이어지는거랑
비슷하게 표현한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막판에 좀 깨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장 인상깊게 본 장면은 아편굴에서의 연기
- 킹하구레메탈
- 2015/10/07 AM 11:37
몇가지 장르를 혼합했다던데, 그중에 웨스턴장르(서부총잡이)도 포함되어있습니다.
하정우는 바람과함께사라지다의 클라크 케이블에서 캐릭터를 잡았고, 다소 기대에 미흡했지만
1000만영화치곤 괜찮았습니다.
재수없지만, 1000만 이상 영화를 전부 극장에서 봐서, 이젠 천만이다 하면 부정적인 생각 먼저하고 보러가게되네요
하정우는 바람과함께사라지다의 클라크 케이블에서 캐릭터를 잡았고, 다소 기대에 미흡했지만
1000만영화치곤 괜찮았습니다.
재수없지만, 1000만 이상 영화를 전부 극장에서 봐서, 이젠 천만이다 하면 부정적인 생각 먼저하고 보러가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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