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내가 해본 마약게임들

유치원 코찔찔이 시절부터 게임을 해왔음
거진 PC위주로 한거 같은데 어지간히 이름있는건 다 해본듯
야밤에 잠도 안오고해서 끄적여봄

히어로즈 시리즈
중독면에서 최고로 치고 싶음
맵을 작게해도 어마어마한 플레이타임이 요구되는데
대형맵에 종족들 하나씩 다 해보면 엄청난 시간이 걸림
그리고 기본적으로 여러번 반복해서 하는데다가 끊을수가 없음
시간이 휙휙 사라지는건 기본인데다 멈출수가 없음

와우
이건 하다보면 타성에 젖어서 관성으로 하는 게임임
그냥 게임을 하는게 버릇이 되버림
업적질 평판질 퀘스트질 등 목표로 삼을게 한도 끝도 없는데다가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레이드임
이 게임의 대부분의 스트레스 요소는 사실 여기서 오는데
타인과 협동해서 클리어하고 체계적인 보상을 받는다는것은 다른 게임에서 쉽게 볼수없는 요소인데
여가시간에 즐겨야하는 겜인데 레이드약속시간에 맞춰 게임에 출근을 해야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음
게임에 출근을 하게되면 일상생활에 피해가 갈수밖에 없는데 이게 가장 악랄한 단점임
셤기간에도 레이드가야하고 부들부들... 이 게임을 할 당시 게임에 얽메이는 느낌이 더럽게 짜증났던게 사실
레이드하다 구멍만나고 구멍되고 하는것도 스트레스 요소지만 게임에 내 시간이 얽매이는게 정말 싫었음 근데 중독된 사람은 안가림ㅋ

문명 시리즈
사실 진짜 매니아가 아닌 이상 일반적인 플레이어는 종족을 바꿔가며 해도 보통 10회차도 안되서 그만둠
내 주위도 그랬고 이 게임은 확 불타오르지만 그만큼 빨리 꺼짐
몰입은 대단하지만 중독은 글쎄? 시간 죽이기엔 최고라고 하고 싶음
진짜 시간을 지워버림 휙휙 감


FM 시리즈
이게 진짜 마약같은 게임임
와우와 더불어 일상생활 파괴 게임 양대산맥으로 꼽고 싶음
정교하게 짜인 시스템에 플레이어가 계속 미련을 가지게 되고 게임을 하게 됨
문명이나 히어로즈보다 악랄한게 이 게임들은 회차마자 끝이 있지만
이 게임은 그냥 끝이 없음
백년이고 천년이고 계속 턴넘기면 현세대 레전드인 메시나 호날두를 데리고 플레이를 하다 어느새 내가 키운 선수가 레전드가 되고 내 이름을 딴 경기장이 세워지도록 몇백년이고 종신감독을 할수있음
난이도도 만만치않아서 사람이 계속 도전하게 만들고 이런저런 방법과 연구를 계속하면서 게임에 파묻히게 만듬
시즌마다 로스터 패치가 꾸준히 나와서 할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는것도 가능함
서양의 삼국지 같은 느낌인데 완성도는 넘사벽으로 차이가 남
몰입은 문명이나 히어로즈에 떨어지지만
그냥 관성으로 계속 하게되고 게임에 빠져서 이것저것 공부하게 되는건 몇십배로 더 심함
이 겜이 빠지게 되면 현재 축구판 유망주가 유망주가 아니라 닳고 닳은 선수로 착각하게 되는 효과도 있음
현실에서 데파이는 맹구 먹튀유망주지만 내 게임애선 800억짜리 선수라 현실과 혼동이 옴


심즈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이것도 정말 중독성이 심함
각종 확장팩과 패치로 대리만족을 하는데
파티광부터 대저택, 마을에 처녀들은 죄다 임신시키는 막장행각까지 다 해볼수있음
하다보면 시간이 훅훅 감

슈퍼마리오
어릴때 진짜 어떻게 이 게임만 했는지 모르겠음
그냥 이거 하나 잡고 있으면 하루가 훅감

삼국지 영걸전
어릴때 이거 한번 잡으면 타임워프함

심시티 2천
초딩때 한글판 정품으로 했는데 도시를 몇개씩 만들었는지 모를 정도
이것도 정말 위험한 게임


마약, 중독 이라는 주제로 단순히 넘어가기엔
저 게임들이 느낌이 좀 다름
문명처럼 몰입은 정말 끝장나게 잘되지만 중독이라기인 애매한 경우가 있고
FM처럼 별 생각없이 하는데 다른 게임은 손도 안대고 이것만 계속하는 경우가 있고

근데 진짜 위험한 게임은 와우랑 FM 같음
목표가 끝없이 바뀌고 여러개인 게임이 진짜 중독성이 쩌는거 같음
손을 뗄수가 없음

[빵벅자]

전 카스소스 좀비..
한번 시작하니 끝이없었던..

[클럭워크]

에펨하고싶은데

축구에 관심이 없어서 전혀 재미를 못느낌.ㅋㅋ

[또하]

문명 fm는 그닥 제 취향은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와우는 진짜 퀘하나만더하고자야지 하다보면 시간훅가있음 ㅠㅜ

[메이저스타]

와우는 진짜... 할거 없어도 달라란이나 오그리마에서 탈거 자랑하고 점프하면서 놀던...

이번 드군 주둔지는 진짜 묶어놓는 수준이었죠.

지금은 또 접었지만 군단 나오면 다시 할 예정입니다ㅋ 주둔지는 제발 넣어둬...

[D_Delf]

와우는 정말 공감입니다..

[마음대로]

fm이 축구+시뮬레이션 둘다 좋아해야 빠져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대중성이 떨어지지만 마약에 가장 근접 한 게임인거같음.

[디쿠맨]

심시티 2000 초딩 한글판 하셨다고 하는 것을 보면 저랑 나이가 비슷하신 것 같네요. ㅋㅋ
전 국딩 6학년 때 용던가서 정품 사서 (3.5인치 2장짜리@.@) 했었습니다.
문제는 정품에 바이러스가 걸려 있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LASKON]

내가 요즘 와우를 다시 했다가 아 이건 하면 안돼를 외치며 결제 안하고있습니다....

[시폴]

에펨 16을 아직 안 사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이거 오래 플레이 하다보면 내 아들이 선수로 뛰는 것도 봄ㅋㅋㅋㅋㅋ

[나스텐카]

고3때 와우만 하지 않았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