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누가 왕을 만드는가 더킹 후기 (노스포)

아마도 감독은 대선을 겨냥해서 검사들의 패악을 알리려고 만들었는데

누가 예상했을까... 박그네가 탄핵먹고 쫓겨날줄이야-_-;;;

박그네 게이트가 성격이 조금 달라서 오히려 게이트 전에 나왔으면 더 재미봤을거 같은 영화임

목포 양아치 조인성이 정신차리고 공부를 해서 서울대가고 사시붙어 검사가 되는 장면은...

시작부터 야 진짜 해도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초천재 전개를 함-_-;;;

누가봐도 천재인데 영화 상에서 조인성이 머리가 확실히 일반인보다 확연하게 비상하다는 느낌은 전혀 못받음

천재들이 본격 지략대결을 펼치는 쪽으로 갔으면 좀 더 재밌었을거 같은데 영화내에 다루는 수법은

아주 그냥 평범하게 흔한 검찰이 저지르는 수법만 나옴

칼만 안들었지 그냥 조폭이랑 똑같거나 오히려 더함-_-;

독재정부부터 검찰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컨트롤해오고 살아남아 기생해왔는지 보여줌

참여정부까지 대대로 검찰은 정권에 빌붙어 살아남았는데 노무현이 검찰을 독립성을 보장해줌

거기 한몫한게 문재인인데 당시 시민단체부터 정치계까지 전부 검찰을 저렇게 두면 안된다고 반대했는데

노무현이 똥고집부려서 검찰을 프리롤로 만들어버리고 그 결과가 우리가 보다시피 양아치를 넘어선 조폭집단 탄생이었음

변호사 출신들이라 그래도 법조인을 믿었지만 법조인 이전에 인간이 집단을 이루면 얼마나 이기적이 되는지 전혀 몰랐음

그전에는 정권눈치라도 봤지 그후는 그런것도 없음 대놓고 정권 만드는데 협력하고 그 결과가 이명박 정부의 하수인이 아니라 공범 위치까지 올라감

영화 상에서 검찰 목줄이 풀리고 미쳐날뛰는 부분을 좀 더 잘 표현했으면 후반 노무현 자살 뉴스와 어울려 더 극적이었을거 같은데 아쉬움

문재인도 자서전보니 의도는 좋았지만 잘못된 일이었다고 밝히는걸보니 검찰 개혁을 할지 목줄을 틀어쥘지 모르겠음

정우성역은 누가봐도 우병우가 베이스 인거 같고-_-;;

조인성은 검사 출신 인물들을 베이스로 짬뽕한 느낌임

조인성은 연기를 그럭저럭 평타는 친거 같은데

정우성은 아수라때도 욕먹었지만 나는 그래도 기본은 해줬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선 완전 아닌거 같음

몇몇 장면은 임팩트가 있었긴한데 요물스러운 느낌이 전혀 안살음 ㅠㅠ

연기력 쩌는 사람이 했으면 확 살아났을 캐릭터인데 정우성이 전혀 못살림

이정재나 하정우가 했으면 어떨까 싶은데 아쉽긴 함

그래도 일단 기본적으로 기럭지가 있어서 모든 장면, 심지어 고문 장면에서도 간지는 나는게 참...-_-;

조인성은 양아치 출신인데 양아치 느낌이 전혀 안살음-_-;;;

영화 내내 양아치 느낌을 유지하는 특이한 캐릭터였으면 좀 더 좋았을거 같은데 아쉬움

배성우는 정말 앞잡이 같이 연기 잘했고 엔딩장면ㅋㅋㅋㅋㅋㅋㅋ 닌자딸 ㅋㅋㅋㅋㅋ 이거 실화임

쌍도 사투리 쓰는 검사 아줌마는 연기가 너무 오버스럽고 사투리가 어색함 ㅠ 

전체적으로 중요한 캐릭터들이 감독 문제인지 연기가 좀 맘에 안들었음

화면 연출은 참 좋았는데 전개가 엉성하고 빈곳도 많고 아쉬운 면도 많지만

그럭저럭 괜찮게 봤음

좀 더 퀄리티 있게 더 잘만들수있는 물건인거 같은데 아쉬움도 많이 남고...

내부자들쪽이 훨씬 짜임새가 있는 느낌

극후반부 슈퍼급전개로 넘어가버려서 긴장감 다 사라지고 막판에 당황스럽기도 하고-_-;

감독이 의욕은 존내 넘쳤는데 능력이 못 따라간 느낌

그래도 생각보단 볼만했음

결론

김아중 다리 오진다

[뢀라라]

마지막대사에 이상하기 빵터져버렸음요 친구랑 보는데 ㅋㅋㅋㅋㅋ 아 뭔가 멋지기도한데 오글거리고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