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내가 겪은 진상썰2017.06.12 PM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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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이 있었음

형형하고 잘 따라다녀서 좋게봄

얘기 하다보니 집안도 어렵고 원래 하던 일은 박봉이라 몇년 고생하고 관두고 이런저런 진로고민이 많아 도움을 요청함

 

내가 하는 일이 뭐 이거라 아는 선에서 도와줄려고 물어봄

조선소 현장일이고 처음엔 어렵고 힘들지만 딱 일년만 고생하고 새끼 사수라도 찰 실력만 갖추면 최대한 괜찮은 업체로 점프도와주겠다 거기서 영어만 좀 더 잘하면

어디 남부럽지않게 벌수있다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장단점을 설명했음

 

다만 조건을 붙임 공짜는 음슴

내 얼굴 팔아 들어간 만큼 내 이미지 까질일은 하지마라

그리고 인맥으로 굴러가는 동네라 차후에 괜찮은 자리가 있으면 내 점프도 도와주고 상부상조하는 관계가 되자는 정도였음

이런식으로 인맥을 늘리면 그만큼 서로 강하게 연결이 되는 법이라 많이들 함

 

그래서 꽂아줬더니 몇달 지나지않아

조공 최상 조건으로 간건데 벌이가 시원찮다

누군 금방 사수 달던데 나는 조공만 전전한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 돌아이가 너무 많다는 불평을 함

 사실 이놈 성격이 평소에 불평불만이 많은 편이었음-_-; 

나는 어지간하면 정신건강을 위해서 그런 생각을 안하는 편인데 확실히 문제가 있는건 직접 해결해버리는 쪽이고 근디 이놈은 투덜투덜이 좀 정도가 심함


애초에 초반에 벌이가 박한건 이미 설명한 사항이고 각오한거 아니냐

그리고 이 동네는 일잘하면 니가 하기싫어도 사수 하라고 떠밀고 페이올려주는 동네라고 설명을 해줘도 이빨이 안먹히는거 같았음

돌아이는 뭐... 어딜가도 있는거고 조선소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동네라 멱살잡고 한번 싸우면 부딪일 없다고 얘기해줌

근데 생각해보니 이놈은 소개고맙다고 밥 한번 산적이 없네 -_-; 

 

그렇게 반년쯤하다 자기랑 안맞는다고 못하겠다고 하고 아예 떠나버림 

알고보니 페이 올려달라고 그 빡통 굴려서 어설프게 쇼부보고 정치질하다 역풍 쳐맞은거였음-_-

소개해준 사람이 아무말 안해서 모르다가 간만에 만나서 술한잔하다 얘기듣고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함

애가 딱해보여서 도와주고 고쳐보려했는데 내가 너무 생각이 짧았다고

어차피 이런애들 금방 관두는게 많아서 그 분은 덤덤하게 괜찮다함 어차피 그쪽도 하나라도 더 받는게 이득이니...

그 놈은 거기서 관둘때도 안좋은일을 저질러서 그후로 그거 뒷수습하는데 꽤 고생했다고 들었음

나랑도 트러블이 꽤 있었는데 몇번 사건을 겪고 이 놈은 아 진짜 안될놈이네 하고 포기한 상태였음

 

자세히 적자면 너무 길어져서 쓰기 싫은데 그냥 한줄로 요약하자면 이새기 군필자인데 상태가 무슨 미필 고삐리 느낌--; 어리면 모를까 나이도 이제 서른임


이놈이 남얘기 하는걸 좋아하는데

몇번이고 남의 안좋은 얘기하고 다니지말라고 주의를 줬음

재미로 그러는지 입이 심심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차라리 아재개그치고 다니는게 니 이미지 관리에 조을거다 라고 말했는데 가벼운 입이 결국 사고를 치고 맘

 

결국 이놈을 계기로 나도 

어설픈 동정 따윈 금물

사람은 안고쳐진다

사람 소개할때는 객관적으로 신중해져라 

하는 교훈을 얻었으니 손해는 아닌듯-_-;


이놈이 맘잡고 열심히 일했으면 지금쯤 나랑 일본넘어와서 꿀빨고 있었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사람은 필터링 해가며 사겨야됩니다

무슨 의리가 있다고 꼰대근성 발휘해서 고쳐보겠다 이런 마인드 전혀 필요없는듯

 

 

 

 


 

댓글 : 8 개
이러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을 해줘도 결국 그 행동을 함. 다음부턴 안하겠다고 하고선 그 일이 생기면 다시 행동함. 서른 먹은 시점에서 행동을 고친다는 건 자신이 매우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지금까지 만날 서른의 사람 중 그런 사람은 오늘도 없었음. 어차피 그렇게 행동해도 받아주는 사람을 만나고 안 받아주면 욕하고 엿 먹이면 될 일이니.
근데 아예 사라지진 않더라도 정도가 약해지는 경우는 있어요
그런 경우는 그래도 노오력은 하는구나하고 참고 넘어갈만한데 구제의 여지가 없는 케이스면 그냥 빠빠이하는게 서로 이득인듯
저도 사람이 변화는건 10대,20대일때 가능하고 30대부터는 변화하기 힘들다고 보는 사람입니다.30년넘게 일반화된거 고치기 힘들더군요.
변하는 경우는 봤는데 가장 가까운 가족분이 정말 나이 많이 먹고 바뀌셨죠
약해지다가 없어질 순 있는데 계기가 있거나 세월이 지나야되요.
개과천선 이라는 단어가 있다는건 가끔 나온다는 소리죠.
주위에는 없을거라는거...
기본적인 성격부터 사소한 버릇까지 사람은 쉽게 안바뀝니다.
본인 스스로가 깨닫고 고치는게 유일한 방법인데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큰 사고치고 조금 바뀌었다 싶다가도 짧으면 2주 , 길면 2달 안에 대부분 원상복귀 되더군요.
문제가 심하다 싶은 사람은 애초에 상종을 안하거나 빨리 내보내는게 좋습니다.
저는 남에게 부탁못하겟던데 일자리는 왜냐면 내가 일 더더더 잘해야되고 소개시켜준사람생각해서 누를 끼치기않기 위해 잘 안합니다 저는 참 글보니 안습....
남 뒷담화하는많이하는 사람들은 별로 좋게안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친하다고 해도 이사람이 다른데가서 내 뒷담화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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