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일본에서 지내다보니 정말 부러운거2017.07.01 PM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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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몇안되는 인구가 1억 이상인 나라라

내수가 존내 튼튼함

 

내수가 튼튼하면 자기들끼리 치고붙어도 경쟁력이 충분히 갖춰지고 규모의 경제로 단가도 내려감

거기다 각종 다양한 아이디어상품도 많음

 

마트를 가면 한국보다 물가가 더 쌈... ㅠ

콜라 2리터짜리 뚱페트가 마트에서 우리돈으로 1600원 가량함

거기다 놀라운게 한국은 기본적으로 포장과 결과물의 괴리감을 안고 가지만

여긴 포장에 있는거랑 별 차이 없다고 보면 됨

 

내용물이 굉장히 충실하고 창렬스러운 물건이 없음

일본 마트에서 우리돈으로 천오백원하는 포장 오뎅을 사서 먹어봤는데

한국 야채오뎅은 오뎅안에 좀만한 야채칩이 박혀있는 수준이면

일본 야채오뎅은 오뎅안에 야채가 실하게 차있어서 한입물면 야채가 탄탄하게 씹히면서 존재감을 드러냄

물론 양도 한국보다 푸짐함

한국 탑이라는 삼진어묵의 넙덕한 야채오뎅이 퀄리티에서 일본 동네마트 야채오뎅에 쳐발리는게 현실임-_-

 

 

빵도 그렇고 컵라면이라던가 대부분이 이런 차이임

생크림 이빠이 찬 빵, 건더기가 그득한 컵라면

먹다보면 얘들은 기본은 지켜주는구나, 이정도는 되야지 싶은데

한국 마트 음식을 생각하면 그간 사기당하고 산거 같아서 분통이 터지고 쌍욕이 절로 나옴

비비고 만두처럼 퀄리티가 있는 물건은 전부 단가가 쎈게 한국의 현실인데 얘들은 비싼건 비싼값을 하지만 싼것도 나름 최소한의 선은 지킴

 

이런게 진짜 너무 부러움

한국 소비자는 개호구, 저질입인가 이 생각도 들고

왜 이렇게 퀄리티 차이가 심한지 모르겠음

음식퀄리티가 여기가 1류면 한국은 3류임

도대체 어디서부터가 잘못된 걸까

 

한국 돌아가서 마트가면 패드립을 난사할거같아 걱정임

댓글 : 23 개
마트가면 살 게 없음 ㅈㄴ비싸서 ㅋㅋ
최저 시급도 울나라가 압도적으로 싼데...
막상 저런 생활 물가는 더 비쌈
저는 개인적으론 내수가 튼튼한거도 있지만
병신짓하는 기업들 불매운동 확실히해서 망하게 만드는 소비자 의식이 더 부럽더라구요
일본가서 놀랜건 교통비.. 얽... 그거빼곤 다 좋았어요
장난감 들어 있는 과자들이 너무 많음
그 라인 지나가면 나도 모르게 손에 몇개가 들려 있음ㄷㄷㄷ
좀더 세세하게 가서 일본이 부러운것중 하나는........

굳이 빵집이나 기타 디저트가게를 가지않아도.....

거의전지역에 다있는 편의점만가도 저렴한가격으로 고퀄의 디저트를 사먹을수잇음

푸딩 짱 ㅠㅠb
그런건 좋긴한데~실제로 살면 교통비 비싸고~술집가면 감당안되게 비싸고 세금을 엄청 많이 떼여서~실제로 한국보다 생활하기 힘들어요~
교통비는 정기권이나 패스로 술집, 음식점은 같은 퀄리티면 쌌음, 혼술 할 곳도 많아서 좋음 혼술하다가 둘이서 나오고 ㅋㅋ
자취 첨이라 첫달 막 틀어놓고 살아서 수도, 전기, 가스비 좀 많이 나온거 말곤 살만했음
한국서도 그렇게 틀면 안된다던 ㅋㅋ
일본의 한국 컵라면 보면, 정말 괜찮은데 음... 음...
가보진 않았지만 잡지 종류가 엄청 다양한듯
편의점 도시락 종류도 많고 저게 다 팔리는건지
일본 편의점 빵이 국내 제과점 빵보다 나으니.....
흐...부럽네요 ㅎㅎ
  • joker
  • 2017/07/01 PM 10:29
일단 먹는걸로는 장난안침.
  • MPLS
  • 2017/07/01 PM 10:30
우리나라는 일찌감치 내수를 포기하고 해외수출에 열올렸으니까요.
균형발전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우니 걍 대기업 몰빵시킨거죠.
그럼 걔네들만 돈벌어서 내수경제는 폭망이지만 경제성장률은 쑥쑥 올라가니까요.

한마디로 국민 피빨아서 대기업이 먹고 살다보니
국민은 돈이 없어서 소비가 점점 줄고 그러면 기업은 창렬하게 제품만들어 국민한테 팔아 이윤을 땡기고...
그게 쳇바퀴돌듯 순환하다보니 점점 더 차이가 벌어지는 거죠.
콜라켄이 500m 가격은 100엔에서 110엔

우리나라는 350m 1200원


캬 헬조선 수준
신기하게 탄산음료가 싸더군요
교무 슈퍼 같은데 가면 1.5리터 미쯔야사이다는 700엔대 코카콜라같은건 900엔정도였습니다
한국보다 훨씬사더라구요
하지만 방사능...
저는 일본3년 있다가 일본 도저히 적응이 안되서 펀딩남아있는데도 졸업하고 들어와 취업했습니다.
다시는 가기싫네요;;
인스턴트식품이나 빵, 음료수는 싸다고 느끼는데요. 채소나 과일, 고기는 일본이 더 비싼 것 같아요. 비슷한 가격이라도 일본쪽이 양도 적고 종류도 적어서 좀 불편하더라구요.
물론 시급 높은건 좋지만요.
근본적으로 한국 경제가 소비자 중심이 아니라 기업중심으로 돌아가기때문임 기업들이 갑이되서 창렬화시켜도 대체할게 없어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없어지죠
저 이상한 시선으로 물어보는게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관서쪽은 방사능에 안전한건가요? 가을쯤에 여행 갈 생각인데 뭔가 좀... 캥겨서
관서쪽은 그나마 괜찮을거에요
창렬 없는 건 아니에요; 물론 우리나라보다는 적은 비율이긴하지만...

과자말고 레토르트쪽에 창렬제품들 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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