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요즘 너무 땡기는 술2017.08.10 AM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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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와서 사케도 먹어보고 맥주도 많이 먹어봤는데

 

맥알못이라 정확한 판단이 안되지만 나는 바이엔슈테판, 파울라너 같은 부드럽고 향이 좋은 밀맥주 계열이 맞는거 같음

 

일본맥주도 월클이라고 유명하긴 하지만 내 입에는

한국 맥주 보다 나은 정도...-_-;;;

가게에서 먹는 생맥이 확실히 맛나긴한데 기분탓일수도 있고 그런거 감안해도 내 입에는 유럽 밀맥 쪽이 맞는거 같음

 

그리고 요즘 뭣 때문인지 이상하게 양주가 너무 안받아서

일본이라 겁나 싸다고 질러놓은 양주들이 관상용행이 되어버림 ㅠ

한잔 마시면 명치쪽에 걸려버리는 느낌이라 마시질 못함 ;;

 

사케는 소주를 먹던 한국인의 입에는 애매한 맛인데다 물에 타먹는 미즈와리를 시전할 경우에는

다음날 머리통이 깨지는 경험이 가능-_-;;;

미즈와리만 먹으면 다음날 숙취가 3배가 되버리니 마실수가 음슴

 

그러다 회사동료가 가져온 중국술에 딱 꼽혀버림

공보가주 라는데 그간 먹어봤던 중국술보다 향이 좀 더 진하고 은근히 단내가 남

향이 정말 좋아서 그런지 마실때 화끈한 느낌과 함께 뒷맛이 깔끔하면서도 아련하게 정리하는 단맛이 너무 좋음

도수가 40도라서 작은 잔에 천천히 마시는데 화끈한 맛과 그간 쉽게 접해보지 못한 신비한 향이 어우러져 심하게 취하지도 않고 그야말로 음주를 즐기는 느낌을 받을수있음

 

마실때마다 점점 사라지는게 아쉬울 정도 ㅠㅠ

지금은 일본인데 전문 술상점에 가면 구할수있겠죠?

간만에 너무 맘에 드는 술을 찾았음

댓글 : 9 개
바이주 향긋하고 달달하고 좋아요.
일본에 주류전문점이 많던데 우량애 만든 회사에서 나온 경주 한번 사서 드셔보세요
중국술 인가요? 제가 그쪽은 전혀 몰라서
  • Thane
  • 2017/08/10 AM 01:12
공보가주가 어찌보면 약간 대중적이고 저렴하게 보급된 고량주인데...
마오타이, 우량액, 수정방 요 3개는 중국 3대 명주라고 할 만큼 맛있는 애들입니다.
가격은 좀 있지만 기회 되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 Thane
  • 2017/08/10 AM 01:13
좀 저렴하면서 향 좋은 걸로는 연태고량주도 있긴 한데.. 일본에서 구할 수 있을려나..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eminius&logNo=30151157375&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사케를 미즈와리로? 소주 드신 거 아닌가요
일본 소주는 개인적으로 별로였는데, 보리 소주 온더락은 맛있더군요.
일본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공부가주와 공보가주가 다릅니다 국내에는 주로 공부가주가 중국집등에서 많이 팔리고 자리를 잡았고 공보가주는 마트등을 위주로 판매되더군요 맛자체도 조금 다르고 개인적으로는 공부가주를 더 선호합니다
  • JIKON
  • 2017/08/10 AM 09:05
사케는 니혼슈, 청주이며 미즈와리로 안마셔요 일본소주 드신거지 소주는 사케라고 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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