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ck&Visual] 얼마전 올렸던 유치원 사태 후기 입니다.2020.12.29 PM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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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https://mypi.ruliweb.com/mypi.htm?nid=35445&num=9684

https://mypi.ruliweb.com/mypi.htm?nid=35445&num=9684

 

짧게 요약해보면

1, 저희 7살 애(남자)가 유치원에서 음식을 먹다 체했는지 바닥에 토를 함.

2. 담임선생님이 보시고는 티슈를 주면서 직접 닦고 치워라고 함. 1차 빡.

3. 그러면서 옆에 여자아이 친구한테 저희 애 한테 쓰레기통을 줘라고까지 함. 2차 빡.

4. 저희 애가 친구들 보는앞에서 본인이 한 토를 치웠습니다. 딥빡

 

며칠전에 유치원에서 있었던일 올렸었는데요..

 

저 일이 있은 후,

같은반 애기 엄마들을 통해 여러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중 충격적인건,

담임쌤이 애들한테 평소에 무릎을 꿇리고 바닥을 닦게 한다는겁니다.

그냥 청소를 배우게 하는 교육차원이 아니라 선생님 본인은 의자에 앉아있고

애들한테 걸레질을 시킨다는 거지요.

 

여기서 진짜 빡쳐서 교육부 홈피에 있었던 일에 대한 민원을 남겼었고

오늘 교육청에서 전화가 왔네요.

 

우선 당청에서 취할수 있는 조치는

 

아기가 토를 해서 본인이 닦게 한거는 큰문제가 맞다.

이에 대해서는 

원장 및 부원장 을 통해 선생님들 교육 시키도록 하겠다.

선생님들도 부모님을 통해 사과를 드렸기에 노여움을 푸시길 부탁드린다.

 

이렇게 끝이고,

 

애들 걸레질 시키는거는

유치원에서 교육차원으로 하는거라면 크게 손대지는 못한다.

다만 부모님이 유치원에 CCTV를 요청하여서 확보를 하고

그걸로 아동학대로 신고를 하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외에 혹시 더 원하시는 조치가 있느냐? 라고 물으시길래

어차피 우리애도 이제 그 유치원 안나가고 그쪽에서 시스템에 맞게 처리하였으면 그걸로 됐다

라고 이야기는 끝냈습니다.

 

교육청 직원분 붙잡고 화내고 싸우고 있는게 답답해서

그냥 그렇게 끝냈습니다.

 

와이프도 지금 둘째애기까지 보고있는데 여기저기서 계속 전화가 와서

그냥 이 일은 이대로 빨리 끝내는게 좋겠다고 하네요...

 

공무원분들 고생하시는건 알겠는데 통화해보니 답답하긴 하네요ㅠ

본인들도 솔직히 이런 민원 하나갖고 딱히 하실 수 있는게 없긴한데...

 

 

그리고 오늘 저는 5000일 달성이네요...ㅎㅎㅎㅎㅎ


댓글 : 19 개
아...링크는 전에 글 링크 올려주시면 좋았을텐데..

그것보다 너무 승질나네요..

엊그제 sbs스페셜에서 아동학대 봤던것보다 더 승질나네요...

뭐 선생님의 대처가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이유는개뿔 아 승질남
링크도 상단에 같이 올려놨습니다! ㅎ
선생님 대처도 처음에는 이해 할려고했는데 솔직히 애기 아빠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네요ㅠ
장난치다 뭘 쏟거나 했어도 이해가 될까말깐데 체해서 토했는데 그걸 혼자 치우게 하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ㅂㄷㅂㄷ...
그렇죠 아무리 선생님이 당시에 무슨일이 동시에 터져서 바빴겠지 하면서 이해할려고는 하는데...
  • ··
  • 2020/12/29 PM 04:24
지난번에도 글 남겼지만...

애건 어른이건...아픈 사람인데....그 아픈사람에게 교육차원이라는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사과도...당사자가 직접 와서 하게끔 해야지

왜 자꾸 제 3자가...하는지....애도 아니고...그 가해자 선생도 참 이상하네요

진심어린 사과하고 반성하고 안그러면 되는데 왜 자꾸 일을 키워서 여러사람 피곤하게 하고...

글쓴이님 화나게 하는지...ㅠㅠ 이해가 안가네요.
계속 가면 감정소비 시간소비 만 할 것 같아서
와이프랑 상의 끝에 그냥 이정도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남아있는 애기들도 걱정이에요...
저도 이해가 안가네요.
형수님께서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유치원 교사로 15년간 근무하셨었는데
물론 아닌분들이 훨씬 많겠지만 약아빠진 사람들도 많아서 유치원 행사에 바빠도 도련님(아이 아빠)이
계속 얼굴 비추고 상담에도 아이에 대해서 엄청 적극적인것처럼 인식을 줘야 같잖은 불공정한 일 덜겪게
될거라고 하더라구요.

누군가는 정말 아이들을 사랑해서 온정으로 아이를 돌보지만 누군가는 단순 돈벌이일테니 당연한거라고.

씁쓸합니다.

내 애가 바닥에 토를 했다면 치우는게 우선순위에서 가장 후순위고 그전에 멀쩡하던 아이가 왜 토했는지
입안에 잔여물은 없는지 혹시 비강이나 이런곳에도 잔여물 없는지 조치를 취할게 한두개가 아닌데
치우는게 대수라고...

애를 셋키우는 아빠로써 감정이입이 많이 되네요.
부디 자녀분께서 이번일로 조금이라도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 보태봅니다.
말씀만으로 감사합니다ㅠ
그래도 최대한 갈때까지 가야하는데
현실은 참 여러 상황이 아쉽죠 ㅠㅠ
네...시간도 그렇고 돈도 그렇고
일 벌일려면 각오해야하더라구요...
어차피 끝가지 가실거면 민사로 가세요 민사가 서로 힘들다가 먼저 손발드는 사람이 지는거라

끝까지 물로 늘어지실거면 민사로가시거나 효과적으로 맥일(?)수 있는 방법은

맘카페나 보배드림에 올리면 100%만족할만한 결과 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데미지는 줄수 있으실겁니다
와이프가 그래도 3년간 애를 봐준 유치원이라고
맘카페 까지는 안올리고 싶어하는것같아요..
원장님 부원장님은 괜찮은데 담임선생님 한분 때문에 일을 벌이기가 좀 그렇긴하더라구요..
다르게 말하면 3년간 그렇게 아이들을 가르치거나 더 한것도 했을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부족한 제 생각입니다만 주인장님 부부께서는 심성이 착하고 여리신거 같아서 행동을 못하실거 같으신데
만약 저 였으면 바로 처들어가서 한바탕 엎거나 앞뒤 안보고 민사로 가서 피말리게 했을겁니다
세상은 실전이니까요
결혼은 안했지만 어린이집 사건사고에 대한 처리된거보면 정말 답답하더군요..
저런건 눈에 버젓이 보이는데 도대체 왜 뜯어고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아마 교육청이나 이런곳에서는 이런 '일' 쯤은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크게 학대 당했다는 증거가 없는이상은 움직이기 힘든가봐요
와 5천일 축하
공무원들이랑 말해보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자기일들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녀분이 겪었을 충격이 상상이 안 가네요.
허허.....참 욕나오는상황인데 뭔가 명쾌하게 해결될만한거는 없고 에효....
아 맘 아파요.
조그만 손으로 뒤처리 한다니 상상도 안 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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