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영상들] 모범시민-비겁한 현실에 대한 강렬한 질타.2009.12.15 AM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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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이 될뻔 했던 망작....
이 될뻔 했다가 괴작으로 끝난 모범시민입니다.



안녕하세요.
12월을 지난 여름만큼이나 재밌는 영화가 쏟아지는 달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시작을 모범시민으로 하게 되네요.

모범시민은 은근히 기대하고 있던 작품입니다.
300,게이머의 제라드 버틀러.
킹덤, 솔로이스트의 제이미 폭스.
아는 게 적은 저라도 익히 알고 있는 본좌들이죠.

게다가 스릴러 복수극이라 희대의 대작은 아니더라도 보기엔 충분한 영화가 될듯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관람.

초반 우왕ㅋ굳ㅋ
중반 헐 왠 미친짓이래....
후반 ......음.....-_-

어떤 비평에서는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아마 자신의 지능이 떨어지는 걸 느끼게 될 거라는
악평을 하기도 했는데 저는 지능보다 뭔가 쓴맛이 느껴지더군요.

이 영화는 제 생각엔 올해 영화중 디스트릭9, 솔로이스트와 함께 가장 주제의식이 투철한
영화일듯합니다. 그러나 투철한 주제의식을 표현하는 방식이
제겐 상당히 불쾌감을 주는 요인이 되더군요.

마치 퍼니셔의 현실버전을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퍼니셔보다 더한 독종일지도 모르겠네요.

한편 불만 중에 마지막 시장 실 폭발을 하지않아서 미완이라는 평도 있는게 상당히 의외였는데요.
심지어 제 주변에서도 그런 의견이 나와 놀랍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만일 닉 라이스가 모두 의도한대로 되었다면 이 영화는 밸런스파괴를
넘어 최악의 쓰레기가 되었을 듯 싶습니다.
도리어 닉 라이스의 실패야말로 영화의 주제의식을 확고히 잡아준 거라 보고 싶네요.

헌데 시장실 폭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이 많다는 점에서 영화는 확실히
주제전달을 해낸듯 합니다. 최소한 한국에서는 말이죠.

아무튼 한번쯤 극장에서 보고 뭔가 되세겨 봐도 좋은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마지막 크레딧에 아주 쇼킹한 반전이 하나 있더군요...
뭐 보기엔 별거 아닐지도 모르지만요.


번역-홍주희

!!!!!!!!!!!!!

돌아오는 내내 한 구석 내내 캥기더군요.....-_-;;;


댓글 : 7 개
결국은 먼치킨이라 생각했지만, 테이큰의 리암니슨을 뛰어넘지 못한 제라드 버틀러라는 내용이었죠...
후반...데스노트의 제반니를 능가하는 반전이죠. "XX를 운반하는것은 참 간단했습니다"

저도 솔직히 마지막은 버틀러의 패배가 당연하다고 생각. 전 솔직히 만약 중간에 주인공의 말대로 들어줬다면, 그건 그것대로 나가서 깽판을 부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초반에 보석해주려하니 개XX을 만들어놨으니...
괴작 그 자체
딱 현실적인 결말이었죠.
현실,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 결말.
그래도 뭐, 과정은 나름 재미있었기에 괜찮게 봤었네요.
아 그 강철미사일의 홍주희씨군요.
전 그 변호사 얌체 같던데
제라드형만 믿고 본 게이머가 개 망작이라 요번 모범시민 관람에 머뭇거리고 있는데 말들이 많아서 요번주에 볼까 생각중이지요

물론 아바타도 봐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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