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넋두리] 호의를 의심하는 것은 괴로운 일입니다.2013.02.18 AM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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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코에이에서 파는 왕원희 롱쿠션 커버 사보려고 백방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봤는데
어떤 분이 아주 친절히 이것 저것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계속 물어봤는데 짜증내지 않거나 무시하지도 않고 잘 알려주더군요.

거기까지만 해도 고마운일인데
개인 구매대행까지도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상에서 이렇게 친절히 답변해주고 알아봐주고 너무 오랜만이라
한참 동안 또 고민하고 고심했습니다. 아니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솔직히 일면식도 없고 최근 판국이라는게 그렇잖아요. -_-;;
그 분도 그런 점을 이해해주는 것 같지만
그래도 모처럼의 호의를 의심한다는 것이 썩 좋지는 않네요....
일단은 비더스라는 구매대행으로 해볼까 합니다.
하지만 영 개운치 못하네요.

일본을 오갈 정도로 일어도 잘하고 그랬다면
이러지는 않았을텐데 그냥 씁쓸합니다.

댓글 : 7 개
씁쓸하다니 이상하네요
모르는 사람에게 돈주면 정말 이상한거죠
돈문제가 걸리면 가족도 버리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저 사람이 사기꾼이라는건 아닌데 원래 사기꾼들이 더 친절한 법이죠.
조심하시길.
사기를 치는 사람도, 당하는 사람도 뭔가 맞아야 사기가 성립 되는 것이겠지요.
물론 사기를 치는 사람이 100% 잘못입니다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지요.

저라면 저런 상황에선 조금 좋은 말로 사실, 내가 어찌 널 믿을 수 있겠는가 고맙지만 괜찮다 라는 식으로 거절을 할텐데요
사기에요
그만큼 사회가 뒤숭숭한 풍조때문일지도 모르죠..
사기일지 아닐지를 떠나서 호의를 의심하게 되니...
저도 마찬가지일듯 싶습니다...호의나 호감표시하는 사람을 만나면 의심부터 하게됨..
메리제인1/ 호의나 선의도 의심해야 하는게 원론적으로는 씁쓸하잖아요...
앱스테르고/ 그렇지요. 조심해 나쁠건 없지요
琳☆ / 아닌게 아니라 정중히 거절해야 할 것 같아서요. 그분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El_guaje/ 음.. 모르겟네요.
사우르드/ 그렇지요. 왜 이리 의심부터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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