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이야기] (스포) 로아 - 로웬 오스피어에 대한 잡설2022.01.06 PM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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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오스피어가 노린 건 뮨이 아닌 주인공.

오스피어는 처음부터 끝까지 맡은 '소임'을 다 하기 위해 로웬에 왔다고 했는데, 절벽에서 말하길 그 소임은 주인공을 제거하는 것이라 밝힘.

그래서 마지막까지 주인공의 뒤를 노린 건데 뮨이 주인공을 구하고 대신 맞은 것.

처음에 축복을 걸어줬을 땐 주인공의 정체를 몰랐기 때문에 진짜 축복을 걸어줬을 거라고 생각.
오스피어는 세이크리아가 거둬들인 이후 그곳을 처음 떠나 외부로 나온 것이 로웬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주인공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이후에 정체를 알게 되고 함께 행동하다 떨어질 땐 축복을 주겠다 하면서 감시를 걸어둠.
그리고 절벽에서 마지막으로 정체를 밝히며 주인공에게 이단선고를 하면서 이단낙인을 찍음.

오스피어는 다르시를 만난 후 '다르시만'을 구하기 위해 행동했음.
다르시가 오스피어를 한 번 놓아준 건 이전에 도움을 받고, 동생구출에 성공하자 자신의 목숨보다 우선하겠다는 맹세를 했기 때문.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데 아무리 맹세를 했다해도 자신의 목숨같은 여동생과 부족민을 다 죽게 만든 오스피어를 용서한다는 것에서 납득이 좀..

오스피어가 절벽에서 주인공에게 이단낙인을 찍는데 해당 낙인은 세이크리아 본국에서도 이미 알고있을 확율이 높다 봄.
마지막에 디비니오 사제와 대화를 하면 세이크리아 본국의 상황을 대강 유추할 수 있는데, 세이크리아 본국을 황혼이 먹었을 것 같은 느낌의 대사가 나옴.
디비니오 사제가 이단선고된 주인공을 돕기 위해 해당 마법을 '힘겹게' 지웠다고 나오는데 완벽히 지우지못해 흔적이 남았을 수도 있음.
그리고 각 지역의 고위사제들에게 주인공을 돕기 위해 보낸 서한을 받는 게 새벽쪽이 아니라 황혼쪽일 확률이 높아보임.

절벽 이후 컷씬 영상 연출은 ㄹㅇ 영화보는 줄.
로아 연출은 그간 개발하면서 쌓이 노하우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번에 정점을 찍은 듯.



이번 로웬 스토리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플레이하는 유저로 하여금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게끔 퀘스트 동선이 잘 짜여져있었고, 이전보다 완성도 높은 컷씬 연출로 인해 보는 맛, 듣는 맛이 있었거든요.
올해는 스토리의 해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후 전개가 어떻게 될지 두근두근하고 기대가 됩니다.



댓글 : 5 개
저도 올해 로아 스토리 진행이 무척 기대됩니다 ㅎ
세이크리아가 주인공 찍으면 아크라시아에 있는 모든 국가가 세이크리아 멱 따려고 할건데.. 다음 스토리 넘 기대되네여. 세이크리아 정신나간 탈레반새끼들 보는 것 같음
아크라시아에서 세이크리아의 위상이 미국+중국+바티칸 정도의 국력인 듯 한데, 개인적으로는 카멘이나 카단급 강자가 세이크리아를 수호하고 있다는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인군단이 가능한 세계관에서 저 정도 깡패짓이 용납되려면 언터쳐블급 강자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강선이형의 3가지 파트중(지금 1파트 중후반) 2번째 파트에 세이크리아쪽 이야기가 나올것같습니다
덧붙이자면 황혼의 섬에서 부터 주인공은 이미 세이크리아 황혼파에 찍혀 있었습니다. 그게 이번 오스피어 건으로 더욱 커진것 같습니다.
황혼의 깽판에 새벽파 사제들이 곤혹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보입니다. 그 중 한 명이 페데리코 같고요.
또 다른 한명이 아만인것 같네요. 여러명의 사제들이 지나갔지만 호감도에 나온 사제는 유독 페데리코 한 명 뿐이니 말이죠.
아르테미스 대륙에 있는 세이크리아 본국에 대한 시나리오도 굉장히 기대 중입니다.
얼마나 개 막장을 보여줄지 말이죠. 그리고 오스피어 같은 집행자를 키우는건 황혼쪽인것 같고 로웬 레야비크인가? 중립지역 성당의 숨겨진 이야기가 대박이더군요. 결국 오스피어도 광신도일 뿐이라는게 밝혀지는데 와... 진짜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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