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SFC 몬스터 메이커 3

초등학교 때 처음 이 게임을 접해보고
전투씬이 다른 RPG와 색다르게 느껴져서 좋았던,
제 추억의 SFC 게임 몬스터 메이커 3를 드디어 깼습니다.
일어는 못하지만 스토리 진행도 탄탄한 것 같고
SFC로 보여줄 수 있는 이벤트 씬 모두, 유명하지 않은 게임에 비해
상당히 잘 만든 게임인 것 같습니다. (단점은 잦은 엔카운터와 한글 패치 같은건 없다는 것뿐.)
게임 타이틀처럼 몬스터를 섞어서 메이킹 할 수 있는 (진여신전생과 비슷한)
시스템이 있었지만 그런거 다 무시하고 진행했습니다.
마지막 보스는 용과 닝겐이 결합된 다크 갓 이라는 녀석이었고
다크 갓과 싸우기 전에 루피아의 복제들과 싸우는 건 뭔가 깨름직해서 올려봤습니다.
엔딩은 각자 주인공들의 마을로 돌아가 가족, 친구들의 재회. 사랑하는 애인과 키스씬도 나옵니다.
루피아만 홀로 고향집에 돌아가서 쓸쓸한 장면을 연출하지만
모든 출연진이 찾아와 깜짝 이벤트를 열어줍니다.
마치 애니의 마지막 장면처럼 끝이 납니다.
마지막 엔딩 메시지는 번역기로 알아봅니다.
'빛이 당신과 함께 있기를 빕니다'

[samuelc]

다른 분들도 몬스터메이커는 PC엔진으로 많이 해보신 것 같더군요 ㅎㅎ 찾아서 해봐야겠습니다

[randius]

클리어 축하드립니다. 의외로 전투신이나 그래픽은 괜찮은 게임이더군요. 다만 게임 템포가...

[samuelc]

네 ㅎㅎ SFC 명작들 중에 이런 전투신은 없죠 생각보다 괜찮은 게임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