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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 복막염 수술후 오늘 퇴원 했습니다...2013.02.26 PM 03:23
2월 9일 약 저녁 6시쯤 부터 배가 슬슬 아프더라구요...;;
처음에는 체한줄 알고 소화제를 먹었는데 복통이 가라 앉을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혹시 몰라 저녁을 굶고 자는데...
자는데 누가 칼로 배를 찌른줄 알았을법한 통증이 오는데..
진짜 숨도 안쉬어지고 너무 아파서 말도 못할지경이더라구요..;;
다행히 그날 저녁 사장님이 낌세가 이상하다고 사장님댁에서 자서 다행이지;;
사장님께서 119 불러서 병원에 실려갔는데...
(진짜 들것에 눕는것도 어려웠어요..;;)
병원에서 맹장이 터져 복막염으로 번졌다고 합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염증이 심하게 번져서 수술로도 어찌할수 없을정도가 될번했다고 하네요;;;
중황자실에서 항생제 맞으면서 하루 버티고 2월 10일 오전에 수술 들어갔습니다;;;
약 1주일 좀 넘게 배에 호스 꽂아 염증 빼네고...;;
1주일간 금식한 끝에
2월 26일 오늘 퇴원 하고 집에 왔습니다...;;
아직 수술 부위(배꼽) 과 호스를 꼽았던 부분이 좀 따갑네요;;;
오래 서있거다 걸으면 배가 좀 땡기듯 아프기도 하구요...;;
올만에 집에 오니 밀린빨래와 곰팡이가 핀 귤박스가 절 반겨줍니다....하하...;;
그래도 집에오니 좀 편합니다....
병원비(약 186만원) 때문에 가벼워진 지갑을 보니 눈물이 나기도 하구요...
몸무게를 제어보니 살도 엄청 빠졋구요...;;;
이제 좀 쉬었다가 내일부터 일나갈 준비 해야겠습니다... ㅜㅜ
요약
1. 복막염으로 죽을뻔하다가 사장님 덕에 삼...
2. 병원비 엄청 나옴....(186만원)
3. 살도 꽤 빠짐(98키로->79키로)
4. 집에오니 귤박스에서 새로운 생명체가 태어 날려고 함..
5. 이제 건강을좀 챙겨야...ㅠ(내 나이 24에 건강타령이라니..)
댓글 : 9 개
- 썬더치프
- 2013/02/26 PM 03:27
으...고생하셨네요 ㅠ
- DJ Clown
- 2013/02/26 PM 03:30
썬더치프//진짜 자다가 누가 저 죽일려고 한줄 알았어요 ㅠㅠ 휴.. ㅠ
- 無念無想
- 2013/02/26 PM 03:31
헐...강제다이어트가 되어버리셨네;;
빨리 회복하시길
빨리 회복하시길
- DJ Clown
- 2013/02/26 PM 03:41
無念無想// 감사 합니다 ㅠ 앞으로 약 1달간 1주일에 한번씩 피검사 해서 염증 수치 검사 해야 한다네요 ㅠㅠ 흑흑 ㅠㅠ 내 피
- 까만곰아저씨
- 2013/02/26 PM 03:46
몸무게 20킬로나 빠졌으니 전화위복 ?
- gSPd_
- 2013/02/26 PM 03:47
어이고;; 고생하셨습니다 생환을 환영합니다!
- 온고을 ™
- 2013/02/26 PM 04:00
고생하셨어요..
미국이었다면, 첫 119 앰뷸런스에서 저만큼 가격이..
미국이었다면, 첫 119 앰뷸런스에서 저만큼 가격이..
- gar
- 2013/02/26 PM 04:21
저도 고2 때 복막염 걸렸었는데 엄청 고생했습니다.
저는 병원을 갔는데도 이 돌팔이들이 체했다고 주사만 놔주고 집으로 보냄 -_-
이틀을 그리 보내고 삼일째 다른병원 가보니 맹장검사를 하더라구요..
그때 요단강 건널뻔했습니다.. 그 병원 소개로 맹장전문병원 가니 또 검사 -_-
검사 끝나자마자 바로 수술직행!! 2주동안 병원에 누워있었습니다 ㅎㅎ
저는 병원을 갔는데도 이 돌팔이들이 체했다고 주사만 놔주고 집으로 보냄 -_-
이틀을 그리 보내고 삼일째 다른병원 가보니 맹장검사를 하더라구요..
그때 요단강 건널뻔했습니다.. 그 병원 소개로 맹장전문병원 가니 또 검사 -_-
검사 끝나자마자 바로 수술직행!! 2주동안 병원에 누워있었습니다 ㅎㅎ
- 간미연
- 2013/02/26 PM 05:46
저 죄송한데 몇센치 가르셨나요?전 한 20센치이상 가른거 같던데;;원래 이렇게 많이 가르나요?ㅠㅠ
대학병원에서 보여주기용인지...
대학병원에서 보여주기용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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