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글] 오늘 조금 화가 나있던 상황....2023.02.13 PM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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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되게 기분 나쁜상황이 있었습니다.


제가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약 20살때 알바로 시작해서 군대 다녀오고 20대 후반까지 일했고
그렇기에 33살이된 지금도 거의 모르는 분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봐도 될 정도의 인맥과 역사와 정통(?) 이라고 포장 하지만

그냥 오래 일했고, 또 그만 두고도 오랬동안 오가면서 모르는 분들은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 신도림 테크노 마트에거 30대 초반이면 그냥 아주 아가에요 아가.


그런데 아주 이상한 일이 발생 합니다.

저희 매장 기준 옆옆 매장이 있어요. 군대 다녀오고 몇년간 이곳을 떠나있었지만

20대 초반이었던 옛날에도 여러번 마주친 적이 있지만 마주치면 인사를 드려도 제 인사를

무시해주던 사장님인지.. 직원분인지.. 뭐.. 그런 분이 계셨죠...


그런데 오늘 몇개의 컨텐츠를 편집하던 와중에 그 사장님이 저희 매장에 대뜸 들어와서는
"이거 어떻게 사용하는거냐?" 라며 대뜸 물어 보시더라구요.

차량용 무선 충전기였고 평소 같으면 설명을 드렸겠지만...
20대 초반 부터 지금까지 제품을 물어보는 손님부터 동종 업계사장님들 대부분 초면에 반말 하는 경우가 없었고
저는 나이가 어리다고 초면에 말 놓는건 되게 비상식쩍이라고 생각해서.. 처음엔 어리둥절해 하면서 설명을 해줬죠..


그런데 그다음에도 "이거는?", "저거는 이거 되냐?" 라면서 계속 말 놓고 질문하는데 슬슬 뭔가.. 화는 아니고 짜증이 밀려 오더라구요..
그러다가 한 10분간 질문을 하면서"아 그러면 이건 나한테 필요 없네"라는 말과 함께 계속되는 반말을 해서
"어디 매장 사장님이세요? 왜 계속 반말 하세요?" 라고 물으니 "나 저기 옆 매장....."라고 말 끝을 흐리면서 답을 하시네요
"아 그러셨구나 아니 계속 초면에 반말 하시길레 저 아는 분인가 했는데" 라고 하니 그제서야 다음 질믄은 존대를 해주시네요


뭐.. 사실 별거는 아닙니다.
진짜 별거 아닌 일이라고 볼수는 있겠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든, 상대가 어리던 말던 시작은 존칭으로 시작하고 뭐 상대가 허락 하면 말을 놓던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시작부터 말을 놓는 경우는 진짜 나이를 떠나서 경우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 합니다...
뭐 제가 말씀 드렸지만 제 나이대에서는 여기는 되게 젊고 어린 쪽이니깐.. 그럴수는 있겠죠..
그런데 어리다고 반말하고 무례하게 굴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제가 별거 아닌일에 발끈 했다고 생각 하실수 있겠지만..
여러분들은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 하는게 좋다고 생각 하나요?
댓글 : 14 개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ㅠ
사람같지도않은거에 대꾸해주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제가 봤을땐 주인장님께서는 하실도리 다하신거같아보이네요
잘알고지냈어도 존대를 써주면 오히려 이것저것 더챙겨주는게 기본적인 예의와 도덕인데 말이죠
애초에 손님은 아니죠..
그냥 옆옆 매장 사장님인지 직원분에 저희 매장 물건 궁궁해서 이것 저것 물어본거죠.
그런 과정에서 초면에 반말로 하신거고..

그러던 와중 과거 제가 20대때 인사할때 인사 무시하고 하던게 떠오른거죠.. 그냥 짜증이 확 올라왔던 하룹니다 ㅠㅠ
저는 고기집 운영중인데
반말하는사람 뭐 어떻게 대처를 못하겠네요
그냥 하라고 둡니다 ㅠㅠ
요식업이라 그런가 그냥 먹고 갈때까지만 참으면 되니까 심각한 스트레스는 없는데
간혹 진짜 기분나쁘게 반말할때는 하루종일 기분이 엿같아요
저는 오시는 손님들 중에는 반말 하는 분들은 없어요.. 오히려 유튜브 보고 오신 분들중 고생하신다며 음료수 하나씩 주시는 분들이 더욱 많아 되려 감사 드립니다 ㅠㅠ

지금 같은 일은.. 진짜 처음입니다...
후우.. ㅠㅠ
나이를 떠나서 잘 알지 못하는 사이거나 혹은 초면이라면 당연히 존대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 분은 나이를 잘 못 먹은 것 같네요
만약 저라면 처음부터 얘기할 것 같아요 반말은 삼가하라고 :-)
저도 처음부터 이야기 하는데.. 당당한(?) 반말이라 저도 어안이 벙벙 했습니다..;;
  • ··
  • 2023/02/14 AM 12:04
매너 있게 잘하신겁니다.

저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저에게 초면에 반말하면

초면에 존댓말 부탁하고 그래도 반말하면

나이많아도 반말합니다. 경험한 바 예의바른 어르신들은

초면에 반말 함부로 안하더라구요.그래서 어르신께서

매너있게 대해주면 그때부턴 말편하게 해달라고 합니다 ㅋ
아 저희 매장은 특이하게
어르신들이 많이 오십니다.
특히 유튜브 하는 매장 특성상 소니 A7M4, 파나소닉S5M2등 나름 고가의 마케라가 노출이되어 있고 방송 관련 품목도 취급해서인지 사진을 취미로 가지신 어르신들이 가끔 방문 주시는데

정말 존경하는 분들입니다
"제가 ~~~같은 제품이 필요한데 ~~~같은 제품이 있을까요?" 하면서 되게 정중하게 다가 오시더라구요
직금은 대부분 저희 매장의 단골이 되셔서 일주일에 한번씩 매장에 들려주십니다.
일주일 정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 저에게 보여 주시는데 전부 멋진 사진들 입입니다.

그러면서 잠사 과자와 차한잔 드리고 이야기 나누면 매번 뭐라도 사가실려고 하는데 매주 멋진 사진과 이야기 들려달라고 그냥 보내드립니다.

멋진 어르신 분들은 언제나 멋진 인생을 사시는거 같아요.. ㅠㅠ
진짜..아니가 많건 적건 초면에 상대 첫인상보고 말까는건 못배워먹은거죠.
어떻게 보면 자기선에선 만만해 보인다고 생각하고 반말 하는거니까요
제 유튜브 영상 보면 나름 첫인상에 말까기 쉬운 얼굴은 아리라는 말은 많이 듣습니다.

예상컨데 그냥 과거에 봤던 얼굴이니 친했을 꺼라는 생각에 말 놓은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어쩔까요 20살때 마주칠떄 인사 여럿 했는데 그 인사를 무지하던 분이라...
병ㅅ새ㄲ 상대는 똑같이 해주면 됩니다
소위 가정교육 못 배웠다고 부모 욕먹이는 짓이죠
그걸 모르고 계속하면 병ㅅ새끼 맞고요
보통은 똑같이 반말해주거나 화내면 정신차리기 마련인데...
가만있으면 가마니로 보는 사람 많죠
가시를 보여줘야 그때서야 아는 사람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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