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이야기] 동거와 사실혼 부부가 급증하는 사회2008.05.22 PM 12:24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LINK : //cynews.cyworld.com/service/news/ShellView.asp?LinkID=1&ArticleID=2008052117110278158


(그림출처 : 네이버)


요즘 인터넷에 올라오는 기사들을 보고 있으면 참 답답합니다.

특히 부쩍 많아진 성범죄에 관한 기사..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근친을 향한 파렴치하고 끔찍한 성폭력..
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

오늘 본 기사는 참 헛웃음만 유발하네요.

결혼은 하되 혼인신고는 하지 않는 부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권리는 누리되 의무는 다하지 않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무책임.

살아보기 전까지는 그 사람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물론 몇십년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남녀가 부부로 만나 살아가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겠지요.
하지만 그렇기에 더 소중하고 아름다울 수 밖에 없는 것이 결혼이고, 가정인데..

이건 뭐.. 속궁합이 결혼생활에 무척 중요하니까 미리 맞춰봐야 한다는 주장만큼이나 어이없네요.

그렇게 맞춰봐서 속궁합이 맞으면 다른 조건은 다 제치고 결혼하나요?
맞아도 결혼 안하고 헤어지는 커플은?
안 맞으면 바로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서 알아본다는 생각으로 또 잠자리를 갖을건가요?


참 황당하기 짝이 없는데..
오늘 본 이 기사의 내용은 또 뭔지...

세상 참 막장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런 생각을 품지 않은 분들이 더 많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대란 변하는 것이라지만..
나중에 내가 결혼해서 낳은 아이가 이런 관념들이 성행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리라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결혼이 더이상 아름다운 것. 가정이 더이상 소중한 것이 아니게 되어 버릴것 같아서요.

평생 같은 집안에 살던 가족들까지도 이해할 수 없는게 개인입니다.
그것을 1,2년 살아보고 파악할 수 있을것 같습니까?
너무나 안일한 생각입니다.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생각하면 매우 이기적이고요.

진짜 누구 말마따나 법적으로만 처녀 총각 인증을 받으면 장땡이라는건지..
언제부터 결혼의 참다움이 변질되어 버린건지...

문득 혼인신고 없이 결혼만 했던, 지금은 이혼한 모 연예인 부부들이 생각나네요.


댓글 : 5 개
진정한 사랑을 잃어버린 가짜 사랑만 판치는 세상이죠ㅡ,ㅡ...
전세대와는 달리 지금은 여자의 경제적인 능력도 무시못하는 수준까지 왔기때문에 뭐가 좋다 나쁘다 할 수 없는겁니다.

이런얘기하면 고지식하다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에 연구결과서를 읽은적이 있는데, 둘이 벌어서 시간적으로 모자란부분 (가사일이 해당하겠죠.)에 돈을 쓰는것과 혼자 벌면서 한사람이 관리하는부분과 실질적인 차이는 크지 않다고 하는말에 최근들어 동감하는 바입니다.

즉 경제적인 독립이 가능한 상황에서는 혼자살던 둘이살던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겁니다. (외로움과 같은것은 별개로 사실 둘이살면서 각자의 집안에 신경써야하는것과 여러가지 제약이 많은편이지요.)

어떤것이 맞다 그르다를 얘기하기 이전에 현시대가 바뀌고 사람들에 생각이 바뀐것같습니다.
외다리외팔외맘님/ 정말 공감되는 말씀이네요..

maicca님/ 남겨주신 글을 여러번 읽어보았습니다만.. 실례지만, 제 글의 요지를 잘못 파악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동거나 결혼생활의 경제적인 관점에 대해서 말한 것이 아니고, 결혼 자체의 의미가 변질된 것이 안타까워서 글을 남긴겁니다^^; 제가 링크해놓은 기사를 읽어보시면 더 확실히 알 수 있으실것 같습니다...
전 인식보다는 시스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저.
아무리 발악해도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변하게 되있고 그것이 '나쁘다'라고 말하며 막으려고만 하려는거 보다는 수용하고 그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안도로 시스탬을 정비해야 된다고 생각함니다.

역시 문제는......시스탬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게 ㅡ.-;;
당근천국님/ 맞는 말씀입니다. 인식 자체가 다른 사람을 억지로 납득시키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지요. 이미 기사내용의 인물들처럼 사실혼관계가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하다못해 최소한의 피해(후에 만날 진정한 배우자들이 겪을 심적 고통 등)를 위한 시스템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변질되지 않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결혼을 신성시 하는것도 곤란하지만, 결혼과 가정이라는 말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다행인것은, 이런 기사가 올라왔을때 사람들의 반응이 아직은 희망적이라는 것입니다^^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