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 10년동안 빚 갚으신 아저씨 이야기2009.01.23 PM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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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10 월 26일 mbc 시사매거진 2580 입니다.

전주에 사시는 이종용 아저씨는 사업을 하다가 수금이

잘 되지 못해 수억원의 빚까지 지게 되었습니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다시 일을 시작합니다.





집 한 채 없이 사는 가족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밤 12시가 되면 24시간 사우나에 갑니다.



이곳에서 아저씨는 매일 2시간씩 청소를 합니다.





목욕탕 청소가 끝나면

아저씨는 곧장 신문 보급소를 향합니다.



수백세대의 아파트에 신문을 돌리는데 2시간도

안 걸리는 그는 벌써 노하우까지 생겼다.



스스로 신기하다고 말하는 그다.





신문배달이 끝나면 아침엔 떡 배달 오후에는

학원 차 운전 저녁에는 다시 떡 배달을 한다.



사이 사이 신문판촉과 폐지수집을 한다.



이렇게 하루에 7개 정도의 아르바이트를 한다.

위의 사진처럼 너무 많이 차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까닭에

차의 시트가 터져버린 그는 민망하게 웃기만 한다.





밤 9시가 되면 마지막 아르바이트는 전주에서 군산까지의 떡 배달이다.



가다가 너무 잠이 온다는 그는 잠을 깨려고 차에서 내려 차위에서 소리를 친다.



차위에서 힘껏 고함을 지르다보면 어느덧 잠은 깨고 다시 운전을 한다.



천근만근 무거워 진몸.. 다시 아저씨는 사우나로 간다.



다시 목욕탕 청소를 하러간다.



목욕탕 청소를 하기 전 보일러실 한켠에서 자는 단잠. 아저씨의 하루가 드디어 끝났다.



1시간 뒤...다시 하루를 시작한다.







다시 떡 배달을 시작한다. 그렇게 하루 7개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은 한달에 450만원 정도..


이마저도 대부분 빚 값는데 사용된다. 이런 생활이 벌써 10년...









드디어 아저씨는 마지막 남은 빚 10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이로써 빚 3억 5천만원을 모두 갚았습니다.







10년동안 빚갚은 생각을 하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아저씨

이제는 20만원짜리 월세방을 벗어나 부인과 단 둘이 살 수 있는 전세방을 얻는 게 꿈이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을 조금 낮추고 열심히 찾으면

일거리는 많이 있다고 말하는 이종용씨는

다른 사람들처럼 큰 꿈이 아닌

우리들이 지금 지나치고 있는 작은 행복을 누리는 게

그의 큰 바람이라고 합니다.





출처 - 오늘의 유머 (RED-VIRUS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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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남편을 믿고 함께 해준 아내도, 그런 아내를 사랑하며 묵묵히 그 많은 고난의 시간들을 극복한 이종용씨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살기 어렵다고 불평만 많은 세대.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을 조금 낮추고 열심히 찾으면 일거리는 많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이종용씨.

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댓글 : 13 개
저희 아버지도 사업하시다가 망해서 빚이 좀 있었는데;; 진짜 사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월급쟁이가 더 나을수도 있어요
ㄴ 눈물이 나여.ㅜㅜ
아침부터 흘리면 안되는데.....
다 갚으셨다니..이제 열심히 버는 재미로 사시면 되겠군요..

훌륭하시네요...이런거 보면..불로소득으로 일평생 남등치면서 재산모으고....내야할 세금안내고 뻐팅기는 일부 졸부들은 반성좀 해야되는데...

뉴스에서도 일자리가 있긴 한데..그동안 쏟아부은 등록금이다 뭐다해서 그게 아까워서 거들떠도 안본다네요 젊은사람들이...

요즘같은때는 너무 위만봐도..(구하면 좋겠지만)금방 지나갈텐데..그럼 결국 아래에서 올라오는 애들한테 치이고..경력이라도 좀 해놓는게 좋을텐데..아무튼 씁쓸하군요..
우리집은 저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냥 부모님이 맞벌이 하시면서 빚도 거의 다 갚았어요. 하지만 그 돈 모았으면 지금쯤 꽤 됐을텐데 ㅠ.ㅠ
보배드림에서 본 거지만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돼요.
솔직히 저도 열심히 4년넘게 빚가리(?)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저분처럼 액수가 억을 넘었다면 아마 당장 법원에 달려가서 파산신청을 냈을 겁니다.
단위가 억을 넘어 가면 갚을 엄두가 안나죠. 봉급생활자에겐...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오로지 빚청산에 메달려서 몸도 많이 상하셨을거예요.
앞으로도 열심히 사셔서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네요.
존경합니다.
정말 힘들다는것이 무엇인지 조차 제대로 겪어보지도 못한 주제에
입버릇처럼 힘들다고 토로해왔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군요..

정말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제 자신은 너무나도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었던것 같습니다.

사소한 일에 실망하고 가진것보다 잃은것에 더 절망하며 누리고 있는것보다
누리지 못하고 있는것들에 대한 욕심이 더했던 제 행동 하나 하나를
돌이켜 반성하게끔 만들어주시네요..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말 밖에는........저런 분이 성공 못 하셨다는게 더 마음이 아프내요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ㄴ말씀대로 안타깝네요. 그런데
성공이 꼭 "열심히 산다"고만해서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캐치해내는 것, 그 안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매진했을 때,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이제 빚도 다 청산하셨겠다.
바램대로 전세집 하나 꼭 얻으셔서 행복하시길.
아우.. 슬프고, 감동스럽고.. 대단하시네요 ㅠ 별 것 아닌 일에도 힘들다고 투정하고 그만 둘 생각이나 하는 제가 너무너무 한심하고 부끄럽네요... 좋은 게시물 봤어요 ㅠ 절말 저분 이제부터는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이프로봤는데 찡하더군요~이런분이 로또가 됬어야 할텐데
이제 빚도 다 갚으셨으니 부디 잘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다만 요즘 나라 상태가 안좋아서.. -ㅁ-;;
정말 열심히 살아야되겠다는 생각이 온몸을 훑고 지나가네요..
돼지수육님/ 사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말씀 동감합니다.. 지금은 빚을 거의 다 갚으셨다니 정말로 다행이네요. ;ㅅ;

★유하★님/ T_T

파리밥개똥님/ 정말 이젠 모으는 재미 느끼면서 사셨으면 해요.. 요즘에 취업전쟁이다 뭐다.. 난리도 아닌데. 그렇게 준비한 분들의 노고가 안타까울 정도로 좋은(?) 직장에만 몰리는 현상이 슬프게 느껴집니다. 말씀처럼.. 경험으로 생각하고, 경력도 만들겸 본인이 작게 느끼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텐데요..

랑사의나님/ 무언가에 쫓기며 사는 기분.. 정말 말로 표현 못할만큼 끔찍하고 지독한 하루하루일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조건 속에 지지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요^^

아시오님/ 사소한 일에 실망하고, 가지지 못한 것들 때문에 불평하는 삶.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하고, 삶이 어렵다고 말하는 모습. 저 역시 제 모습을 돌아볼 때 너무도 부끄러워 고개를 못 들겠어요.. 진정 감사하는 삶이 어떤 것인가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에로선인님/ 이 분의 소박한 행복을 바라며 사는 그 마음이, 어쩌면 모진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이겨낼 힘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Ainist님/ 저 역시 반성합니다..

랑사의나님/ 빚을 갚으셨다는 방송 후, 몇 개월이 흘렀네요. 지금쯤이면 조금씩 돈이 모이는 재미도 알아가시고.. 무엇보다 좀 더 수면을 취하실 수 있겠지요?^^

박보영♡님/ 함께 좋은 글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젠 행복하게 사시기를 저 역시 기원합니다.

육덕짱님/ 직접 프로를 보셨군요. 그 감동은 말로 못할 만큼 크셨을 것 같습니다..^^

トビカゲ님/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게, 뒤돌아봤을때 좋은 시간이었음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일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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