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 아기 고양이 잃은, ‘말하는’ 고릴라의 슬픔2009.02.05 AM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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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의 고릴라 재단이 보호하고 있는 고릴라 코코의 슬픈 동영상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1971년 7월 태어난 코코는 영어 2천 단어를 이해하고 미국식 수화 1천 가지를 구사할 수 있는 ‘말하는 고릴라’로 유명하다.

화제의 동영상은 코코가 아기 고양이를 입양할 1984년에 촬영된 것이다. 코코는 고양이 올볼을 친구나 자식처럼 아꼈는데 그 해 12월 사고 일어나고 말았다. 고릴라 우리를 빠져나간 고양이가 차에 치어 죽고 만 것이다.

코코는 극심한 슬픔과 스트레스에 시달렸으며, 동물학자들과의 대화에서 심경을 드러냈는데 그 장면을 동영상이 담고 있다.

“아기 고양이에 대해 말하고 싶니?"라고 동물학자가 묻자 코코는 “울다"라는 의미의 수화 동작을 취했다. “고양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지?"라는 질문에는 “고양이가 잠잔다"고 답했고, 올볼과 닮은 고양이 사진을 보여주자 수화로 “울다, 슬픈, 찌푸려"의 의미를 표현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고릴라가 깊은 슬픔을 품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그것을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한다.


- 기사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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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만 봐도, 저 고릴라가 아기고양이를 얼마나 예뻐하고 소중히 대했는지 알 것 같은데..
(아기고양이는 그걸 느꼈을런지 모르겠네요...)

그 고양이의 죽음 때문에 저렇게나 슬퍼하다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요즘에는 사람보다 나은 동물을 많이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댓글 : 4 개
쩝..안타깝네요.. ㅠㅠ
トビカゲ님/ 그 상실감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 같아요. 수화하는 동작이 힘이 없네요..
학교 다닐 때 언어학 교재에 저 고릴라의 예가 실려 있었어요. 인간 이외의 동물이 언어를 직접 생각해서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해 다루는 챕터였지요. 그런데 고릴라가 너무 슬퍼해서 보다못한 학자들이 다른 고양이를 입양시켜줬고, 고릴라가 많이 안정되었다는 뒷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요.
고수고수님/ 이 기사를 보고, 내용에 감동하기도 했지만.. 인간 외의 동물이, 인간의 언어를 알아듣고 표현한다는 점이 무척 놀라웠었어요. 아, 결국 다른 고양이를 입양시켜줬군요. 많이 안정되었다니 정말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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