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KBO 입문자가 알아도 몰라도 상관없는 깨알 용어 v0.12017.04.13 PM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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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자료 대조 안하고 제 경험과 기억에 의지해 쓰는거라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 사실 있을 수 있는게 아니라 오류 덩어리 일지도...

 

여튼 생각나는 대로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입니다. 오류 지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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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보 : KBO를 알파벳발음 그대로 읽은 단어. 주로 발음할시 한국어로 두글자 이상되는 영문명에 이 법칙이 적용된다.

 

(예 : SK - 스크, KT - 크트, LG나 NC와 같이 발음이 두글자일때는 대게 적용 안하나 하는 사람도 가끔 있음)


 

 

DTD :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라는 말의 영어식 준말로 Down Team is Down(사실 문법적으로는 틀린 표현이라고 한다.)의 이니셜에서 따온 것이다. 

 

유래는 김재박 감독이 현대감독이었던 시절 롯데의 반짝 상승을 보고 한 인터뷰 중 에서 발췌한 말로 

 

이 인터뷰 이후로 롯데는 거짓말 같이 떨어져 진리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이후 2011년 LG의 30승 선착 후에 기적같은 하락세로 결국 가을 야구에 실패하는 모습을 본 야구팬들이 

 

김재박 감독이 전 LG 감독이 었던 것에 착안하여 LG는 DTD의 대명사가 된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후 LG는 2014년과 2016년 시즌 진행중 5할 마진 -10경기 (통산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승률 5할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이상을 가졌음에도 선전하여 가을야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베이징 뉴비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로 유입된 팬들을 이르는 말로 현재 거의 모든 야구 관련 속어가 이 팬들의 유입 이후로 만들어졌다.

 

주로 두산팬들이 많으며 두산의 여성팬이라 하면 거의 이때 이후로 유입된 팬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허나 2017년 현재는 이 팬들도 어언 9년차 팬들이라

 

뉴비라는 말은 이제 어울리지 않을지도...



 

엘꼴라시코 : 엘지와 롯데의 별명 경기를 가르키는 말로 엘지의 '엘'과 롯데의 대표적인 별명 중 하나인 꼴데의 '꼴'이 붙어 생성되었다.

 

어원은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더비를 가르키는 말인 '엘 클라시코'.

 

엘지와 롯데가 경기를 하면 어느팀 할 것 없이 어이 없는 실책을 하거나 투수들이 한결같이 방화를 하거나하여 

 

다득점 경기가 연출 되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에 해탈한 양팀 팬들에 의해 어느샌가 붙여진 이름이다. 

 

이후 언론에서 무슨 경기든 ~~라시코를 붙이는게 유행이 되었던 적이 있으나 '엘넥라시코'만 그나마 살아남고 나머지는 전부 사장되었다.

 

팬들에 의하면 어떤 이름도 엘꼴만큼의 어감이 붙지 않는다는 모양.

 



왕조 : 한팀이 몇년에 걸쳐 리그를 우승 독식하면 언론이고 팬덤이고 할 것없이 붙여주는 명칭. 대표적으로 SK왕조와 삼성왕조가 있다.

 

사실 이런식으로 따지면 크보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왕조는 해태왕조이지만 비교적 최근에 언급된 명칭인지 다른 두팀에 비해

 

그다지 언급 되지 않는 편이다.

 

 

 

엘렌타인 : 엘지가 94년 우승 이후 구단주가 다음 우승을 하면 먹자고 일본에서 사와 봉인한 술을 빗대어 이르는 말. 

 

엘지의 '엘'과 발렌타인의 '렌타인'을 합성하여 만든 단어로 실제로는 발렌타인이 아니라 일본산 '아와모리'라는 술이다.

 

이 술은 2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봉인되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 시리즈 MVP에게 증정할 롤렉스 시계와 함께 엘지의 전설적인 2대 봉인물.

 

 

 

엘롯기 : 원래 크보 최대팬덤을 가진 엘지, 롯데, 기아를 가르키는 용어였지만 

 

2000년대 초중반 인터넷이 발전하는 동안 기나긴 암흑기를 이세팀이 함께 거치게 되고 

 

그와 함께 야구못하는 팀을 한대 모은 것으로 의미가 변질한다.

 

여담으로 언론이 엘롯기 엘롯기하며 언급을 자주하여 실제로 세 팀 팬덤이 친한 줄 아는 사람들도 존재하는 듯하나 사실 그렇게 친하지는 않다.

 

 

 

파홈뒤엔 떨공삼 : 파울홈런 뒤엔 떨어지는 공 삼진의 준말. 각인 효과일 수도 있으나 시즌동안 야구를 보다보면 정말 이 경우가 자주 일어나

 

야구팬들에겐 반장난식으로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문구이다.

 

 

 

판타스틱 4 : 두산의 네명의 선발진 니퍼트, 보우덴, 유희관, 장원준을 가르키는 말로 이 네명이서 2016시즌 선발 70승을 합작했다.

댓글 : 6 개
DTD가 다운투다운이 아니였구나...
KBO용어가 아니라 야갤 용어같은데요
예 ㅋㅋ그래서 'KBO 입문자'가 알아도 몰라도 된다구여 ㅎㅎ
엘롯기에 이은 헬로키티 도 추가 하심이 ㅎㅎ
오 나중에 추가하겠습니다!
DTD에 반대되는 UTU도 있었는데

요새 삼성보니 UTU가 아니더군요..
엘꼴라시코 처음 생각해낸 놈은 진심 천재인듯
입에 아주 그냥 촥촥 달라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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