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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전작보다 잘난 후속작은 별로 없지. 언차티드32014.08.21 PM 11:11
전작의 성공으로 후속작의 부담과 기대가 커지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죠 전작에서 잘 만들었던 시스템을 어떻게 개량해서 새롭게 내놓으냐가 중요 관건이기도 하고 더욱더 뛰어난 그래픽을 만들기 위해 텍스쳐를 늘리고.. 여하튼 후속작이라는 녀석은 판매량이 보장되지만 그만큼 부담이 큰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이 언챠티드3은 언챠티드2의 대 성공 이후 발매된 언챠티드 시리즈의 신작으로써(PS4용 언챠티드는 언제..) 더욱 강화된 비쥬얼과 넓어진 월드 그리고 드레이크의 과거등 후속작으로써 갖추어야 할 내용들이 전부 갖추어진 상태로 발매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5% 부족하느냐...? 천천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레벨 디자인의 변화를 꼽을수 있습니다. 보통 레벨 디자인이라 함은 유저의 동선과 게임의 완급 조절을 위해서 플레이어의 행동경향과 그에 맞춘 적들의 등장을 짜놓은 일종의 플랜입니다. 언챠티드2에서는 전투 - 어드밴쳐파트 - 퍼즐 - 전투등으로 전체적인 게임이 지루하지 않도록 완급 조절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언챠티드 3은 생각보다 동선도 복잡하고 (후속작이니까 월드를 늘려야 했겠지.) 퍼즐이 등장하는 시기등 미묘하게 틀어진 부분이 많이 나옵니다. 잘 진행되다 맥이 끊어지게 갑자기 과거 이야기로 가던가 같은 부분이요. 연출부분까지 전부 레벨 디자인이라고 본다면 맥을 끊게 하는 이 연출은 없어도 됐지 않았을까요
또한 전작에서 화끈하게 적을 살육(!) 하던 드레이크는 (이 작은 남자에게 내 군단이 다 털렷다고 하소원 하시던 그분이 불쌍). 어디가고 언챠티드3의 적들은 좀 많이 어렵습니다. 방탄복과 방패를 지닌 녀석이 몸빵을 하며 가벼운 몸놀림의 적들이 내 뒤에 와서 총을 쏘질 않나..물론 난이도에 따른 재미가 필요하다는것은 저도 인식하고 있습니다만.. 어라 이거 좀 아니잖아..? 화끈한 블록버스터잖아? 같은 느낌이 종종 들게 됩니다.
난파선 스테이지 같은 경우는 게틀링 포탑도 있는데다 헤엄도 쳐야하고 왠지 굉장히 불리하고 불공평하다고 느낄만큼 (..) 적들이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시나리오 상으로 본다면 맞는 적들의 숫자긴 합니다만..
그리고 시나리오의 문제도 있습니다. 드레이크 중심으로 진행되는 언챠티드의 연출은 어디까지가 '영화의 일부분이 되어 플레이 할수있게 한다' 의 개발 모토에는 맞는것 같아요 하지만 문제의 해결법과 등장인물들의 행동양식등 저것은 아니지 않나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뭔가 대단한 인물로 부각되는것 같지만 사실 아무것도 아닌 인물도 있는가 하며 언챠티드2에서 중요한 조연으로 등장했던 인물들의 비중이 줄어든다던가. 언차티드2에서 보여주었던 물흐르는듯한 각본은 어디서 잊어 먹었는지 허무하게 끝나는 엔딩을 보며 스텝롤을 보면 가끔은 너티독이라도 욕을 먹을때가 있기는 하구나 싶은 감정이 솓아 오릅니다.
전체적으로 잘 만든 게임인것은 같습니다만 후반부의 날림 연출과 함꼐 잘 맞지 않는 AI등과 뭔가 어설픈것같은 레벨링 디자인 하며 너티독이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특히나 엔딩부분에서는 실망을 금할수가 없었죠..아 별거 아닌 애들인데 ...왜 드레이크가 털린거야? 싶기도 하구요
어쨋던간에 곧 PS4 언챠티드도 등장할 예정이고 예전같은 블록버스터 영화에 유머를 가미한 가볍고 화끈한 모험을 기다리며 이 글을 접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1 개
- 케오K
- 2014/08/21 PM 11:41
도전해보고 싶은 게임인데 희한하게 너티독 게임이랑 궁합이 안맞더군요.
라오어도 큰맘먹고 구매했으나 30분만 하면 졸리는 바람에 포기..
라오어도 큰맘먹고 구매했으나 30분만 하면 졸리는 바람에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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