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무한도전 도둑들2014.08.23 PM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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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방영했던 무한도전 도둑들을 보니 유재석의 1인자의 힘이 얼마나 막강한지 다시한번 되짚어 볼수있는 특집이 아닌가 싶다. 유재석이 쏟아내는 독설에 남은 멤버들의 당황하는 모습은 평소의 모습과는 조금 달라보였다.

특집의 도입부나 중간의 심문실 파트라던가 구성적으로도 나쁘지 않았고 대한민국 굴지의 예능인들이 모인 무한도전답게 서로서로 견제하며 배신과 결탁을 반복하는 무한도전의 심리게임을 잘 나타내준 한화가 아닌가 싶다. 다만 앞서 언급한것처럼 유재석의 '1인자' 파워가 너무나 강해보이고 무한도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각 멤버가 각자의 지분을 가져가는게 아닌 유재석이 만들어내는 상황에 맞춰 멤버가 대응하는 방식의 진행은 그렇게 좋지 않아보인다. 이부분은 계속해서 지적받는 일이고 예전 연말정산 특집에도 문제로 나왔던 이야기인데 아직도 이 체제를 진행할만큼 멤버들의 성장이 더딘것은 역으로 이야기 하면 유재석이 없으면 나머지 멤버는 상황과 재미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되니까.

결국 무한도전 제작방식의 문제인것 같기도 하고 PD가 기초를 깔고 그 위에 유재석이 상황을 만들고 멤버들이 그것에 맞춰 재미를 만드는 방식은 결국 주도권을 쥔 한명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기 때문에 유재석 외의 멤버들의 발전이 아무래도 더딘것 같다. 한명이 지속적으로 캐리해주는데 파티원들까지 힘낼 필요는 없다는 느낌일까

소줄다리기 할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지켜본 사람의 한명으로는 슬슬 멤버들이 유재석이라는 보금자리에서 나와야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솔직히 말해서 무한도전내에서는 재미있는 멤버들이 다른 정규방송에 간다거나 하면 꿀먹은 벙어리나 무한도전만큼의 재미를 뽑지 못하는게 일상 다반사니.. 그나마 정형돈은 케이블에서 나오는 모 방송의 힘으로 MC력을 증진시키고 있는 모양이지만 한두번 시청해본 결과 아직까지 공중파에서 메인 MC를 하기엔 그의 역량은 많이 부족해 보인다.
댓글 : 7 개
예전에 박명수랑 정준하랑 마술쇼해서 mc했던걸 본 감상은 ...안습 그 자체..
유재석 빠지면 다른 멤버들이 어떻게 되느냐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경우죠..
실제로 다른 맴버 없는 무도는 충분히 가능했지만...

김태호나 유재석 없는 무도는 정말 참담했었죠...
그냥 멤버 다시짜도 기존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사기는 하겠지만 문제없이 방영될것 같다는 점이..
글쎄요 전 딱히 유느님파워라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평소 노는데로 노는듯 했고 또 무한도전에선 항상 유재석이 진행을 맡으니 자연스레 맞춰주는거죠. 요즘들면 오히려 정준하나 정형돈이 유느님한테 화내는 장면도 많고 노홍철은 무한도전 시즌1때부터 유재석도 놀려먹는 자기개성위주였으니...이젠 무한도전 맴버들이 워낙 거물들이 되서 그냥 유재석한테 맞춰준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구요. 딱히 유느님의 파워로는 보이지가 않았음.
나오는 상황들을 잘 보시면 다른 멤버들이 찔러들어올수록 유재석이 일부러 만들어내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격전 특집같은 경우는 일부러 정보를 흘려주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저도 잘 공감이 안가네요 하하나 정형돈 노홍철은 타방송에서도 충분히 메인급mc나 재미등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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