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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클레멘타인의 종말에서 살아남기..2014.09.12 AM 11:28
워킹데드 시즌1을 넘어 시즌2로.
워킹데드는 드라마 게임 소설등으로 전개하고있는 미국식 미디어 믹스의 형태로 잘나가는 문화컨텐츠 사업의 활로를 보여주고 있는 좋은 작품이죠. 드라마도 재미있고 소설과 게임과 함께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이야기 할것은 워킹데드 시리즈의 게임판인 워킹데드 시즌 2입니다.
전작의 워킹데드 시즌1의 대 성공으로 인해 시즌2도 상당히 많은 부담이 걸려있는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게임으로 등장! 하여 현재 모든 에피소드를 끝낸 워킹데드 시즌2 에피소드5까지 출시가 완료되어있습니다. 스팀으로 즐기는 유저들은 팀 백스텝의 노고로 한글로 즐길수도 있고 깊고 다양한 군상들이 펼치는 좀비 디스토피아에서 살아남기를 간접체험 할수 있습니다.
이번작의 주인공은 보호대상이었던 클레멘타인의 보호자 리의 죽음으로. 클레멘 타인 혼자 세상에서 홀로 남게 됩니다. 보호만 받던 클레멘타인은 이번작에서 구르고 뒹굴며 험난한 세상을 아이의 몸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왠지 짠하기도 하고. 클레멘타인이 변해가는 과정을 보며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이번작에선 주인공의 위치에 있으니 무능력한 어른 대신에 할일이 잔뜩 있습니다.
중점으로 봐야할 점은 전작(시즌1)에 달리 어드벤쳐 요소가 삭제된것같은 빠른 진행을 보여줌에 있습니다. 전작에서 문을 열기 위해 수많은 단계를 걸치던 퍼즐요소가 많이..아니 거의 스킵 되었으며. 게임을 플레이 한다기 보다는 게임을 본다라는 느낌이 전작에 비해 더 강해졌습니다. 체감형 게임으로써는 호불호가 갈리는 위치인것 같지만. 사실 게임의 내용보다는 극적 반전과 선택에 따른 인간군상들의 변화와 게임의 드라마를 즐기는 이 게임에 있어 어느정도 장애로 다가오던 요소를 치웠다.. 라는 느낌이 강하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어드밴처 파트를 좋아하는 제 경우는 조금 아 아쉽네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빠른 전개를 원하시는 대다수를 위해서라면 올바른 선택인것 같기도 하구요.. 결국 이것도 선택이었나!
여전히 힘든 선택을 강요하며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중 선택지를 통한 재미는 그대로 남아있기때문에 전작의 느낌으로 플레이 하시려는 분들에게도 대응하기때문에 쉽게 넘어갈수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요. 이번작에서는 홀로 남은 클레멘 타인이 새로운 그룹과 만나고 그 그룹안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함께 400데이즈에 나왔던 인물들의 재활용과 중요위치에 심어놓음으로써 팬서비스 요소도 다양해졌습니다. 여러모로 게임중에 다른 미디어에 등장한 동일 작품의 인물이 나온다..라는 점같은건 세계관을 좋아하는 팬 여러분께 드리는 제작진의 소소한 서비스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다른 사람이 모르는 부분을 팬인 나만 알고있다! 라는 느낌의 우월감은 가끔 느끼면 즐거운 법이니까요.
다만 중요 케릭터라 생각해서 대화 내용을 심각하게 고른 인물들이..
또한 마지막 연출에서 다시 등장하는 그의 모습에서 나오는 대사 선택창이 눈물을 흐르게 만듭니다.
정말로요 ㅠㅠ (내 곁을 떠나지 마요 리..)
드라마 워킹데드 시즌5 가 곧 나오기도 하기때문에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실사버젼 클렘이 나온다면 더욱더 재미있어질것 같습니다. 이 게임이 멀티엔딩인건 이런이유때문인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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