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무한도전 400회 비긴 어게인2014.10.20 PM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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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무한도전 400회가 방송되었습니다 그간 9년간무한도전을 시청한 시청자나 멤버들에게도 특별한 시간입니다. 무한도전이 이만큼 장수할수있었던것들은 팬들의 사랑과 함께 무한도전 멤버들의 끝없는 도전에 있었습니다.

한 시대를 같이 갈아사는 무한도전 멤버들이라면 자신들끼리 얼마나 더 많은것을 알고있을까요? 200회 특집에 있었던 기부가 좋다 이후로 다시한번 등장한 퀴즈쑈 ' 나 몰라 퀴즈'를 시작으로 400회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에 관한 사소한 문제를 출제하고 맞추는 간단한 코너이긴하지만 그간 시간을 생각하면 꽤 깊은 의미의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다만 역시 쥐팍(구 명수옹)의 타인의 관심없는 삶을 돌아볼수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 사소한 개인사들을 알고 서로의 수저갯수까지 알고 있는 멤버들이라고 해도 개인사나 버릇에 대한 기억까지 확인하는 걸 보면 참 살갑게 살지 않으셧나 싶습니다.

이후의 시간은 나 몰라 퀴즈에서 서로를 잘 알거나 모르는 멤버들끼리 2인1조가 되어 24시간을 같이 보내는 시간을 가지도록 했는데요 300회의 쉼표와 달리 개별 시간을 가질수 있는 구성이기때문에 3조 3파트로 나눠진 3색의 시간속에서 자신들과 서로를 화합하며.. 그리고 또 한번 알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홍철이형이나 하하형이 자신들도 모르게 멀어져서 서먹한 사이가 되었던 그간의 이야기나. 하&수 의 어르신의 취향차 극복이나 햇님 달님의 유유부단한 모습들을 말이죠 .

각각의 시간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서로 열심히 살아가다보니 죽마고우라 불리우며 젊은 시간을 같이 보냇던 노홍철과 하하의 관계였던것 같습니다. 사실 이미 그들 나이쯤 되면 점점 소원해진 사이는 복구하기 힘들만큼 큰 간격을 벌이게 되어 소식도 뜸해지고 서로에 대한 관심도 없어지는 시기를 살고 있는 우리네 20대 후반 30대 후반 사람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난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데 열심히 살고 있을수록 계속 무언가를 잃어가는것 처럼 말이죠. 그 소중한 시간을 되찾을 기회를 가지게된 노홍철과 하하는 어쩌면 이번 방송의 가장 큰 수혜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400회나 방영된 무한도전의 끝이 어디일지 감히 상상하기도 싫습니다만 언젠가는 무한도전.. 끝나겠죠?

하지만 그전까지는 건강하게 재미있게 멤버들과 팬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무한도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무도 멤버들 보고 계십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댓글 : 4 개
그리고 마지막으로. 뒤에 무언가 숨겨져 있을꺼 같아 긁어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쟌넨! 함정이었습니다!
난 루리웹이 있기에 외롭지 않아...
근데 문제는 재미가 없었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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