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워킹데드 시즌5 3화 시청평&리뷰2014.10.28 PM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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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화의 키워드는 과거와 현재였죠? 그리고 어제 방영된 워킹데드 3화의 키워드는 이별입니다. 극 시작에 밝혀지는 충격적인 가브리엘의 이야기는 좀비 창궐 디스토피아의 신부가 살아가기엔 너무나도 힘든 세상이라는점을 다시한번 알수있었습니다. 그는 아직 이성과 과거를 앉고있는 인물이었던 것이죠 외부의 환경과 적게 접촉한 그는 아직 워킹데드 세계관에 있어선 상당히 중요한 사람입니다. 결국 이런 사람들이 많이 남아있어야 사회 재건에도 힘을 쏟을수 있겠죠 물론 그가 가진 죄에 대한 부분은 이제 그의 죄를 심판해줄 인간도 없겠지만 신도 부처도 없는 세상을 살고있는 그것(그를 둘러싼 환경)이 그를 심판할 심판관이 될것입니다.

가브리엘은 뒤로하고 밥의 시점으로 돌려보겠습니다. 눈치채셧나요? 반전 요소라 사실 전화 시청평에서는 일부러 적지 않았는데 사실 밥은 전화에서 물렷습니다. 충분한 힌트는 제공되었기때문에 사실 주의깊게 보신 시청자님들께서는 전부 다 알고있을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워커의 손에 물에 끌려간 밥이나. 의도적으로 물렷다는 점을 알수 없게 처리한 카메라 워크 그리고 결정적인것은 2화 마지막에 나왔던 밥의 오열이였죠.

밥은 기본적으로 유쾌한 사람입니다. 만약 이 사태(좀비아포칼립스)가 일어나기전 릭 일행과 만났다면 좋은 친구로 남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만난건 사태 이후였죠 그리고 밥은 자신의 소속한 그룹은 자신을 빼고 모두 죽는다는 징크스까지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릭은 그를 받아주었죠 그리고 같이 생존해왔던 동료였습니다

가레스 그룹의 생존자들에게 납치된 밥의 상황은 말 그대로 지옥이었습니다. 자신의 다리를 잘라 구워서 먹고 있는 인간들이 ' 인갑답게 대화 '를 하겠다며 밥에게 말을 걸고있는 상황이니까요. 자신의 그룹 외의 인간은 닭 돼지 보던 친구들이 자신의 신체 일부분을 잘라서 먹으며 당신에게 말을 걸고있다 생각해보세요 정말 끔찍한 체험입니다.

그리고 가레스의 일방적인 '대화'를 나누던 도중 자지러지게 웃기 시작하는 밥을 정신을 놓았다라고 취급하죠 하지만 위에 썻던것처럼 밥은 워커에게 물려 변이도중인 사람입니다. 변이도중이라곤 하지만 워커를 먹은것이나 마찬가지죠 가레스 그룹은 놀라며 이것을 게워내려고 합니다만 일부러 시간 간격을 둔것 같은 연출을 보아하니 (밥의 전 직업은 군의관입니다) 조금이라도 그의 일부분이 가레스 그룹에 소화될 시간을 준것 같기도 합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육류(!)의 소화시간을 보건데 사실 게워내면 문제 없는 시점이기도 합니다만 밥의 성격으로 보건데 가장 통쾌하며 유쾌한 복수인것 같기도 합니다.

"썩은 고기다 우헤헤헤헤헤헤헤헤!"

워커에 물려 변이하는 자신을 자조하며 그들에게 한방 유쾌하게 먹여준 밥의 대사중 가장 명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밥은 가레스 그룹에서 탈출 (..) 혹은 반송 당하게 되며 다시 릭 그룹의 성당으로 시점이 옴겨갑니다.

여기서 밥은 자신이 물린 사실을 통보하며 사샤와의 이별을 준비합니다 다른쪽에서 릭은 가레스 그룹에 대한 잔인한 일방적 이별을 준비하게 되죠 바로 가레스 그룹의 일망타진 계획을 준비하고 이것을 실행합니다. 시즌 3과 4에서 보여주었던 살인에 대한 일말적인 고뇌도 없으며 그들을 '적'이라 칭하고 이들을 죽일 생각을 하고있는 릭을 보자면 참.. 안타깝습니다. 주변 상황이 어쩔수 없이 그를 그렇게 몰아넣고는 있지만 그는 안전핀 하나만 달랑 달려있는 폭주기관차입니다.

밥에게 들은 정보와 함께그들의 위치를 가브리엘에게서 알아내어 선제공격을 감행하려는 그의 모습은..

여하튼 가레스 그룹은 릭의 그룹의 위협이 될만한 악당들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처리해야 할겁니다 릭은 그렇게 생각했을것이고 동료들도 똑같이 생각했겠죠 그리고 초등학교로 출발하는 릭 일행의 전투조와 가브리엘 유진과 함께 성당에 남는 사람들로 무리가 나뉩니다 하지만 이것을 간파하고 있었던 가레스 그룹은 이 빈틈을 비집고 성당을 습격합니다. 가레스 그룹은 성당을 수색하며 남은 사람들을 찾기위해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쥬디스의 울음과 함께 칼 일행의 위치가 발각되고 마는데..

이 순간 날라오는 소리 없는 총알 두방.

바로 소음기로 무장한 릭 일행입니다. 바로 칼 일행을 미끼로 가레스 그룹을 성당내로 끌어들이고 이들을 제압하려는 릭의 계획입니다. 이 계획이라는게 사실 출발전 일행들이 다시한번 확인하듯이 릭에게 물어보는 이야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진의는 사실

"네 자식들이 미끼인데 정말로 괜찮으냐?"

바로 이것에 대한 물음입니다. 예전의 릭이라면 아무리 안전 대책이 있다고 한들 절대로 쓰지 않았을 계획이기도 했기 때문이지요. 릭은 정말로 많이 바뀌어 있습니다. 아직은 인간적인 면이 남아있지만 그것들은 그를 둘러싼 환경이 그를 제어하는 브레이크 역활을 하고있기때문이지요

자 여기서 드디어 역활이 역전되었습니다

1화의 릭과 가레스의 위치가 역전된것이죠 이제 죽이는자와 죽임 당하는 자의 관계가 뒤바뀌어 있습니다 가레스는 자신을 살려 달라고 이야기 하지만..릭은 자신과의 약속이 있다며 가레스의 요청을 무시하고 그의 목숨을 거둡니다 그들은 살려두기에는 릭 그룹 외의 인간들에게도 너무나 위험한 존재들이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 릭의 '자신의 약속' 이라는것이 생각보다 끔찍합니다

1화의 대사중에

밥이 위협을 당해 무기가 있는 장소를 알려주고

' 너를 죽일 빨간 손잡이의 마테체 (정글도) 도 있지'

라고 이야기 한거 기억하시나요

그게 바로 릭의 약속입니다. 가레스를 처음부터 죽일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릭은.

그렇게 전 시즌의 목적지였으며 이번 시즌의 시작이었던 터미널 그룹의 생존자들이 목숨을 잃습니다 성당에서 벌여지는 이 유혈극은 좀더 난폭하고 좀더 강렬하게 표현되어있는데 현재 릭 그룹이 가진 잔인성과 폭력성을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후 나오는 가브리엘의 대사로 그들이 가진 (릭 그룹) 생각의 일면도 볼수있다는 점도 인상깊습니다. 이것은 본작에서 직접 들어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렇게 가레스 그룹과의 일이 일단락 되고 릭 그룹의 일행은 두개로 나누어 집니다.

하룻밤 사이에 수많은 사람들과의 이별을 하고도 아직 이별할 사람이 남아있지요

바로 밥입니다.

밥의 의미심장한 조언들이 과연 릭을 얼마나 바꿔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밥은 마지막까지 중요케릭터였고 그룹의 유쾌한 사람으로써 릭 그룹을 전송합니다 그리고 그의 최후는 타이리즈가 맡아서 영면할수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강한 여전사인 사샤도 결국은 여성이며 좀비 아포칼립스 전의 생활로 돌아가기엔 너무나도 많은일을 저지르며 살고있는 릭과 그의 친구들은 과연 유진과 에이브라힘을 도와 이 세계를 다시 원래로 돌려놓을수 있을런지.

그리고 결국 베스와 캐롤 데럴은 어떻게 된것인지 다음주에는 알수 있을것 같군요

포풍같이 전개되는 워킹데드 시즌5 4화에서 뵙겠습니다. 그럼 안녕~~~













댓글 : 4 개
이번 시즌은 전개가 빠른거 같아서 좋아요..
방영 첫화 만에 식인집단 하나를 작살 내놓다니....
영화한편 보는줄 알았습니다..ㅎㅎ
으앜 스포를.ㅋㅋ 그래도ㅠ영상 기대된다. 저는 몰아볼려규요 ㅎㅎ
짱잼입니다 ㅋ 다음주 완전 기대 ㅋ
마지막에 데릴이 데리고온 사람은
잠깐 얼굴 비추었던, 시즌1 에피1 흑인 부자중
아버지라고 추측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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