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워킹데드 시즌5 10화 리뷰 & 감상평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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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워킹데드의 끝을 향에 가고 있는걸까요? 수많은 죽음을 건너 자신을 '워킹데드' 라고 부를 만큼 정신이 피폐해진 릭이나 그들의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초췌합니다.

이번화는 과연 지금 살아남은것들은 과연 인간인가? 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습니다. 수많은 죽음을 넘고도 살아남은 릭 일행들은 강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싸움을 겪어온 결과 인간의 부분이 너무나도 마모되어 버린 모습이죠.

그들이 과연 평화로운 세상을 다시 되찾는다면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할수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전투를 자주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군 미 해병대의 경우 전장에 출장후 몇개월에 걸쳐 정신치료를 동반할 정도로 죽고 죽이는 싸움의 분위기와 긴장감은 인간에게는 맞지 않기때문입니다. 현재 릭 일행은 첫 생존부터 지금까지 서로를 죽고 죽이는 세상 한가운데에 던져져 그들과 맞서 싸우고 생존했습니다. 그들이 이미 제 정신을 유지하고 있다는 가능성 자체가 없는 현실인 것이죠.

작중내 워커와 함께 걸어가는 릭 일행의 모습에서 전해져 오는 모습은 과연 그들(워커)와 인간의 구분은 어디다 두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을 던져줍니다. 살아있는 인간과 워커인 그들은 같이 걷고 (워킹) 죽음을 향해 나아갑니다 (데드) 이것은 작중 마지막에 나오는 헛간 씬에서 릭의 말을 빌린 이야기이기도 하죠.

아직 베스의 죽음을 인정하기 어려운 데릴또한 그렇습니다. 사람이 거기에 있고 살아있다는 감각을 느끼자마자 살해된 베스의 빈자리는 데릴에게 있어 큰 슬픔입니다. 작중 내내 그는 침울해 있으며 일행과 잠깐 떨어져 담배 한개피를 피는 모습에는 쓸쓸함과 숙연함을 동시에 느끼게 됩니다. 베스가 데릴에게 있어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가도 말이죠.

이미 인간적인 부분이 마모된 릭 일행의 모습은 다른 사람의 선의를 함부로 믿을수없는 행동으로도 보여집니다 아직은 미지의 집단에서 보내온 물자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선의를 불한으로 받아들이는 그들의 모습을 보세요 그리고 얼마후 내리는 빗물은 받는 모습은 어딘까 짠 합니다. 아무도 믿을수 없는 세상속에서 그들은 고립되어 버린것입니다.

고립무원 희망이 없는 릭 일행에게 닥쳐온 폭풍이라는 큰 재난에 일행은 당황하지만 데릴이 잠깐 일행과 떨어져 혼자 베스를 추모했던곳에헛간이 있는것을 알려 이들은 폭풍을 넘어갈수있는 또 하루의 유예를 얻게 됩니다.

그들이 헛간에서 맞이 한것은 자살하지 못한 워커의 모습입니다. 끝까지 포기할수 없는 릭 일행의 말로라고 생각될 모습이죠. 이들은 이 세상에서 더이상 저항할수 없다는 헛간에서 만나는 워커와 같은 운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보고 캐롤이 말하는 부분또한..짠 합니다. 우리는 계속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 말이죠. 이 절망적인 세상에서도 삶을 구가하며 생존을 원하는 릭 일행에겐 아직 살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헛간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하는 일행을 뒤로한채 베스의 죽음을 아직도 인정하기 어려운 메기는 잠을 자기도 어렵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마지막 친족을 잃었으니 말이죠 이 슬픔은 남편인 글렌과도 나누기 힘든 것입니다 그리고 잠깐의 휴식을 원하는 릭 일행을 찾은것은 폭풍과 또 다시 워커의 모습입니다. 어째서인지 소움이 가득한 폭풍속에서도 헛간을 찾아오는 워커때와 그들을 막아서는 릭 일행 그들의 차이는 안과 밖 을 나누는 허름하고 낡은 나무 문이 전부입니다. 어느쪽이 되었던 워커는 살아있고 릭 일행또한 살아있습니다. 문의 안과 밖을 두고 폭풍이라는 요소로 생존을 경쟁하는 인간과 전(前) 인간의 모습이 애처로우며 워킹데드 세계관을 나타내주는 명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또 살아남은 릭 일행의 아침을 맞이하는 메기 그리고 샤샤. 그녀들의 문 밖 세상은 그들의 목숨을 걷어간 폭풍의 잔해로 널부러져 있습니다 이를 설명이라도 하기 위해서인지 샤샤는 " 그들 " 이라는 말과 함께 죽었을것은 자신들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죠.

그리고 조용한곳에 다다른 그녀들의 이야기는 아직도 포기할수없는 인간들의 결의라고도 할수있습니다. 그녀들과 릭 일행은 살아있으며 아직도 워커의 세계에서 저항 하겠다는 다짐과도 같은 이야기죠.. 그리고 그녀들의 앞에 나타는 미지의 인물은 다음화의 이야기로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장문의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오네]

11화 나왔어요(정보)

[키덜트플러스점장]

예 알아요 차례대로 쓰는중이요.

[목젖에 털]

아직 멀었을걸요? AMC CEO가 어쩌면 10년후인 2022년까지 계속할수도 있다고 말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