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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포) 워킹데드 시즌 5 15화 감상 및 이야기 파트 1 2015.03.24 PM 05:00
릭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 로리라고 하는 부인과 칼을 가족으로 사는 미국의 평범한 가장이었습니다. 그는 직업 정신이 투철하고 그림으로 그린듯한 " 바른 미국인 " 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종 차별 없고 능력이 된다면 의지하고 그 누구에게도 기회를 주며 사람들에게 생존할 기회를 주고 자신이 그들의 리더가 되어 나서는 사람이지요.
미국의 가족붕괴에 따른 지나치게 묘사되는 가정애 부분은 뭐 그냥.. 영화에도 있고 어디든 있으니까 넘어가도록 합시다.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목숨과 가족을 한꺼번에 잃을 뻔하고 세상에 혼자 내쳐저 가족을 찾고 사람들을 결집시켜 집단의 리더로써 일행을 이끄는 릭의 모습은 1~2 기에서 충분하게 보여줍니다 2기 후반부의 로리의 그 사건도 사실 덮어주고 넘어가려고 했었던 인물입니다.
3기의 릭은 수많은것을 잃어야 했으며 자신의 유일한 인간성을 잡아줄 로리마저 잃게 됩니다. 변이하지 않게 영면시켜주기 위한 방법마저도 아들에 의한 존속살인..을 방관하게 된것 같은것도 모두 자신의 책임이 되었다고 생각했을것은 자명한 일이구요 이것은 당연히 가족애로 넘치는 릭에게 있어서 매우 큰 정신적 부담이며 더이상 그를 지탱해줄 버팀목이 없어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것은 3기의 유명한 대사에서 잘 나타나는데
" 좋습니다 여기에 남겠다면 더 이상 민주주의는 없습니다 "
이것을 뒤로하고 4기로 넘어가게 되지요.
릭은 4기에 들어서 릭은 아내를 잃고 동료를 잃고 서서히 피폐해져 갑니다 인간의 부분이 조금씩 마모되어 가는 모습이죠 이를 눈치챈 허쉘이 이후에 릭을 싸움에서 떨어뜨리려고 농부를 하라고 제안한것은 그의 인간적 마모를 조금이라도 줄일 방책이었을 겁니다. 그 방법은 성공적이었고 릭의 릭의 마모마져 채워줄수 있는 인간미를 되찾는가.. 싶었더니. 이번엔 가버너의 복수로 그것마저 잃고 릭의 아내를 잃은 교도소마저 잃고 거주지를 잃게 됩니다.
그렇게 모든것을 잃고 터미널을 향해 마냥 움직이는 릭은 도중 수많은 약탈자를 만나며 그들과의 싸움속에서 " 싸우지 않으면 모든것을 잃을수밖에 없는 " 현재 세계에 대한 판단을 내립니다. 그는 싸워야 하며 그의 투쟁은 그의 삶입니다. 싸우지 않으면 잃을수밖에 없는 시대를 이야기 하며 희망이었던 터미널 마저도 이 릭의 사고를 한층 더 강화해줄 에피소드로 가득차 있었지요
희망에 기대어 움직였지만 결국 릭은 싸울수밖에 없었고 투쟁이 곧 삶이었습니다 그에게 있어 더이상 싸움이 없는 삶은 없습니다 그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자신 그리고 자신의 가족을 위해 계속해서 싸우며 나아가야하는 워킹데드(움직이는시체) 라는것이죠.
그리고 그런 그에게도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 알렉산드리아죠. 이곳은 현대문명입니다 지상에 남은 유일한 아틀란티스 유토피아 천국 그 어떤 긍정적인 단어를 붙혀도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그가 그렇게도 바라지 아니하던 평범한 삶이 거기에 있습니다. 주민들은 서로 삶에 대해 이야기 하며 울타리 안에선 그 어떤 투쟁도 필요없습니다. 우리가 살던 평범한 삶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 더 이상 릭에게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는 것은 무리가 있는 이야기 입니다 릭은 밖에서 싸우지 않는다면 죽는것을 알고있고 울타리 안에 살던 원주민들은 보호받으며 태평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거대한 괴리감은 타인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진 릭에게 있어 더욱더 큰 불편함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그들이 말하는 " 인간적인 " 사고방식과 행동양식들은 생존에 있어서 절대로 필요 없는 존재로밖에 비칠수 없었던 일이죠. 알렉산드리아에 들어가자 마나 느끼는 릭의 불안감과 칼의 대사중
" 이 사람들 (원주민들) 은 약하다 나는 그들과 같이 약해지고 싶지 않다 "
이것은 릭도 지금 생각하고 있는 내용이었죠 그들의 생각은 약한것이고 생존하기 위해선 이곳에 대한 방비를 세우고 그 누구에도 들키지 않는 육지의 고도가 되어야 한다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릭은 알렉산드리아의 대표자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그녀는 전혀 그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밖의 세계를 너무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결국 릭의 이번화의 행동에서 나오는것처럼 릭과 그 일행 쥬디스 칼을 살리기 위해 행동했던 모든 투쟁에 대한 기록에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들을 지키기 위해선 그 누구도 희생해야 할수있는 " 가버너 " 가 되고 있는 그를 말이죠.
결국 어떻게 되든 이 드라마 작품의 특성상 이번 5기의 결말 부분은.. 얼추 예상이 가지만.
다음편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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