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겨우 고객님과의 관계가 그정도였나 싶은 하루입니다.2015.09.01 PM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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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저희 쇼핑몰 초기에 많이 이용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에 사은품도 가끔 챙겨드리고

꽤 신경을 많이 써 드린 고객님께서수령하신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커뮤니티에 공개해서 올리셧더라구요. 이 부분은 당연히 샵 점주로써 가져가야할 책임이기에

고객님에겐 큰 책임은 없을것이라 생각하고

저또한 물론 마음에 안드는경우는 당연히 환불 받으셔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바로 물품 수거하여

환불 처리 하여드렷는데 이 건으로 해당 고객님이

직접 회원을 탈퇴한다는 이야기를 문자로 받으니까 이게 꽤 쇼크입니다.

아무리 국내샵을 싫어하는 루리웹의 성향이 있기는 한들 저는 그대로 고객님께서 고객님다운 대접을 받을수 있도록

나름대로 카카오톡 주시면 응대도 열심히 해드리고 잠자는중에 카톡 와도 일어나서 응대해드리곤 했는데

이런식으로 너무 쉽게 이야기 하시니까 말입니다.

후.... 왠지 하늘도 검고 비내릴것 같은데 직접 회원 탈퇴까지 도와드리고 나니 인생무상이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겨우 이정도 일로....후.

물론 제 잘못이기때문에 스스로를 책망하고 있습니다. 조금더 상세 페이지에 자세하게 적어둘껄..

하고 말이죠.
댓글 : 21 개
힘내세요 힘!
탈력이 걸려서 지금 포장할것도 못하고 ㅠㅠ
최선을 다하셨으니 너무 자책하지는 마세요
ㅠㅠ 그래도 제 책임이니까요 앉고 가야겠죠
시대의 변화죠. 저도 예전에 단골이 되어서 샵주인 말대로 믿고 사는 일이 많았는데 시간 지나고보니 그것들이 다 수작인 걸 알게 된 이후론 어차피 영구적인 관계는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대신 반대로 꾸준히 진실하게 운영한다면 믿음을 갖게 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나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하면.. 이란 마음이 어려워서 문제지만
그냥 초심 잃지않고 진실되게 하렵니다. 조금더 자세하게 적어둘걸 싶은 마음은 아직도 남네요.
피로 맺어진 관계도 돈때문에 홀랑 갈라지는데여뭐
그놈의 돈이 문제이지만 이것도 돈을 벌려고 하는것이니.. 중도를 지키는게 어려운것 같아요. 상인으로써의 저는 마진을 더 내고 싶어하는게 당연하지만 또 피규어를 즐기는 저로써는 좀더 싸게 드릴 방법을 찾기도 하니까요.
돈으로는 사람을 살 수 없다. 이건 고객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점주에게도 해당됩니다. 서비스 물품이나 부가적인 걸로 단골을 만들 수 있을지 언정 평생고객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사업 중의 일로 상처받지 마세요. 책임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 걸로 인간적인 상처를 입으신다면 앞으로 다른 고객께도 이번 일이 떠올라 서비스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러게요 무었인가 한단계 성숙해질려는 시련이 될지 ㅠㅠ
메이저 시장이 아닌 취미제품, 그중에서도 피규어쪽은 사람믿고 장사 또는 취미생활하기가 참 힘들죠. 그러다보니 점점 서로 불신하게되고 각박해져가는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 Durak
  • 2015/09/01 PM 04:02
장사하는 사람은 일비일희하면 안돼요.

그냥 훌 털어버리시고 지금까지 하신 것처럼 정성을 보이시면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얼굴을 보는 상점이 아닌 쇼핑몰이라서
더 신뢰를 얻기도 힘들고 잃기도 쉬워 보이기도 하군요.
괜히 한 번 더 그런 일 있으면 서로 쫌 그러니까 그냥 탈퇴했겠죠
잘해줘도 떠나는 사람이 있고
잘해주면 안떠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피드백만 받으시고 지금 하시는 대로 유지하시면 될거 같아요
음 그럼 제가 대신 회원가입을 하면 될 것 같네요!
어디보자 사이트가...
오 게임중고거래도 있군요!
일단 사무실이니 즐겨찾기!
흐음 저번에 이용해보니 운영잘하시는거 같던데....
그러고보니 투러브 트러블 피규어 사야되는데 잔액이 부조캐서 ㅠㅠ
잘해줘도 ㅈㄹ 못해줘도 ㅈㄹ이 많습니다....

적당히.... 제일 어려운 적당히....

기운내십쇼!
오 즐찾했음둥 앞으로 자주 애용해야될듯.

쩡도 올려주시는 좋은분이시니 ㅋㅋ
그러고 보니 건담 방패 가방 물건 안들어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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