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어제는 이웃집 고양이를 잠시 임시보호했는데요2019.03.27 PM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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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을 탈출한 이웃집 고양이를 제가 잡아서 주인 올때까지 잠깐 집에 데리고 있었는데

 

여태까지 참 순하다고 생각한 우리집 고양이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놀랬네요

 

덩치도 자기보다 2배는 큰 이웃집 고양이한테 하악대면서 마구 공격하는데 

 

깜짝놀라 때어둘라니까 저까지 막 공격하던 

 

고양이 합사가 힘들다 이야긴 들었는데 상상이상이네요

 

둘째는 생각도 말아야 할듯요

댓글 : 8 개
어떤 고양이라도 바로 합사하면 난리납니다
천천히 다른 방에 두고 냄새 맡게 하고 밥 따로 주면서 일주일정도 조금씩 가까이하면 성공확률이 조금은 높아지죠
저흰 그래서 둘째를 완전 애기를 데려왔었죠 ㅎㅎ
생각해보니 이웃집 고양이가 덩치도 훨씬 커서 더 그랬나봐요
자기 영역을 침범당했다고 생각해서였을지도
이웃집 고양이 돌려 보낸후에도 부들부들 거리며 막 앵앵 소리내며 울어대더군요 간식캔 하나 주니 바로 풀렸지만ㅎㅎ
다 자란 고양이한테는 적대적인 냥이들도 새끼 냥이한테는 좀 다를 수도 있어요. 경험자입니다!
저희집 고양이가 친척네 다 자란 고양이가 왔을 때는 미친듯이 경계하고 공격했는데..
주차장에서 혼자 비맞고 있던 새끼 고양이를 어쩔 수 없이 데려오니 엄청 챙기더라구요.
아 새끼고양이는 또 다른가보군요 신기하네요
이것도 케바케라 저희집 냥이 1살때 둘째 데려왔는데 첫째가 둘째다가오기만해도 기겁하고
똥오줌쌀정도로 무서워했습니다. 소리 엄청지르고 식음도 전폐하고요
예전에 아버지가 새끼냥을 냥줍해 오셔서 집에 원래 있던 녀석이 난리도 아니었어요.
물어죽이면 어쩌나 노심초사 했는데 2주 정도 지나니 웬걸 지새끼처럼 키우더라구요.
나중에 업동이가 먼저 갔는데.. ㅠㅠ 남은 애가 며칠 동안 식음을 전폐하는거 보고
얘네들 정말 허투루 볼 게 아니다 싶었네요..
아 희웅이 깜웅이 보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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