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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연예 방송] 노ㅅㅍ) 넷플 택배기사를 본 후 쓰는 소감2023.05.19 PM 07:27
뭐 작품이 호불호가 갈리지만 좋게 본 사람들도 있다는건 알고 있음. 하지만 내 입장에서 택배기사는 그냥 망작품인데..
그럼 왜 망한 작품이냐?...
택배기사에서 개연성 핍진성 CG 설정 연기 등등 비판할거리는 졸라 많은데..
특히 총기액션에서 싸구려 소품을 썼는지 탄피가 안튄다거나 반동이 없다거나 하는 이런 사소한 몰입을 방해하는것들....
우리나라 상업 액션 영화에서 이런 싸구려 총기 소품을 너무 많이 쓰는데 다 비용 아끼려고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근디 헌트는 안그렇던데... 왜 이런 싸구려 소품이 너무 많이 보이는지...
암튼 뭐 이딴 자잘한 수많은 택배기사의 졷같은 점은 내비두고 왜 망작인지 핵심만 말하자면.
웹툰을 실사 영상화 드라마화 작품들 보면 개연성 떨어지고 유치하며 싸구려 양산형 만화같다는 느낌이 드는 작품들이 많은데..
그래서 시청자들이 몰입을 못하고 망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꽤 됨.
그런데 이런 만화나 웹툰을 드라마화 한 작품들이 다 싸구려 만화같지는 않음.
그런데 택배기사는... 그럼 왜그러냐? 웹툰의 캐릭터와 드라마의 캐릭터 그리고 웹툰 플롯과 드라마 플롯의 개연성은 다르기 때문임.
웹툰은 실제 사람이 아닌 등장인물이나 대사 이야기 진행상황이 평면적 상황에서 전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정보를 다 완벽하게 주지 않거나 또는 내용이나 대사가 유치하고 과장되거나 또 개연성이 좀 떨어지거나 없거나 핍진성을 그렇게 챙기지 않은 플롯이라도 충분히 보는 사람이 즐길 수 있음.
웹툰을 보는 사람들이 단순한 평면적인 구도에서 이질적인 만화적 설정이나 캐릭터가 실제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걸 실제 사람처럼 감정이입을 스스로 하기도 하고 작가가 직접 챙기지 못하고 빼먹은 여러 부분을 상상하면서 보게 되거든.
우리가 소설이나 만화볼때 대사가 나오면 그 사람 목소리 톤도 상상하고 상황도 상상하고 배경도 상상하고 막 그러잖아?
등장인물의 대사 톤이나 상황. 또 캐릭터성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보는 사람들이 나름대로 개연성을 만들면서 보는게 일반적인데.
이렇게 웹툰을 보는 사람들이 개연성을 챙겨가면서 몰입을 막 스스로 해가면서 본다고.
하지만 실사 드라마는 상상속의 만화 캐릭터가 아니라 실제 인물들과 배경이 등장함으로 현실과 맞닿아 있는 곳들이 상당히 많음.
그게 아무리 사이언스 픽션이라고 해도 실제 사람들이 등장하고 실제 연기와 대사를 그대로 보여주니까. 그래서 사람들이 스스로 개연성을 챙기고 부족한 부분까지 상상하기고 몰입해가면서 보기가 힘들다고. 현실과 더 접점이 있기 때문에.
그럼 감독이 영상화를 할때 시청자들이 몰입을 잘 할 수 있도록 이런 실사화에 맞게 캐릭터 빌드를 잘해야 하고 개연성을 더 잘 만들어주고 플롯의 핍진성 배경 설정의 디테일까지 세세하게 챙겨야 한다고.
즉 웹툰이나 만화를 실사로 옮길때는 무조건 플롯과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이나 대사등을 세세하게 해체 재조립하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함.
우리가 아무리 마블영화를 보면서 다 만화같다는 생각이 안들잖아? 가끔 그런적도 있긴 하지만.... 뭐..
일단 이런 경우는 감독이 원작에서 캐릭터와 모티브만 가져오고 완전히 재조립해서 그 뒷면에 숨겨져 있던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해가면서 실사화에 맞는 개연성 캐릭터성을 부여했기 때문임.
택배기사 처럼 웹툰이나 만화 소설을 그대로 영상으로 옮겨오기만 해서는 실패할 수 밖에 없음. 원작을 그대로 영상화하면 뭐해. 그건 우리가 즐긴 원작의 재미일뿐이지 실사 영상화한 작품의 재미가 아니거든.
원작의 핵심을 가져온다음에 나름 실사 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재미를 덧붙여야하는데. 에휴...
특히 우리나라에서 웹툰을 실사화화는 경우 실패하거나 이질적이고 재미없고 개연성 없는 작품들은 대부분 이걸 못챙겨서 망한거고 택배기사도... 그래서 망한거다. 에휴...
250억이나 되는 제작비를 받은 택배기사 감독은 너무 게으른거 아닌지. 이딴식으로 만들거면 앞으론 걍 작품활동하지 않는게 나을듯.
- 미미큐
- 2023/05/19 PM 08:54
웹툰을 보니 이 드라마는 원작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는 느낌..
주인공 사월이 성별 부터 여자를 남자로 바꾸었고
신파를 위해서 불필요한 인물들 장면들이 너무 많아졌고
원작을 감독 본인의 입맛에 맞게 싹 바꾸었는데
슈퍼맨 김우빈의 원맨쇼를 위한 드라마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액션 CG 어느 하나 잘 된구석이 없고 개연성은 바라지도 않지만
헛웃음 나오게 하는 전개가 한두군데가 아니라서..
좋게 본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역대 최악의 드라마 였네요.
그간 오징어게임 마이네임 지우학 지옥 소년심판 수리남 등등등
얼마나 많은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들이 나왔습니까..
다 재미있게 봤거든요.
택배기사는 역대 최고제작비 250억을 투자 했는데도 이모양이니..
도저히 실드가 안되더군요.
- 가메오베르
- 2023/05/19 PM 09:43
신파극 찍어 놓고 갑자기 지들 친구가 사월이 찾느라고 고민하는 와중에
지금쯤 사월이 자괴감에 되게 죽고 싶어하지 않을까? 하더니 너무 뻔한 전개로
바로 화면 바뀌더니 약탈자 집단에 찾아가서 '나 좀 죽여주라' 이 대사 나오자마자 그냥 바로 꺼버림.
보통은 죽다 살아났으면 복수를 하지, 기껏 자기 거둬준 사람한테 그간 키워줘서 고맙습니다.
이런 식으로 빌드업하고서 자기 목숨을 내놓는 짓을 하는 건 뭔 스토리 전개인지.
뭐 그 이후에 이야기를 안 봐서 그 행동이 복수를 위한 빌드업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너무 뻔하고 유치한 전개 때문에 오랜만에 보기를 포기한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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