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 게임 이슈] 한국 수능 언어영역의 위엄...2015.12.09 PM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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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도 답 못 맞춤



댓글 : 14 개
이거 말고 박경리 선생도 비슷한거 있지 않았나

본인이 쓴 소설갖고 문제 푸는데 40%만 맞췄다고
이걸 보니 문제를 만들 때

원작자와 전혀 상의가 없나보네요?
ㄴ 상의할려면 원작자도 호텔에 데려가서 감금생활 시켜야 함
원작자말고 교육청의 논지와 의도를 파악하고 풀어야 함
  • Thane
  • 2015/12/09 PM 01:12
예전에 본 것도 이 시를 쓸때 화자의 심정은? 이란 주관식이었는데

학생의 대답은 마감에 쫒기고 있었다.
알고보니 시인의 딸이었던가 하는 경우도 있었죠
옛날 어떤 학원 선생님 왈.
시나 소설 지문 문제는 아주 쉬움.
그냥 딱 봣을때 겁나 모범적이거 있으면 그걸로 정답 쓰면 된다고ㅋㅋㅋㅋㅋ
그러면 맞출 확율이 80%는 된다고 함.
실제로 90% 이상 맞음.

물론 다른 유형에서 말렸지만....ㅋㅋㅋ
문학이 무슨 수학이냐 정답이 있게
개노답 교육ㅋㅋㅋㅋ
이런 문제가 제일 싫었어요. 시나 소설은 읽는 사람마다 떠오르는 상이 다를수밖에 없는데 문제를 맞출려면 그 시가 아니라 문제낸놈 사고를 유추해야됨..
작품을 해석하는 것은 개인의 영역이라 원작자가 정답을 말하지 않는한 어쩔수없음

애니나 소설 영화에서도 작가나 감독이 입닫고 있으면 수많은 설레발들이 나오고 그중에서 오 신빙성있네 하는것들이 진실처럼 인식되죠

건담도 수많은 리뷰와 우주세기에대한 탐구를 많이 했지만 토미노옹은 걍 선라이즈가 만들라고해서 만들었음 설레발 자제요라고 퉁쳤죠
사람 생각유형을 통일시켜 제한하는거 밖에 더되나?

분별력을 위해 근본을 뒤흔드는 미련한 짓거리지.

어째 군대나 교육이나 똑같이 멍청하냐..
우리나라 국어 교육 자체도 문제가 참 많아요.
그냥 우리나라 교육 체계 자체가 문제가 많죠. 단순 암기식의 획일화된 답만 강요하는 방식이라..
  • KU~!
  • 2015/12/09 PM 01:57
애시당초 시에 대한 감상은 작가의 생각을 유추만 할 뿐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죠. 시어 하나도 상황에 따라 수십가지로 해석 가능한게 시의 특징이니까요. 때문에 오답 시비 하나에도 민감한 수능시험의 특성상 문학을 내려면 누구나 납득 가능한 논리로 풀 수 있는 문제를 출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애시당초 수능시험의 목적도 논리력 위주라 감상을 묻는게 아니니까요(물론 그나마도 요새는 ebs시험이 되고 있어 큰 의미가 없습니다만) 또한, 고등학교 수준에서 시에 대한 해석을 논한 다는 것도 사실 무리가 있습니다. 국문학과 학부생 수준에서도 해석은 어려운 일일 뿐더러, 그게 설령 가능하다 한들, 자신의 해석을 서술하라 쓰면 그 객관적인 평가는 누가 합니까. 갠적으론 필요악 이라고 생각되네요.
바칼로레아인가 그거처럼 자기 생각을 논리 있게 피력할 수 있나를 평가해야지...논리엔 답이 있겠지만 언어 자체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볍신이 탄생하는거임. 사람 생각을 자처럼 재서 측량화 한다는게 말이안됨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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