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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야기] KGC 데몬즈소울의 게임디자인2010.09.13 PM 06:49
KGC 다녀왔습니다
데몬즈소울의 게임디자인을 들었는데요
프로듀서 카지 타케시씨가 나와서 프리젠테이션 했습니다
대단하더군요
확실히 데몬즈 소울은 모험을 했고
나름대로 성공했습니다
프로듀서로써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업성을
집어치우고
거기에 한술 더떠서 그래픽이고 사운드고 뭐고 다 둘째치고
오로지 게임성
게임성과 재미만을 추구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유져들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기보다는
자신이 재밋다고 생각하는것을 만들었습니다
게임은 요리와 같아서 모든 유져에게 재밋을수가 없기 때문에 말이죠
그에게 있어서 재미있는 게임은
플레이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플레이어 자신이 주축이 되서
플레이어 자신이 성장해야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클라이언트 일명 돈을 대주는 사람들한테는 반갑지 않죠;
그들에게는 단순히 돈을 버는 도구이기 때문에 수익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내에선 그 성향이 강하고 프로듀서들이 수익성을 쫒기때문에 데몬즈소울같은 작품이 나오기가 힘들죠;
마지막 문답때 몇몇의 사람들(팀장이상급으로 보이는)이 질문을 해왔습니다
어떻게 클라이언트를 납득시키고 이런 게임을 만들수가 있었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 말이죠;
아무리 생각해도 국내 개발사들로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니까요
그러한 질문에 프로듀서 카지 타케시는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최대한 근거를 들어서 설명하고 납득시키려고 노력했으며
절대로 굽히지 않고 싸웠다구요 ㅋㅋㅋㅋ
결국엔 그들도 포기하고 될대로 되라 라는 심정으로 놔뒀다는군요 ㅋㅋㅋ(다들 웃었음;)
그전까지는 진짜 힘들었답니다...
다른 팀에서도 따당하고 ㅋㅋ
하지만 그후에는 정말 즐겁고 정말 원하는걸 만들었다고 생각하더군요
오히려 다른 팀 개발자들도 한번쯤 만들어보고 싶던 게임이라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게임이 나왔는데
초반에 많이 팔리지 않아 짤리는거 아닌가 생각했다고 ㅋㅋㅋㅋ
마케팅에도 신경을 안썼다니까 뭐 ㅋ
그 다음 시간이 프롬소프트의 미야자키 히데타카씨 였는데 시간관계상 복귀..
오늘 하루 쳐 놀았기때문에....
언젠가 이런 프로듀서랑 한번쯤 게임을 만들어 볼수 있을런지ㅋㅋㅋ
댓글 : 1 개
- 에르반세르크
- 2010/09/13 PM 06:58
저도 오늘다녀오긴했는데, 오전밖에 못들어서 데몬즈 소울 들어보고 싶었는데 글보니 듣고싶어지네요..ㅠ_ㅡ
저는 오늘 본거중에 갓오브워3 타이탄 기술이 재밌더군요;
반면 락스타는 실망;
저는 오늘 본거중에 갓오브워3 타이탄 기술이 재밌더군요;
반면 락스타는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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