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진보와 빈곤2012.12.20 PM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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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그리하여 전반적으로 애국심, 덕, 지성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정부가 민주화될수록 사회도 개선된다.
그러나 부의 분배가 매우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 될수록 사회는 오히려 악화된다.

부패한 민주 정부에서는 언제나 최악의 인물에게 권력이 돌아간다.
정직성이나 애국심은 압박받고 비양심이 성공을 거둔다.
최선의 인물은 바닥에 가라앉고 최악의 인물이 정상에 떠오른다.


악한 자가 나가면 더 악한 자가 들어선다.


국민성은 권력을 장악하는 자,
그리하여 결국 존경도 받게 되는 자의 특성을 점차 닮게 마련이여서 국민의 도덕성이 타락한다.
이러한 과정은 기나긴 역사의 파노라마 속에서 수없이 되풀이되면서,


자유롭던 민족이 노예 상태로 전락한다.



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부패한 민주 정부는 결국 국민을 부패시키며, 국민이 부패한 나라는 되살아날 길이 없다.
생명은 죽고 송장만 남으며 나라는 운명이라는 이름의 삽에 의해 땅에 묻혀 사라지고 만다.

헨리 죠지
진보와 빈곤, 1879
댓글 : 7 개
끔찍하군요...
그래도 우리나라는 문후보를 지지했던 2,3,40대 70%가 있기에 아직 썩지 않았다고 믿고 싶습니다 ㅜ_ㅜ
은하영웅전설 추천해봅니다.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역설하는 만화입니다. (민주주의 하려면 제대로 해야 된다는..)

군중이 민주주의 제도라는 시스템에만 의존하고 정부와 공권력 감시를 게을리해
나라가 어떤 귀결로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작품이죠

민주주의는 옳은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닌, 누가 누가 더 선동을 잘 하느냐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어쩌면 합리적 선택에 따라 오답을 걸러내고 가장 걸맞는 인물일 걸러내

전제정치 또는 소수 엘리트 정치를 하는 게 나라 발전에 좋을지도 모릅니다.
사법부 같은 시스템에 의해 객관적으로 가장 덜 부패하고, 가장 현명한 자를 선출하는 거죠
우매한 대중들도 같이 섞여서 바른 선택을 하는 걸 막는 민주주의의 단점을 보완합니다.

하지만 양웬리 말대로 그럼에도 전 민주주의가 좋습니다. 민주주의의 장점은 무엇보다 '다양성'에 있습니다
촘스키 말대로 민주주의 전제는 '감시하는 국민'입니다. 국민이 권력을 정치인들에게 맡겨놓기만 하고

감시를 게을리하고 정치를 멀리하면 그 나라는 점점 힘들어집니다.
여지없는 지금에 현실이죠. 가카정부->바끄네정부.
개인의물욕과 기만과 맹신이 민주주의란 이름아래
상식적인 도덕관념,정의를 묵살해버린 너무나도
본문의 내용처럼 달려가고있는 지금 대한민국입니다.
그 끝에는 도달하게되면 아마 멕시코 처럼 될것입니다.
Mozilla//전제정치에서 원작처럼 라인하르트같은 능력적, 도덕적으로도 거의 완전한(개인으로서는 그렇다쳐도 지도자로서는 호전적인거 말곤 없죠) 지도자는 절대 안 나올테니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절대권력은 절대타락하죠
프롤레탈리아의 혁명이 일어나기 딱 좋은 위치이긴 합니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구요 ㅎㅎㅎ
국민은 자기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만난다고 되어있음
진샤인스파크//참고로 소수 엘리트 정치 같은 경우 전제정이랑 다릅니다
매번 물갈이를 하고 플라톤이 제시한 건 뽑힌 소수 엘리트 정치가들은

보통 사람이 누리는 것들도 제한합니다. 정치하면서 장사를 병행할 수 없고 등등
진짜 정치만 하게끔 하는 겁니다. 그들은 세습되지 않습니다.

사법부 같은 시스템으로 재판 하는 식으로, 만인의 정당성을 확보한 기관에서 객관적으로 경력이 이러하고 이러한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시오! 해가지고 못하면 탈락!.. 논리성을 비롯해 지혜, 토론력 자질, 부패 지수 등을 테스트해서 정치인을 뽑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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