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뻘글] JTBC 밤샘토론 보다가 밤샜네2014.04.07 AM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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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에 올라온 뉴스타파 영상을 보다가 우연히 JTBC 밤샘토론을 봤습니다.

2월에 방영한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한 토론이었습니다.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멘트는

1 + 1 = 2 인데
1 + 1 = 3 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고
1 + 1 = 2.5 라고 절충하냐는 내용이었습니다.

역사 문제는 수학처럼 하나가 정답이라고 할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민주시민이 갖고 있는 상식의 선 안에서 이것은 옳지 않다고 말할수 있는 것은 있습니다.

교학사 교과서 문제 역시 이런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종종 하나의 논의에 대해 제대로 사전 공부나 의견 수렴 과정 없이 너는 틀리고 나는 옳다는 식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을 보곤합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모든 의견을 수렴 할 자세를 갖추고 그 안에서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오늘 친구네 집에 놀러 갈 예정인데 밤새는 바람에 아침부터 피곤합니다. ㅠㅠ
댓글 : 4 개
인상적이네요. 그러고보면 정말 아닌게 분명한데도 합리적이라는 명목하에 타협아닌 타협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대개 두 부류 중 하나인 듯 싶습니다.
1. 정말 억지로라도 밀어부쳐야 하는 사람
2.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데 일단 중립적이고 공정한 사람인척 하기 위해 억지스런 타협을 하는 사람

1 번이야 어차피 말이 안 통하니 그렇다 쳐도 2 번 부류의 사람들과 얘기하면 답답합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언제나 한쪽 성향(특히 소수의 성향)으로 치우치면 어떤식으로든 탄압 하는 우리 사회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슬픕니다.
2번의 부류가 위험한게 정말 자신들이 옳고 합리적이라고 믿는다는거죠.
흑이나 백보다 회색분자가 위험하다는게 바로 그 이유. 1번은 적어도 자기가 틀리다는건 알고 있으니까요.
  • skun
  • 2014/04/07 AM 10:13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윗자리에 있고
모르면서 아는척하며 밀어붙이는 사람이 대부분 밑자리에 있죠...
문제는 대부분 이런 윗선에 있는 사람들 (대표적인 소시오패스)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사람들을 추종하는(반이상 소시오패스) 자들이 문제지요

괜히 4명 중 1명이 소시오패스라는 말이 나온건 아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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