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루리웹 여러분들의 힘을 빌려주세요! 간단한 설문입니다!2012.05.10 AM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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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학기 일본어학 특강 연구주제로 일본 게임에있어서 번역을 주제로 삼았는데요.

그 일환으로 간단한 설문을 하려고합니다. 관심있으신분은 댓글 달아주세면 감사하겠습니다.

특정 게시판의 취향을 최대한 피하기위해 부득이하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마이피에

글을 남기게되었습니다.

설문 내용은 게임 번역에있어서


1.원작 나라의 문화나 게임의 코드를 살리는 번역

ex)원피스 영문 자막의 일부 기술명이나 nakama표기, 페르소나3 북미판의 senpai표기,

일반적인 ちゃん쨩, くん군 등


2.발매 되는나라(이경우엔 한국)의 문화나 코드를 존중하는 번역

ex)괴혼, 반숙영웅, 디스가이아1등의 한글화. 디스가이아1의 인명 번역사례 중

ゼニ(돈)スキ(좋아하다) =돈죠앙 등


간단히1,2라고 써주셔도되고 간단한 이유도 써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이유는 안써주셔도 되요 ㅎ)




댓글 : 49 개
2. 번역이 괜히 2차 창작이 아니지요.
예전엔 전문 번역인이 작가수준의 대접을 받던 때도 있었다고 하던데 말이죠.
만화 번역가 중에서는 금정씨 번역이 최고죠. 다리미!
둘중 하나 고르라는건가요? 전 2 고르겠네요.
전 개인적으로 2번이 더 끌리네요.
  • Sizz
  • 2012/05/10 AM 01:45
저도 2번 고르겠습니다. 엉망인 번역이라면 문제가 있을지 모르지만, 제대로 된 번역이라면 2번일때 콘텐츠를 정말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2
1번은 어설프게 번역이 번역된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차라리 한국어로 써버리던지
2번의 경우에는 번역가의 센스가 필요할뿐더러 그 게임의 흐름에 필요할수 있는 명사를 적절하게 번역해서 더 좋아요
저도 2번이요.
2
2
아, 1번사례의 경우는 국내에선 보기힘듭니다. 그래서 영문번역사례중 몇개를 예로든거랍니다. ㅎㅎ
2 현지화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짱이나 군붙였을 때 일본문화 잘 모르는 사람이 접했을 때 뭐야 이거 -.- 이럴듯
ee

원작을 망치니 어쩌니하는 얘기도 있지만-
그런소리 할꺼면 원판으로 하라곳!
저는 영어도 그렇고 1번이 더 좋습니다. 원문의 느낌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요. 각주를 달아주면 더 좋구요.

오만과 편견에서 엘리자베스를 엘리, 일라이자로 표현하는 것처럼요.
저도 1번이 좀 더...
2
저 같은 경우는 ~쨩 같은 일본어 표현이 한국어 문장 안에 여과없이 포함되어 있으면 불쾌감을 느낌.
2번
처음 하는 사람도 알기쉬운 결과물이 나와야지요
2번
2번 !
충분한 주석이나 해설이 담긴 경우에는 1번이 더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으니, 해당 국가의 문화나 실정이 반영된 2번에 한표 던집니다~
불특정한 대상을 상대로 한다면 2번이요.

단 독자층 혹은 플레이어층 대다수가 해당 국가의 문화 코드를 잘 알고 있다면 1번도 나쁘진 않을것 같긴 합니다.
2번요
2번
아무나 부담없이 접근가능 할거같아요
으, 갈등하다가 저도 오래된손님과 같은 의견으로 2번이 낫겠네요. 그런데 조금 애메한게 케이스 따라 틀릴것 같아용. 자막만 바꾸는거라면 1번, 아예 더빙+자막으로 한다면 2번이 나을것 같네요.
외국어를 전공하거나 좀 깊게 공부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당연히 2번이죠.

원문을 그대로 옮겨 적어서 그 느낌을 그대로 살린다는 건 있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각주를 적든 뭘 한다고 해도 번역물을 실제로 보는 건 그 외국어를 모르는 사람들인데 원어민이 받는 느낌을 그대로 받기는 커녕 각주만 보고 그런 게 있는가보다 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각주를 적고 넘어가는 건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나 하는 거구요. 물론 고유명사도 예외입니다.

차라리 의미나 그 정서에 가장 잘 맞는 번역을 해서 독자에게 보여주는 게 가장 원문에 가까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게 번역에 있어서 실력이고 센스죠.

개인적으로 일본어 자막 만들 때 뒤에 '상'이나 '쨩' 붙이는 거 정말 싫으네요.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구름위에서 망치 던지는 거북이도 우리나라

사정에 맞게 이름이 바뀌었다네요


밑은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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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무..?

아마 대부분은 김수한무라는 이름에서 물음표마크를 띄웠을지도 모른다.
사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조차 그러했으니까.
다만 여기에는 깊은 뜻이 숨겨있다.

먼저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쥬겜에 대해서 기억하시는지..?
일단 쥬겜또한 어설프게 알아봐서는 알수없는, 이름의 어원이 불분명한 캐릭터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김수한무라는 명칭은..

기억하는가..?
그 옛날 모 고전코미디프로에서 나왔던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라는 고전코미디소재를 말이다.

사실 이러한 소재는 일본코미디프로에서 온것인데
일본의 개그장르중 하나인 라쿠고에서 쓰이던 소재라고 한다.

그럼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의 일본어버전을 보자.

寿限無 寿限無 五劫の擦り切れ 海砂利水魚の 水行末 雲 来末 風 来末
食う 寝る 処に住む 処 やぶら小路の藪柑子 パイポパイポ パイポのシュ ーリンガン
シュ ーリンガンのグ ーリンダイ グ ーリンダイのポンポコピ ーのポンポコナ ーの 長久命の長助
「じゅげむ じゅげむ ごこうのすりきれ かいじゃりすいぎょの すいぎょうまつ うんらいまつ ふうらいまつ くうねるところにすむところ やぶらこうじのやぶこうじ ぱいぽぱいぽぱいぽのしゅ ーりんがん しゅ ーりんがんのぐ ーりんだい ぐ ーりんだいのぽんぽこぴ ーのぽんぽこな ーの ちょうきゅうめいの ちょうすけ」

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름이 시작하는 부분이
寿限無
일본어 발음 : 쥬게무
한국어 발음 : 수한무
인 것이다.

여기에 한국의 대표적인 성씨인 '김'을 붙여 만들어진 단어가 '김수한무'가 된다.

게임내 세계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만약 일본문화가 아니라 게임 자체적인 세계관을 다룬다면 2번이 더 끌립니다.
다만 호칭의 경우 당연히 번역이 되야겠지만 기술명 같은 경우엔 고유명사로 보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정작 하다보면 번역 할때마다 매번 다르겠지만요.흨큼
now loading // 싸움거는건 아니지만 '외국어를 전공하거나 좀 깊게 공부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당연히 2번이죠.' 의 뉘앙스가 뭣도 모르는 사람은 1번이다 라고 말하는것 처럼 보여요. 오해의 소지가 있을법 하네요. 글쓴이님은 단순히 받아들이는 취향을 물어보는것 같은데 말이죠.
저도 1번을 고르겠습니다 !
2
기본적으로 영어도 일어도 직역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1번고르겠습니다~ 2번은 국어능력이 많이 필요한지라...
2번 정말 센스있는 번역가라면
당연히 2번입니다.
일본의 호칭은 대체할만한 유사호칭이 있기도 하고..(상-씨, 사마-님, 군-군 같은.. 쨩은 좀 애매하지만 ㅋ)
원작 세계관의 문화를 최대한 살리되 현지화하는 번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여기서 말하는 원작 세계관이란.. 언급하셨던 페르소나 같이 현재의 일본이 배경이라면 일본의 호칭이나 존칭문화를 살리되 대체할 수 있는 표현으로 번역을 하는거죠.)
간단한 예시라면 일본이나 외국은 성을 자주 부르지만, 우리는 그냥 이름을 부르는데 옛날 일본만화 번역한걸 보면 우리나라식으로 그냥 이름 부르는 거로 나오죠. 이런 부분을 살리되 번역과 표현은 현지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ㅋ
직역은 그 문화를 알면 상관없는데 몰르면 어색하죠 차라리 의역좀 하고 좀 자연스럽게 번역하는게 첨 접해보는 사람이나 좀 알고 있는사람에게도 괜찬게 느껴집니다 2번
2번입니다 걍직역해버리면 어감이라던지 그다지 맘에 안드는군요

물론 1번을해버리면 아는사람마만알고 모르는사람은모르니

문화자체가다르니 무슨말인지모르고 걍넘어갈때도있습니ㅡㄱ.
2
초월번역이 가능하다면 당연히 2번
그 예가 페르소나4의 도라가 아이템 갓슈의 기지마
그리고 둠 코믹스의 각종 명언들
당연히 2번.

한글로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는데도 상, 쨩 붙는거 겁나 짜증납니다.
  • SFGFG
  • 2012/05/10 AM 02:36
전 1번,

2차 창작이라는 것 나름 존중합니다만, 원작(자)의 작품 내용을 최대한 원문에 맞게 전달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번이긴한데,

단, 번역이 어려운 부분을 억지로 번역하는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진여신전생을 보아도, 명칭이나 기타 이름들을 원문 그대로 번역했고,
다른 대사나 그런건 2번을 많이 따랐던걸로 기억하네요.

일본역사에 관한거나, 혹은 딱 스토리 자체가 일본을 배경해야만 하는 경우엔 1번을 해야된다고 봅니다
2번이 좋죠
주석을 달아야하는 번역이라면 할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지라
바케모노가타리(괴물이야기)정발판이 잘됬죠
간장공장공장장을 강간공장장으로 번역하고 야하다고 태클거는거보면 찰져요
  • N.T.S
  • 2012/05/10 AM 02:43
2번~ 뭐든 융통성 있게~
2번입니다. 번역은 해당 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게임이라면 유저층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네요.

만화를 예를들어 투러브 정발은 호칭 뒤에 쨩을 붙이는데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읽는 독자들도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읽을테니까요.

하지만 대중적인 작품, 드래곤볼이나 원피스에 쨩을 붙이면.. 젖같이 보이겠죠 ㅋ;
2
2번이긴 한데 제대로 작품의 설정 및 뉘앙스등을 반영한 2번 방식.
(대신 유행어를 사용한 번역방식은 정말로 비추!!!그건 그 시대(?)에만 통용되니까요.)
컨텐츠의 내용이나 장르(?)에 따라서 1번 방식이 괜찮을 때도 있긴 하겠지만요.
(예를 들면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 같은것들....물론 이것도 나름대로 현지화가 가능하겠지만...^^;;;)

좀있으면 메인에서 내려가겠네요. 지금까지 답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행복한 일들만 있으시길!
2

도서도 그렇지만 번역이란게 직역을 잘하는 것보다 의역을
얼마나 잘하냐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즉 글솜씨가 있는 사람들이 뛰어난 번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1번 선택인데...
1번을 번역을 잘해야됩니다..
그리고 장르,문화에 컨텐츠 등등 1,2번 선택을 잘해야된다고 생각되네요..
무조건 1번..무조건 2번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2
위에 분들 말대로 실력이 확실한 프로분들이 원문의 재미를 살려서 번역을 한다면 2번이 더 좋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서브컬쳐의 경우 호칭이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서 호칭의 경우는 자연스러운 번역이 어려운 호칭은 그대로 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 등의 한계로 초월번역이 어려운 아마추어 자막은 1번을 더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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