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멍] JPT 시험 보고 왔습니다.2011.05.22 PM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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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푹- 자고 가서 봐도 모자를 판인데 아침부터 완전 시망.

12시에 누웠는데 새벽 2시 30분에 눈이 번쩍 떠지고 그 뒤로는 계속 초롱초롱.
아침 7시쯤 되니까 슬슬 눈알이 빠질 듯이 아파지면서 저승 관광 시작;
그렇다고 안 갈 수는 없으니 사람들 북적이는 버스 타고 갔습니다.

애니메이션과 각종 야겜으로 단련된 실력--;만 믿고 공부는 전혀 안 하고 갔습니다.
2년 정도 전에 합격했던 JLPT 1급도 똑같이 봐서 300점 턱걸이 수준으로 통과했던지라
이번에도 요행을 바라고 간 셈.


으쨌거나 시험장 들어서기 전에 편의점 들러서 음료수하고 머리 회전 좀 되라고 쵸콜릿도
사가지고 갔는데 별반 도움은 안 되었네요.

아무튼 아파 죽을 것 같은 눈과 피로가 풀리지 않아서 완전 뭉쳐버린 어깨를 이끌고
겨우겨우 시험을 봤네요.
중간에 정신이 날아가서 듣기 1문제 정도 놓치고 머리가 안 돌아가니 문법, 독해부분에서
가물가물한 문제 1-2개 정도 반쯤 찍고.

정신 상태가 엉망진창이라서 확신은 못 하겠지만 암만 못 해도 800점 후반을 찍을 것 같네요.
주변 얘기로도 문제가 쉬웠다고들 하는 걸 들어보니 시험 끝나고 항상 썩은 동태 표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던 토익하곤 사뭇 다른 듯.
으차피 입사에선 이게 메인이 되진 않고 어디까지나 서포트 느낌으로 가는 것인지라
점수 잘 나와봤자 거기서 거기겠지만;
증말 이 나라의 영어 집착증은 알다가도 모르겠음.


이래저래 겨우 시험 끝내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시체 놀이해서 6시쯤 되어서 겨우 깼네요.
그리고 일어자나자마 나는 가수다 보면서 재범신! 한 후에 이러고 있음.


-이래놓고 점수 나온 뒤에 급잠수타는 것 아닌가 몰러...
댓글 : 7 개
800점대 후반이면.. 엄청난 실력이시네요;;

전 국내쪽에 취직할 생각이 없어서 쳐본 적은 없지만서도 jpt800점 후반대면 상당한 걸로 알고 있는데;;
  • Gray
  • 2011/05/22 PM 08:31
제가 일본합자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인데 말입니다.
일본 업체들 JPT는 그다지 반영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JIS형식의 자기소개서 쓰는 책들을 구해서 많이 연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ooLeeランサ― // 헣, 시험 보고 나오는 사람들이 문제 쉬워서 시간 남아 지루했다는 얘기까지 들려서 평균도 700대는 되는게 아닌가 했는데 아닌 모양이네요.
그 살람이 특별 케이스였나;

Gray // 일본쪽 회사를 지원할 생각은 없습니다;
전에 잠시 생각을 해보긴 했었는데 원전 사태 터지고 나니 집에서 반대가 심해서 결국 국내 업체쪽으로 알아보고 있고 그 업체가 토익이 메인, JPT는 서브로 쳐주길래 최대한 추가점 뽑으려고 시험 본거였죠.
그래서 될대로 되라- 하고 공부도 안 하고 간거임;;
토익은 기본으로 되시는듯한데.. JPT까지 800후반이라니.ㄷㄷ
우리회사오면 인재될듯. 우리도 일본합자회사지만 투자만 받은거라 99%한국인..
전 오늘 hsk봤는데 쩝...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포즈 // 아숩게도 토익은 아직 700을 못 넘겼습니다;
담달까지 빡시게 공부해서 최소한 800은 찍어보고 8월에 KBS한국어 시험 잘 보는게 올해 목표네요-_ㅠ

꿈의별 // 뭔지 몰라서 찾아보니 중국어 같은데 레알 능력자!
제가 젤 어렵다고 생각하는 언어가 중국어라서 위대해 보이심~
아 저도 850이후로 진전이 없어서 요즘은 안보네요... 한때 목표가 900이었는데 ㅠㅠ 정말 50점이 안올라가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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