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멍] KBS한국어능력시험... 느무 어렵드아.2012.03.21 AM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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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지만 아무튼 KBS한국어능력시험을 예전에 한 번 봤었습니다.
점수는 990점 만점에 500점이라는, 겨우 반타작 하는 정도의 처참한 스코어...--;
TOEIC 처음 봤을 때보다 낮은 스코어에 레알 쇼크...

시험보러 가기 전에 문제집을 좀 보긴 했는데 이게 정말 한국어인지 외계어인지 모를 정도로 어렵더군요.
실생활에서 계속 쓰고, 지금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긴 하지만 문법적으로 접하게 되니 이건 뭐,
그야말로 어려운 언어의 정점을 찍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사실 문제집 구입으로 투자한 금액이 몇 만원 되는지라 쉽게 포기하기엔 아깝긴 하지만 느무 어려워서 막막하네요.
쌩판 모르는 언어면 기초부터 머릿 속에 쑤셔넣으면 되는데 이미 아는 언어고 잘못된 부분을 수정해서 머리에
다시 집어넣어야 하는데 이게 잘 안 되다보니 막막할 따름...
그런 면에선 예전에 공부하던 독일어, 헬라어, 히브리어가 더 쉬웠음...--;

돈이 아까워서라도 일단 1~2달 정도 더 빡시게 공부를 해봐야겠습니다.
언어 계열은 예전부터 되게 좋아하던 과목이었지만 대학 들어와서 이런 류의 공부와 거리가 멀어지다보니
흥미도 떨어져서 예전만큼 집중력이 안 나는게 흠이지만...-_-;
뭐, 의욕이 있고 동기 부여만 확실하면 뭐든 할 수 있는게 인간이니 열심히 하면 언젠간 빛을 보겠지요.


JPT는 지난 주말에 봤는데 지난 달 학원에서 공부했던 부분에서 딱 한 문제 나옴...-_-;
안 그래도 수업이 개판으로 허술해서 돈 아깝단 생각을 했었는데 이리되니 '그 돈에 좀만 더 보태면
키넥트 홀리데이 패키지를 살 수 있었는데!' 가 머릿 속에서 떠나질 않음;
댓글 : 11 개
저도 군에 있을때 기출 문제 2권만 풀고... 휴가 때 도전했다가 600점대로 참패...
그것도 벌써 4년 전 일이네요... 그나저나 난 전공이 국어교육인데... ㅠ.ㅠ
들어보니 문제지가 아니라 문제집을 준다고 하던데..;;
풀다보면 졸리다고...
전 겨우 650맞아서 3-...;;100문제 2시간인데...솔직히 졸리지는 않더군요. 졸린건 텝스 듣기ㅠㅠ
  • CORA
  • 2012/03/21 AM 12:25
저도 한국어시험 봤었는데...으앙~ 난 한구기니 아닌가바...
tallin // 전공이 그 쪽이시면 제대로 공부하심 고득점 충분히 노리실 수 있을 듯~

아아아아 // 토익이나 JPT도 그렇지만 한국어시험도 졸 틈은 전혀 없었네요.
대신 시험 끝나고 나면 피로가 확 밀려옴;

헥마티아르™ // 저보다 높으시면 우선은 성공하신거임.-_ㅠ

CORA // 시험 성적으로만 따지면 전 일본인에 가까움--;
근데 이거 아무도안쳐주지않나요

한국사람이 한국어잘한다고하면 욕이나 얻어먹는 사회풍토
으허 저도 작년에 공부 조금씩하고 올해 한번 보려고 야금야금 보는데
재미는 좀 있지만 머리속에는 안들어오네요 =ㅁ=);; 근데 한국사도 멘붕인게..
사건 터지는 연도 외우기가...[털썩]
신학 공부하셨나봐요? 헬라어에 히브리어라니 +_+)
오란씨걸 // 국가 공인 시험이다보니 공사, 공단 쪽은 거의 기본으로 가산점으로 포함 시키고 대기업 쪽에서도 쳐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어려워서 차라리 한국사검정시험 공부하는게 빠를 것 같은게 문제지만요;

기리엘 // 신학대 나오긴 했는데 졸업 후엔 게임 만든다, 영화 만든다~ 하면서 딴 짓하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결국은 다 정리하고 멍 때리는 중입니다;
학교 수업 자체는 확실히 재미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적성에 안 맞아서 성적도 개판이고...-_-;
한국사는 확실히 연도 외우는게 제일 큰 장벽이겠네요...
생각만해도 끔찍하네;
아하 그렇군요. 저는 게임과 나와서 QA쪽 살짝 일하다가 개인사정으로
좀 쉬다가 다시 기획쪽 준비중입니다. 그러면서 겸사겸사 국어공부도 할겸
공부하고 있네요. 한국사자격증 관련 책 보다가 이미 한번 멘붕당해서...
먼저 국어부터 만족할만한 성적내면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_+)
신학대 나오실 정도면 대단한 끈기가 있으시네요! 쉬운게 아니라는걸 알거든요.
ㅎ;;
저도 이번에 처음 쳤는데 630나왔어요
문법 너무 어려워요 ㅠㅠ 벡분율 20프로 더군요
기리엘 // 저도 게임 회사 잠깐 일하면서 기획 쪽에 있었는데...
정작 기획한 게임은 하나도 없고 남이 만든거 뒤치닥거리만 하다가 회사 망해서 정리하고 나온 씁쓸한 추억이 있네요--;
신학이 종교 운운을 떠나서 흥미와 관심만 있다면 되게 재밌는 학문인데다 특성 상 말로 벌어먹고 사는 직업-_-의 사람들이 많다보니 학교 다니면서 선배들하고 토론하고 논쟁하고 동아리에서 축제 준비하는 등등 부가적인 일들이 더 재밌었네요.--;

KaZeRyN // 저보다 잘 나오셨음 일단은 성공...-_ㅠ
문법이고 뭐고 전부 다 어려워서 죽을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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