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멍] 은행 갔다가 왔는데 아주 그냥...2014.01.22 AM 11:29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어제 농협, 하나은행 가서 보안카드 교체, 통장 비밀 번호 변경 및 체크 카드 재발급 신청을 한 후에
국민은행에 갔는데 이건 뭐 그냥 장난이 아니더군요.
농협이나 하나은행도 약 30분 정도씩 걸렸지만 국민은행은 대기 인원 및 줄어드는 인원 수를 보니까
몇 시간은 족히 기다릴 것 같아 다음 날 영업 시작과 동시에 쳐들어갈 생각을 하고 퇴각.

오늘 아침 9시 1분에 딱 도착을 했는데 번호표는 36번, 대기 인원 20명...-_-
어제와 마찬가지로 인원 줄어드는 속도를 보니 대책이 없을 것 같아 근처 커피샵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왔는데 고작 5명인가 줄었더구먼요...

1시간 40분 대기한 끝에 겨우 상담원과 얘기를 할 수 있었고 보안 카드 교체, 통장 비밀 번호 변경 및
체크 카드 신규 발급, 신용 카드는 일단 비밀 번호만 변경하는데 10분이 넘는 시간을 소요해서
거의 2시간 만에 국민은행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나올 때 보니 번호표의 번호는 100번을 족히 돌파했는데 그 사람들은 점심 먹고 느긋하게 와도
몇 시간 기다려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영업 시작과 동시에 쳐들어가면 괜찮겠지- 하고 비타도 안 들고 갔는데 완전 바보되고 돌아왔음--;
은행 측 사람들은 고객들에게 "문제없으니 안심하셈-" 같은 헛소리나 해대고 있고...
얘기 들어보니 롯데카드는 국민은행보다 인원 더 많다고 함;

으쨌거나 은행 가서 뭔가 변경할 생각이 있으시면 꼭 유흥거리 가져가시길 추천드림.
댓글 : 12 개
아 국민은행가야되는데..
시간이 있는 사람은 모르겠는데 직장인은 은행 가서 업무 보려면 지옥 보겠더군요--;
잘못은 엄한놈들이 하고 금전적, 시간적피해는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맡는 우리나라 좋은나라...
기다리면서 낭비한 시간에 대한 보상은 전혀 없으니 아주 그냥...
저도 국민은행가야 하는데 어차피 거기 통장이랑 카드 안쓴지 오래되서 이번기회에 없애버릴라구염
설날 끝나고 가야지
그 때 간다면 좀 여유있을 것 같네요.
저처럼 메인으로 쓰는 곳이 국민인 사람은 아주 그냥...-_-;
흠...신용카드 비번이랑 보안카드 싹다 바꿔야 허는디...시간이 ㅠ.ㅠ
방문해서 바꾸려고 하면 진짜 세월아 네월아...
비밀번호야 바꿔야 겠지만.. 카드 재발급 할 필요가 있나 싶내요.
털린건 수개월전이고... 2차 피해 생기면 다 보상해 준다고 까지 했는대.
일하기도 바쁜시간 은행까지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는게...
털린 은행이 문제긴 하지만.
심적인 불안감도 있고 괘씸죄도 있으니 어쩔 수가 없지요.
보상을 해준다고는 했지만 과연 스무스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금융 기관들이 지금 하고 있는 모양새만 봐도 대충 견적이 나오기도 하니 스스로 대비하는 방법 밖에 더 있겠나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게 저같은 경우 카드를 만든적도 없는데 혹시나 확인해보니 이메일, 집주소, 생활수준, 직장, 핸펀... 등등 열댓개가 털렸더군요 예전 국민은행에서 국민카드 법인 분리될때 기존 국민은행 고객들 정보까지 죄다 넘겨준 모양입니다 이거 명백히 불법일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에서도 일언반구도 없군요
보니까 금융권끼리 서로 고객 정보 공유하더군요.
이번 사태로 정부에서 공유하는 걸 막으려고 하는 모양인데 금융권에서 박규를 날리고 있는 듯 하네요--;
미친 것 같음.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