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담] 예전 학교다녔을때 맞았던 이야기들.2014.07.30 PM 04:32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여선생 동영상이 돌길래 기억나는 체벌들을 몇개 적어보는데...

그중 기억나는 순위 5개 말해보면...

5. 고1때인가... 너 다른 시험은 괜찮게 봤으면서 음악시험 이반에서 제일
못봤다고 음악 무시하는거냐고 쇠로된 야구방망이로 맞은기억.

시각효과 : ★★★☆☆
아픔 : ★☆☆☆☆

뒤에 나가서 맞는데 생각보다 안아프더군요.
쇠방망이라 힘조절 잘못한건지 아무튼 아프진 않았지만 쇠로된 야구방망이로 맞은거라 기억에 납니다.

4. 초딩때 싸다귀.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애들이 꼬셔서 아마 청소 빼먹고 도망갔던가 뭔가 했을겁니다.
5~6명이 단체로 반앞에 서서 선생이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싸다귀를 파파파파파팦
끝까지 가니까 다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아오면서 싸다귀를 파파파파파팦...

시각효과 : ★★★★☆
아픔 : ★★★☆☆

아무튼 상당히 아팠던거로 기억합니다.

3. 중딩때 과학선생에게 물리학적으로 맞아본기억.
단순히 시험 못본 순서대로 맞은거지만, 선생이 1.3M 정도는 되는 길이의 수제 몽둥이로
어깨 뒤부터 해서 약 150도 회전 원심력을 이용한 손바닥 때리기.

시각효과 : ★★★★★
아픔 : ★★★★☆

맞으면 피멍들었죠. 문제는 맞은다음 이소룡의 '아뵤오오~!' 같은
신음소리 냈다가(고의로 낸게 아닙니다. 자동적으로 나옴) 한대 더맞음 ㅠ-ㅠ
반애들도 보고 다 웃어 재낌 ㅠ-ㅠ. 나름 체벌시간이라 분위기 험악했는데 ㅠ-ㅠ

2. 중딩때 ♡친 교생새♡에게 쳐맞은 기억.
잘못한건 없습니다. 옆자리 친구가 수업시간에 잠시 지우개좀 빌려달라 해서 빌려줌.
어디서 수업시간때 지우개를 빌려주냐고 너 나와 하면서 때린기억.

시각효과 : ★★★★★
아픔 : ★★☆☆☆

저는 그냥 간단히 맞고 끝났는데, 다른 시간때 반에 어떤애도 수업시간에 깜빡 잊고 뭐 빌려주는거 했다가
그선생에게 신나게 처맞는데, 선생이 떄릴때 무슨 귀신들린것처럼 ♡친놈처럼 떄리더군요.
몇대 정해놓고 떄리는것도 아니고 애 업드리게하고 그냥 신나게 ♡친듯이 후려팼던...
아무튼 그 새♡ 얼굴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1. 체육선생에게 시험 못봤다고 맞은기억.

시각효과 : ★☆☆☆☆
아픔 : ★★★★★

단순히 시험 못봤다고 맞은기억. 딱 10대만 맞자고 하는데, 정말 팔이 움직이질 않고 손목만 움직입니다.
매도 반지름 해봤자 1cm에 길이 40cm정도도 되는 작은 체벌용 매입니다.
당시 학교에서 학생 체벌용 매로 공동 제작한건데, 다른선생들은 이거론 안아프다고 뭐 본드칠하고
테이프감고 뭐 벼래별거 안했지만 그 체육선생껀 그냥 개조안한 오리지날.
암튼 선생이 애들 한명씩 와서 업드리게하고 순차적으로 때리는데,
체육선생이라 별로 시험에 관심 없어서 걍 장난으로 형식상 때리고 마는구나 ㅎㅎㅎ 했습니다.
근데 애들의 비명이 이상했죠. 제 앞에있는 애 맞을떄까지만 해도 애들도 그냥 장단 맞춰주는구나 ㅋㅋ...
제 차례와서 업드려서 한대맞은순간
'크헠 서, 선생님 잠시만요...'

나중에 알고보니 체육 선생이 테니스 선수 출신이었더군요.
나름 어찌보면 그냥 남자다운 모습도 잘보여주고 그냥 훈훈한 모습들 보여줬는데

0. 장애인이 체육선생에게 폭행당한 기억.
여름이어서 그런지, 뭔지 모르지만 체육선생의 기분이 매우 드러운 상태였던거로 기억합니다.
당시 학교에 장애인반이 있고, 반마다 1~2명의 장애인 학생이 포함되어 일반수업은 지네들끼리
체육같은 수업은 반애들이랑 같이 받는데, 장애인 애가 선생 말 하나도 안듣고 이상한짓을 계속하더니
선생에게 발로 차였죠... 발로 찬거로 끝난게 아니라 운동장에서 넘어진 상태로 계속 까였습니다.
운동장 골대 옆에서 그렇게 발로 계속 차이고 밟히는데, 저 포함 모든애들 다 얼어붙었죠.

당시만해도 선생의 체벌로인해 뭐 잡혀가는거나 그런거 없고.
핸드폰이 구형폰이라 카메라도 없고 보급화도 제대로 안됬을때라 애들은 그냥 무서워서 벌벌 떨기만 했습니다.

평소엔 괜찮더니 갑자기 사이코같은 모습 보여주길래 얼떨떨하기도 했죠.

저말고도 억울하게 혹은 과하게 체벌받은 분들 많을텐데,
체벌에 대해선 딱히 뭐가 맞다 하고 정하긴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댓글 : 11 개
중딩때 알루미늄 빠따로 맞은 기억
억울하게 말려서 30cm짜리 플라스틱자로 손등 내밀고 손톱 맞은 기억.
초등학교때 나무 각목으로 맞은 기억 등등 ㅋㅋㅋㅋㅋ
우째 맞은 기억이 이리 많지 ㅋㅋㅋ
제일 기분 더럽고 짜증났던건 손톱 맞은 기억이 최고 ㅋㅋㅋㅋ
1번처럼 체벌용 도구도 일괄적으로 규격화 하고, 체벌 기준도 딱 정해서 하면 가장 이상적이겠지요.
0번의 경우같은 감정적 폭력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라이 선생들 겁나 많음
체벌금지로 교권이 무너지니 애들 어떻게 잡느니 하는데 정말 소수점의 선생느님들 빼곤 인과응보라 생각함
선생중에 제일 쓰레기였던건.

맞은 기억보다

고 1학년때(남자학교) 옆반 여선생 꼬셔서 결혼한 담임 놈(인천의 과학교사).
성격도 더럽고 키도 167에다가 망둥어 닮았는데
결혼식 봄방학때 해버리고 애들 초대도 안하고. 결혼하기 한달전에 옆반애들한테 알았음.

그와 달리 옆반 여선생님은 얼굴도 여신에다가 성격도 여신이었는데 ,언어 선생님(진짜 선망의 대상)
자기네반 애들 한놈도 빠짐없이 초대해서 밥먹이고 노래 합창 시켜주고(결혼하면 제자들이 해주는거)
애들한명한명한테 일일이 편지써줬음.


고2때 담임

기술선생이었는데 나이가 50대 중반(진급안된 늙은 호구들)
1년동안 내이름 몰랐음. 항상 '너', 근데 반에서 10등하는 애들은 먼저 아는척하고 이름불러주고 안부물음.
한번은 전교 1등하는 애랑 3등하는 애랑 기타 등등 8명이서 스타 4::4 야자째고 뜨러 갔는데
성적낮은 애만 풀스윙으로 때림. 참고로 저도 맞음.

고3때 마주쳐서 인사하면 공부잘하는 애였던애만 먼저 아는척하고 심지어 매점데리고 가서 아이스크림 사줌.
지우게 빌려줬다고 때리고 장애인 폭행하고 참 황당하네요.
회초리중 최고는 하키채고 그다음이 목검인걸로암.
목검으로 피멍날정도로 맞아본;(썩 자랑할건 아니지만)
저는 82년생인데 학교가 초중고가 (모두 남학교)같이있는 사립.. 그학교에 야구부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모든 남자 선생님들은 야구 배트로 때리시고 여자 선생님들은 당구큐대..
미친듯이 맞았었죠.. 시험보면 몇점 아래로 한대씩. 지각하면 분단위로 때리시고.
시험보고 반등수 내려가기 라도 하면 줄빠따에 선착순 뺑뺑이..
교내 흡연이라도 하면 바리깡으로 머리 밀리고 두들겨 맞고 정학에 부모님 소환정도.
그때처럼 때리면 요즘은 바로 경찰서 잡혀 가겠죠.,
30대분들은 공감하시는분 있으실것 같네요.
아....정말 생각하는 순간 그 새끼 뒈졌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싸대기랑 골프채랑 당구채가 기억나네요. 개인적으론 벌세우는거보단 그냥 몇대 맞고 끝나는게 더 편했던..
저도 참 많이 맞았죠

공부못해서 시험점수 안나와서.....

제일 어이없는게 선생이 질문했던거 대답을 못해서 맞은거

도데체 왜 맞아야됬는지 이해도 안되었고 모를수도있는데 왜 때리는지 모르겠음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