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절주절] 일본인에게 일본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니... 2019.04.01 AM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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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의 연호가 새롭게 바뀐다는 이야기를 하는 일본인 지인이 선대가 살아있는 중에 새로 텐노가 즉위하는 게 신기하다길래 "최근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드문 일이 아니었잖아?" 하고 말하니까 "진짜!?" 라고 반응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얼마전에 관련 내용의 책을 읽었기도 해서 헤이안시대 후기의 당시 일본 조정 안에서의 권력 다

툼부터 해서 성인이 된 선대가 어린 텐노에게 양위를 하고 상황이 되어 실질적인 권력을 쥐었던 인세이기(院政期)라는 시기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간단하게 설명해주었더니 무척 놀라는 눈치다. 설명을 하는 중에도 한국인인 내가 왜 일본인인 그쪽보다 이걸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하는가... 하고 속으로 생각했지만 티를 내지는 않았다. 

평범한 일본인들 대부분이 자국의 역사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는 익히 듣긴했지만, 이 정도일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뭔가 만우절에 어울리는 상황이 아니었나 싶다능...

 

 

 

 

 

댓글 : 4 개
신막부가 열릴때까지도 텐노의 존재도 모르던 그들인데요
놀랍지도 않은 이야기
오늘은 발표만 하고 바뀌는건 5월부터죠
일본도 연호를 새로운 왕이 즉위하면 한번만 쓸수있나요?
중국은 명나라 건국하고 홍무제(주원장)부터 한번만 쓴다고 알고있는데
발음상으로는 같은 연호가 있었지만, 글자까지 똑같이 쓰는 경우는 적어도 제가 알고있는 선에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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