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절주절] 처음으로 내 차가 생겼다!!2016.01.21 PM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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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기 보다는, 세는 나이로 서른아홉에 일주일 전쯤에야 면허를 땄습니다.
작년 11월 말쯤에 뜻하지 않게 창원 귀산동으로 이사를 왔는데, 세상에... 이곳은 그야말로 깡촌... 창원 시내로 나갈려면 3~40분마다 한대꼴로 다니는 버스를 타고 50여분 이상이나 가야하는 곳에 있었던 것이었어요.
그리고 음식점마다 배달 되는 곳이 없어, 그 좋아하던 치킨 한번 먹으려면 미리 시켜 놓고 같이 일하는 외삼촌 차를 얻어 타고 20분 정도 나가야 가장 가까운 닭집이 있을 정도로 뭔가 아득한 깡촌 느낌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평생 운전할 일이 없으리라 여겼건만... 결국 이곳에 와서 운전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껴, 이사를 오고 일주일 쯤 뒤부터 운전학원에 등록하고 한달만에 면허를 땄지요.
그리고 면허를 딴지 일주일 쯤되던 이틀전에 마음에 드는 중고차를 발견하고 어제 차를 받았습니다만(컬러는 맘에 안 들지만)...
어제 한번 몰아 보고는 주차를 해둔 채 그대로 방치 중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면허 따고나면 운전이 하고 싶어 몸이 근질거린다는데, 너는 왜 그러냐..."라고 하는데, 사실 지독한 쫄보라 운전하기가 겁이나 이때까지 면허 따는 데에 무관심했던 것도 있었거든요.
여하튼간에, 처음으로 제 차가 생겼습니다. 안전운전 해야하겠지만, 어제 시운전한다고 옆에 탄 삼촌이 "니 보니께 마이 때리박겠다..." 이러는데, 더 무서워서 운전을 못하겠어요.
계속 타다보면 언젠가는 남들처럼 운전에 익숙해지겠지만, 그런 날이 과연 오긴할지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댓글 : 18 개
빠램이 운전을 하다니
그러게...
사진이 엑박이군요
다시 올렸습니다...
우선 축하드립니다. ㅎㅎ
개인적인 경험으로 운전에 빨리 익숙해지는 방법은
차량 내부 조작을 몸에 빨리 익히는 것입니다. (핸들, 깜박이, 각종 버튼 제어)
그러면 자연스럽게 바깥 상황에 대처하기 쉬워집니다.
평소부터 손고자라 액션겜도 잘 못 하는데... ㅠㅠ
노력은 해 보겠습니다.
아니 지도 봤는데 깡촌중에서도 상깡촌인데요ㅡ.,ㅡ 저기가 어떻게 동이죠?
그러게요.
가구 수도 대충 스무곳이 될까말까고... 그래도 동사무소 비스무리한 게 있는걸 보면 뭐... 이 동네서 제가 제일 젊어요!! ㅠㅠ
ㅋㅋㅋㅋ
차가 생기니 나한테 쓰는 거 보다 차에 쓰는게 더 좋은...
멋져!
오...첫차는 추천!
각종 기스와 온갖 흠집이 예상됩니다
저도 지방와서 차를 샀는데...일단 안전운전 하세요 하다보면 늘어요 이제 저도 운전 한지 일년인데 지금도 늘 무서워요.ㅜ.ㅜ
운전면허 따신거 축하드려요 운전은 하시다 보면 익숙해져요
안전운전30년까지 달려보아요 ㅎㅎ
화이팅입니다 지방이면 오히려 운전하기 편할지도 몰라요
깜빡이 잘키시는 안전운전 하세요
이렇게 추운데 일주일째 차가 방치 되있다면 배터리 방전되있을 확률이 아아아주 높습니다.
운전은 자꾸 해봐야 실력이 늘어나는거라서.....^^;

저도 작년 이맘때 중고차를 구매했네요....네비게이션 달고 블랙박스 달고....세금내고 기름 넣고 식구들과 이곳저곳 여행도 다니고...아무튼 작년에 차를 구매하고 정말 요긴하게 사용했네요...있으나 없으나 애물단지...^^

안전운전하세요...다른건 잘 모르겠고....블랙박스는 반드시 설치하세요.
축하드립니다~ 마침 기름값도 싸고 여기저기 많이 다니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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