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 [요청 번역]『일본의 신 해석 사전』#0052016.10.14 PM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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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편 -일본 진기(神祇)의 계보

 

三. 일본 신들과 사사(社寺) 

 

 

 

01. 진쟈(神社), 신관(神職)의 역사와 변천

A. 사격(社格)의 성립

- 제 36대 코토쿠 텐노(孝徳天皇)의 타이카 개신(大化改新) 이후, 타이호(大宝) 원년(701)에 이른바 타이호 율령(大宝律令)이 제정되는데(시행은 그 다음 해), 그때, 조정으로부터 봉폐(奉幣)하는 칸샤(官社)를 정하고 그 이외의 진쟈(神社)와 구별한 것이 사격(社格)의 기원이다. 

 즉, 율령제가 확립되자, 국가를 위해 신(神)의 영험을 가진 진쟈가 간택되었고, 각각의 키넨사이(祈年祭)에 진기칸(神祇官)을 파견해 봉폐하게 하는 등, 국가에 의해 예우받게 되었다. 나라시대(奈良時代)가 되면서, 그 수는 증가해 갔다.

 그런데, 수도 주변 지역들은 둘째치더라도,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에서는 진기칸이 파견되어 직접 봉폐하기가 불가능했다고 봐도 좋다. 그래서, 이러한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칸샤에는 코쿠시(国司)가 대신해 봉폐한다는 것이 엔랴쿠(延暦) 17년(798)에 제정되었고, 여기서 관폐(官幣) 진쟈와 국폐(国幣) 진쟈라는 구별법이 생겨났다. 

 헤이안시대(平安時代) 초기의 국가 법제서인 『엔기시키(延喜式)』 속의 진묘쵸(神名帳)에는, 전국 3만여 사로 추정되는 진쟈들 중에서, 관폐 진쟈(대규모 진쟈는 304개 사, 작은 규모의 진쟈는 433개 사), 국폐 진쟈(대규모 진쟈는 188개 사, 작은 규모의 진쟈는 4132개 사)가 제출되어 있다.

 고키나이(五畿内: 야마토, 야마시로, 이즈미, 카와치, 셋츠)는 모두 관폐로 정해진 대, 소규모 진쟈였지만, 그 외의 지역은 원칙적으로 국폐인 대, 소규모 진쟈였다. 하지만, 드물게 특별한 유서가 있는 진쟈의 경우는 적은 수이긴 했지만, 관폐 타이샤(官幣大社)로 정해진 것도 있었다.

 『엔기시키』 진묘쵸에 게출되어 있는 진쟈를 「엔기시키나이샤(延喜式内社: 줄여서 "시키나이샤"라고도 한다 역자주)」라 부른다. 헤이안시대 말기에 들어서면, 22개 사의 진구우(神宮: 진쟈들 중에서도 특히 「진구우(神宮)」라는 호칭을 바쳐 국가가 존경한 것)와, 각 지역에 있는 소샤(小社), 이치노미야(一ノ宮), 니노미야(二ノ宮), 산노미야(三ノ宮) 등의 사격도 두었다.

 코쿠시는, 임명에 따라 자신의 부임처로 가게 되면, 먼저 길일(吉日)을 골라 그 지역의 주요 진쟈를 돌며 신배(神拝)한다. 그것이 끝나면, 그때부터 국정(国政)을 집행하는 것을 예로 삼았다. 이때, 처음으로 꼽은 사당을 이치노미야, 이어 그 지역 사람들의 신앙심이 두터운 순서대로 니노미야, 산노미야... 등으로 꼽았다. 이것이 각지에서 현재까지 전해지는 이치노미야, 니노미야, 산노미야... 라는 이름의 유래이다. 이치노미야의 대부분은 국폐 타이샤(国幣大社)였다.

 


B. 사격(社格)의 종류와 계급

- 메이지(明治) 4년의 다이죠칸(太政官)의 포고에 의해 신관들의 세습이 철폐됨과 동시에, 칸샤(官社) 이하 정액(定額: 보조금 같은 것), 신관직제(神官職制), 진쟈규제(神社規制)가 제정되었다.

 그중에, 칸샤 이하의 사격은 『엔기시키』 이후의 존신(尊信) 등을 참작하여 제정을 꾀했으나, 진기칸이 소관한 진쟈는 관폐 타이샤(官幣大社), 츄샤(中社), 쇼샤(小社)로 나누어, 당시 97개 사가 있었다. 한편, 지방관이 소관한 진쟈는 국폐 타이샤, 츄샤, 쇼샤로 나누어, 관, 국폐사 이외의 진쟈는 쇼샤(諸社)라 부르며 이를 후켄샤(府県社), 한샤(藩社: 폐번 후에 후켄샤로 고쳐졌다)로 나뉘었다. 당초에 관폐 쇼샤와 국폐 타이샤는 없었지만, 후에 추가되어갔다.

 또, 메이지 5년에 칙지에 의해 창건된 미나토가와 진쟈(湊川神社)가 별격 관폐샤(官幣社: 준관폐 쇼샤로 인신을 제신으로 삼는다)로 꼽힌 최초였다. 

 관폐사의 토시고이사이(祈年祭), 니이나메사이(新嘗祭), 레이타이사이(例大祭)에는, 황실로부터 폐백료가 지급되었다(폐백이라는 것은 신 앞에 바치는 공물의 총칭). 또, 국폐사의 토시고이사이, 니이나메사이에는 황실로부터, 레이타이사이에는 국고로부터 폐백료가 지급되었다.

 관, 국폐사 다음으로는 후켄샤가 위치한다. 또, 메이지 4년에 고샤(郷社) 정칙(定則)이 제정되었고, 한 마을 안에서 신봉하는 인원이 가장 많은 진쟈를 고샤로 삼았으며, 다음이 손샤(村社), 손샤 규모까지는 미치지 못 하는 진쟈를 무카쿠샤(無格社)로 삼았다. 

 이 사격제도가 정해진 뒤에 합병된다거나, 손샤에서 고샤로, 고샤에서 후켄샤로 승격한 진쟈도 있다.

 쇼와(昭和) 20년, 패전 당시의 사격별 진쟈 수는 다음과 같다. 또, 쇼와 21년, 칙령 제 71호에 의해 사격은 폐지된다.

 

 관폐 타이샤: 62개 사

 관폐 츄샤: 26개 사

 관폐 쇼샤: 5개 사 

 별격 관폐사: 28개 사

 국폐 타이샤: 6개 사

 국폐 츄샤: 47개 사

 국폐 쇼샤: 44개 사

 후켄샤: 1148개 사

 고샤: 3633개 사

 손샤: 44934개 사

 무카쿠샤: 59997개 사



C. 진쟈 혼쵸(神社本庁)

- 전전(戦前)의 진쟈는, 메이지 유신(明治維新) 이후, 진기칸, 쿄무칸(教務官), 나이무칸(内務官), 진기인(神祇院) 등의 국가 기관에 따라 통제되어왔다. 하지만, 쇼와 20년 8월 15일, 제 2차 세계대전에서의 패전 결과, 점령군의 신교자유 정책에 의해, 진쟈는 국가 관리로부터 벗어나게 되었고, 국민의 자유 신앙에 맡겨야한다고 해서 쇼와 20년 12월 15일에 신토지령이 반포되었다.

 그 결과, 전국에 약 11만개 사가 넘는 진쟈의 통괄 운영을 도모할 기관의 필요성이 생겼고, 쇼와 21년 1월 23일에 「진쟈 혼쵸(神社本庁) 설립에 관한 성명」이 발표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진쟈는 연합군 사령부의 지령에 바탕을 두고, 국가 종사에 관한 제도는 모두 폐기, 새로운 종교 법인령에 의해 출범하는 바이다. 그에 대한 대책은 우리들의 심사숙고(慎重考究)를 요하는 바임과 동시에, 국민의 중대 관심사이다. 애당초 진쟈 존숭(尊崇)의 참뜻은 신이 마음먹은 그대로의 대의에 따라, 인륜의 길을 명징(明徴), 신의 은혜에 보답하고 상종(相宗)의 신덕(神徳)을 봉분해, 정직하고 충성스러운 우리 야마토 민족의 정신기풍을 진작시켜 세계인류의 복지와 평화에 기여하는 전통적 신앙을 현현앙양(顕現昂揚)하는 데에 있다. 따라서 진쟈에 관련된 제도 및 시설 여부는, 그야말로 우리 국민의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도의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확립하는 데에 있어서도 절대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바이다. 우리 진쟈 관계자는 깊이 느끼는 바가 있어, 세계의 추세와 그 장래를 감안해, 여기서 전국 진쟈의 총의(総意)를 바탕으로 본종(本宗)으로 추앙, 코타이 진구우(皇大神宮) 아래에, 전국 진쟈를 포함한 새로운 단체를 결성해 협력 일치, 진쟈 본래의 사명 달성에 매진해, 이후 새로운 일본 건설에 기여할 것을 기약한다.  쇼와 21년 1월 23일」


 이상의 성명문에 의해 진쟈 혼쵸 발족의 취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해 2월 2일에, 종전의 진기칸제(神技官制)의 폐지와 함께 종교법인령 개정에 따라 진쟈도 종교법인이라 여겨지게 되었기 때문에, 그 다음날에 진쟈쵸(혼쵸)가 발족된다. 그리고 각 도도부현(都道府県)에, 하부 조직으로서 진쟈쵸가 놓이게 되는데, 카나가와 현(神奈川県)의 오오야마 아후리 진쟈(大山阿夫利神社: 옛 켄샤)처럼 오오야마 아후리 진쟈 혼쵸와 나눠지기도 했으며, 진쟈 한개 사가 단독 법인으로 진쟈 혼쵸에 들어가지 못하기도 했다.



D. 신쇼쿠(神職)의 종류와 계급

- 신쇼쿠(神職)와 신칸(神官)은 별개의 것으로, 신칸은 신쇼쿠의 일부이다. 메이지 4년, 「칸샤(官社) 이하 정액 등에 관한 건」이라는 다이죠칸의 포고가 발표, 사격이라는 제도와 함께 관, 국폐사 이하 신관직제(神官職制)가 정해지게 되면서 처음으로 중앙 정부의 통제하에 속한 신칸이 생겨났다.

 신칸은, 사격을 가진 진쟈에 봉사하는 관리 신분이 주어진 신분으로, 다이구우지(大宮司), 쇼구우지(小宮司), 구우지(宮司), 곤구우지(権宮司), 네기(禰宜), 곤네기(権禰宜), 슈텐(主典), 시칸(祠官), 시쇼(祠掌)라는 계급으로 나뉘어진다.

 메이지 20년 3월, 코타이 진구우(皇大神宮)를 제외한 관, 국폐사 이하의 진쟈에 대해서는, 신칸을 폐지하고 신쇼쿠라는 칭호를 사용한다는 취지의 개정이 있었으며, 신쇼쿠가 공용어가 되었다.

 신쇼쿠라는 것은 진쟈의 제의(祭儀)에 종사 및 사무를 담당하는 직책이다. 또, 사무에 종사하는 진쟈의 직원의... 나라의 직제상의 총칭이기도 했다.

 관, 국폐사의 직제상의 명칭은 구우지, 곤구우지, 네기, 슈텐(아츠타 진구우에서는 큐텐이라 한다)이 있는데, 모두 준관리에 속하며, 신분상으로는 쵸쿠닌칸(勅任官), 호닌칸(奉任官), 한닌칸(判任官)급 대우를 받는다.

 쇼와 21년 2월, 진쟈의 국가 관리가 폐지됨과 동시에, 진쟈 본청이 설립되었다. 그리고 신쇼쿠 제도를 계승해, 신쇼쿠라는 칭호를 남겨두었으며, 구우지, 곤구우지, 네기, 곤네기라는 네가지 직책으로 삼았다. 그런데다, 특급, 일급, 이급상, 이급, 삼급, 사급이라는 여섯 계급으로 신분을 정해놓았다.

 큐칸(旧官), 국폐사 등 커다란 진쟈에는, 신쇼쿠 이외에 슛시(出仕), 야토이(雇) 등의 신분으로 제의에 종사하는 준신쇼쿠라고도 할 수 있는 직원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엄밀히 말해 이러한 것들은 신쇼쿠가 아니다. 또, 레이진(怜人: 아악 연주자. 가쿠닌이라도고 한다)이나 미코(巫女) 등도 신쇼쿠의 범주 밖이다.

 메이지 20년 3월까지는 진구우(神宮)라 부리우고 있던 것이 신쇼쿠라는 공용어로 통일되는데, 제도도 애매했던 메이지 중기 이전에는 별명, 이명, 이칭도 많았다. 시쇼쿠(祠職), 타유(大夫), 요코야(横屋), 샤케(社家), 하후리(祝: 나가노 현의 스와 타이샤에서는 구우지에 해당하는 이를 오오하후리라 불렀다), 호사(法者), 칸누시(神主), 코도노(神殿), 미야누시(宮守) 등이 거기에 해당했다.

 타이카 개신까지의 상고시대는 제정일치사회였던지라, 우지(氏: 씨족)의 우두머리가 우지토(氏人: 우지코)를 이끌고 우지가미(氏神)를 모셨다던가, 쿠니노미얏코(国造)나 아가타누시(県主) 같은 지방 장관이 제사를 담당했으며 그 아래에서 네기, 미코 등이 봉사하고 있었는데, 전국의 진쟈에 공통된 직제는 없었다.

 엔랴쿠(延暦), 죠간(貞観), 간교(元慶) 시대의 다이죠칸부(太政官符)에서, 진구우지(神宮司), 칸누시, 네기의 임용을 정하고 있다. 하지만, 각 진쟈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신쇼쿠제를 행하고 있었다. 엔랴쿠 17년(798)에, 진구우지, 칸누시의 6년 교대제가 정해져 있었는데, 진쟈에 따라서는 이 명령에 따르지 않았던 곳도 있어, 그러지 않았던 진쟈도 많았다.

 거기다 우지코(氏子)의 자(座)나 코우(講)로부터, 토우야(当屋: 당번)나 칸누시나, 일년 칸누시를 간택하는 습속도 생겨났다.

 승려로서 진쟈에 봉사하는 자는, 샤소(社僧), 신소(神僧), 큐우소(宮僧), 구소(供僧) 등이라 불리웠다. 벳토나 호시(法師)는 승직승계(僧職僧階)를 나타내는 불교 용어에서 온 것이다.

 메이지의 진기 제도(神祇制度)에서는 여성 신쇼쿠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진쟈 본청에서는 남녀의 권리가 같다는 사상 때문에 여성 신쇼쿠 취임을 인정했으며, 그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후켄샤(府県社) 이하의 진쟈의 신쇼쿠에 대해서도 다뤄보자.

 메이지 4년, 후켄샤, 고샤(郷社)의 신쇼쿠를 시칸(祠官), 손샤(村社)는 시도(祠堂)라 칭하게 되었는데, 메이지 27년 2월, 칙령 제 22호에서, 후켄샤와 고샤에 샤시(社祠) 한 사람, 샤쇼(社掌) 약 천명을 두고, 샤시를 그 진쟈의 수장으로 삼아 그 아래에 샤쇼가 속했으며, 손샤, 무카쿠샤에는 모두 샤쇼 약 천명을 두도록 정했다. 거기서 종래의 시칸은 샤시로, 시쇼는 샤쇼로 보충되었다. 

 메이지 35년의 나이무쇼령(内務省令) 제 4호의 규정에 의해, 연령 스무살 이상의 남자로, 샤시, 샤쇼에 합격했다고 되어 있다. 또, 한닌칸에 상당하는 직책으로 여겨, 전전에는 준사관인 군인들 대부분이 퇴직 후에 임명되어 있다. 

 쇼와 21년, 종교 법인령에 따라, 진쟈를 맡은 샤시, 샤쇼는 모두 구우지가 되었다.

 

댓글 : 2 개
대단하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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