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 [요청 번역]『일본의 신 해석 사전』#0232016.11.02 PM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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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二編 -키키신화(記紀神話)의 신들

 

 

 

 

◎ 아메노카쿠노카미(天迦久神)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남신>

- 나라 양도, 국토 평정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 중 한 주(柱). 

 신화 속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아시와라노나카츠쿠니(葦原中国)로 마지막에 파견된 것은 타케미카즈치노카미(建御雷男神)였는데, 사실 그 전에 그의 부친인 이츠노오하바리노카미(伊都之尾羽張神)가 선택되었다. 만약에 이츠노오하바리노카미가 파견을 거절한다면, 그의 아들인 타케미카즈치노카미를 대신해서 파견해도 좋다는 것이 오모이카네노카미(思兼神) 등의 건의였다. 그리고, 아메노야스노카와라(天安河原) 강 상류에 있는 아메노이와야(天岩屋)에 계시는 이츠노오하바리노카미에게 보낼 사자에 대해서는, 「오하바리노카미는 아메노야스노카와라의 물을 보로 막아서 물을 반대로 역류시켜 길을 막아놓았기 때문에, 다른 신들은 갈 수 없다. 아메노카쿠노카미(天迦久神)를 사자로 내세우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오하바리노카미에게 보낼 사자로 내세워진 것이 아메노카쿠노카미였다. 

 아메노카쿠노카미는, 고대 복점(卜占) 중 하나로 사슴의 어깨뼈를 이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통해, 사슴 신(鹿神)이었다고 보는 설이 있는데, 또 다른 설로는 호노카구즈치노카미(火之迦具土神)와 같은 불의 신이 아닐까 하는 설도 있다. 그것은 아메노야스노카와라의 물을 보로 막아서 물을 역류시키는 등... 검(剣)의 단련(鍛錬)과 관계가 있으며, 아메노카쿠노카미는 호노카쿠노카미(火之迦具神)라고도 표기하기 때문이다.

 아메노카쿠노카미가 오하와리노카미를 찾아갔을 때, 오하와리노카미는 「내려주신 명령은 감격스럽지만, 이 역할은 내 아들인 타케미카즈치노오노카미 쪽이 나을 것이다」라고 말해, 타케미카즈치노오노카미가 아메노토리부네노카미(天鳥船神)를 동반해 오오쿠니누시노카미(大国主神)에게 찾아가게 된 것이다(『古事記』). 

 『日本書紀(니혼쇼키)』에는, 이츠노오하와리노카미는 이츠노오바리노카미(稜威雄走神)로 기록되어 있으며, 타케미카즈치노카미(武甕槌神: 타케미카즈치노오노카미)는 그의 증손이라 기록되어 있다. 즉, 이츠노오하와리노카미 - 미카하야비노카미(甕速日神) - 히하야비노카미(樋速日神) - 타케미카즈치노카미라는 계보가 된다. 

 이츠노오하바리노카미의 伊都는 稜威로 위력(威力)을 뜻하고, 오하바리(尾羽張)는 尾刃張라는 뜻으로, 칼날 끝이 양날로 된 검을 가르킨다. 또, 雄走는 사야바시루(鞘走る: 검이 검집에서 저절로 빠져 나온다는 의미)와 같은 말로, 예리한 검 그 자체를 가르킨다.  

 

 

 

◎ 아메노카야마노미코토(天香山命)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남신>

- 초대 진무 텐노(神武天皇) 시대의 공신(功臣)으로,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天照大神)의 손자인 아메노호아카리노미코토(天火明命)의 어자(御子)이다. 모친은 아메노미치히메노미코토(天道日女命)이다.

 천손강림(天孫降臨)이 있었을 때, 니니기노미코토(邇邇芸命)를 따라 오오야시마(大八洲国)로 강림하였으며, 키이노쿠니(紀伊国) 쿠마노 무라(熊野邑)에 머물렀다. 진무 텐노의 동정(東征) 때, 공훈이 높았던 타카쿠라지노미코토(高倉下命)는 이 신의 또 다른 이름이다.

 나중에 에치고(越後) 니시칸바라 군(西蒲原郡)의 야히코야마(弥彦山: 옛 국폐 츄샤인 야히코 진쟈)에서 모셔지게 되었다.

 아메노카야마노미코토(天香山命)는 오와리노무라지(尾張連), 이후쿠베노스쿠네(伊福部宿禰), 이후쿠베노무라지(伊福部連), 츠기타노무라지(次田連), 타지히노무라지(丹比連) 등의 선조신이다. 


[아메노카야마노미코토를 모시는 진쟈(神社)]

니이가타 현(新潟県) 니시칸바라 군(西蒲原郡) 야히코 무라(弥彦村) 야히코(弥彦)에 있는 야히코 진쟈(弥彦神社): 코쿠쇼(国小)

Iyahiko-jinja_1.JPG

 

아이치 현(愛知県) 이치노미야 시(一宮市) 마스미다(清田)에 있는 마스미다 진쟈(真清田神社)

 

 

 

◎ 아메노쿠히기모치노카미(天之久奢比母智神)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수덕(水徳)의 신>

- 미나토카미(水戸神)인 하야아키츠히코노카미(速秋津日子神)와 그의 누이동생인 하야아키츠히메노카미(速秋津比売神), 이 두 신에 의해 태어난 물(水)과 인연이 있는 여덟 신들 중 하나. 

 수덕(水徳)을 띄고 등장한 신으로, 아메(天)는 경칭(敬称)이기에, 쿠니노쿠히기모치노카미(国之久奢比母智神)와 대칭으로 이뤄진다. 

 하야아키츠히코노카미와 히메노카미 두 신은, 강과 바다의 분담(分掌)을 행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미나토(水戸 = 湊)는 하구(河口)에 있는 경우가 많으며, 한쪽은 강, 한쪽은 바다를 분담하게 되며, 또, 양자(入れ子)가 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리라.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의 『古事記伝(코지키덴)』에서는, 「하해(河海)에 너무 얽메여있다」고 하며, 강을 남신, 바다를 여신이라 말하고 있다.

 이 두 신으로부터 태어난 신으로, 우선 아와나기노카미(沫那芸神), 아와나미노카미(沫那美神) 두 신을 들 수 있는데, 이자나기(伊邪那岐), 이자나미(伊邪那美) 두 신과 마찬가지로, 신 이름에 있는 岐는 남성, 美는 여성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沫는 물거품(水泡)을 의미하고 있다.

 다음으로, 츠라나기노카미(頬那芸神), 츠라나미노카미(頬那美神) 두 신이 이어진다. 頬는 츠부라(つぶら: 円, 粒)의 약어(約語)로, 역시나 물거품을 나타내는데, 앞에서 말한 아와신(沫神)의 거품보다 꽤 커다란 거품을 의미한다. 

 그 다음으로, 아메노미쿠마리노카미(天之水分神), 쿠니노미쿠마리노카미(国之水分神)가 태어난다. 이름에 나오는 미쿠마리(水分)는 미즈쿠바리(水配り: 물을 나눈다는 뜻)라는 의미로, 『万葉集(만요슈)』 권 7 上에 「神さぶる磐根こごしき三芳野水分山を見れば悲しも」라 나와있는 것 처럼, 대게 산(山)의 분수령(分水嶺)을 말하며, 이곳을 미쿠마리야마(水分山)라고도 한다. 또, 天之와 国之는 신의 이름을 대비시키기 위해서 붙인 접두어(接頭語)라 여겨지는데, 하늘이 내려준 물(비)와 땅이 내려준 물(강이나 하천)의 관계를 통해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여겨진다. 물론, 이 두 신들 모두 밭의 관개(灌漑)를 관장하는 신임에 틀림 없다.

 그리고, 쿠니노쿠히기모치노카미와 함께 마지막으로 태어난 것이 아메노쿠히기모치노카미(天之久奢比母智神)이다. 『코지키덴』에서는, 쿠히기모치(久奢比母智)는 표주박(瓢箪: 히사고)을 가르킨다고 해석하고 있다. 즉, 물을 다루는 데에 필요한 용기(用器)로, 호리병(히사고)이나 국자(히샤쿠)는 히사고(ヒサゴ)가 변화한 말이기도 하다. 

 이상 여덟 신은, 통틀어 관개 및 물과 인연을 가진 신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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