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가] [BRD]『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6.11.14 PM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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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하디 주연의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봤습니다.

블루레이는 한참 전에 구입했는데, 영화를 오늘에서야 봤네요.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잘 만들어진 영웅서사시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주인공 글래스가 영화 안에서 내내보여주는 모습들이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 옹이 설파한 영웅서사시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온 듯 했거든요.

영상미도 좋았고, 각본도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극중 등장하는 아메리칸 원주민들의 모습도 꽤 흥미로운 부분이었고요. 

특히 극 중반에 등장해 글래스를 도와주는 이름모를 수族 원주민의 모습은 특히나 인상적이었네요.

영화를 보는 내내 "레오가 고생을 참 많이 했겠구나..." 싶던.

 

 

 

댓글 : 6 개
레오가 영화 그 자체
영웅서사시랑은 오히려 정 반대의 플롯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하찮으면서도 교활하고 악해질수 있는가, 그리고 자연이 얼마나 광활하고 잔혹하며 무시무시한가에 대해서 잘 표현했었고 결국은 인디언들의 격언대로 복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며 자연이 결국 옳은 형태로 이끌어갈뿐...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지요. 디카프리오의 영화 내 모습은 영웅서사라기엔 너무나도 비참했어요.
저는 오히려 그 비참함이 영웅서사시적인 요소로서 정말 잘 어울린다 생각했는데...
영화 내용이 스포가 되서 뚜렷하게는 언급 못하겠지만.. 악당의 최후가 결국 누구 손으로 이루어졌나를 생각해보면 어쩌면 디카프리오는 아무것도 한게 없는걸지도 모릅니다. 그저 호의를 바라기 힘든 이에게로부터의 선의, 그리고 이를 잊지 않고 다른 이에게 다시 무상의 도움을 베푸는 디카프리오를 보고 결국 자연이...하늘이 올바른 형태로 복수가 귀결되도록 이끌었다 라는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여튼 저도 너무 재밌게 봤던 영화고 특히 요즘의 영화들이랑은 다른 종류의 여운이 남아서 유독 인상을 아주 깊히 받았던지라 몇달 지난 지금도 신기하게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저도 예구한 영화인데요. 극장에서 볼때도 집에서 볼때도 정말 최고였스빈다 ㅜㅜ
광대한 자연 환경과 그안에서 살기 위해 처절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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