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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요청 번역]『일본의 신 해석 사전』#0502016.12.02 AM 11:45
第二編 -키키신화(記紀神話)의 신들
◎ 우히지니노카미(宇比地邇神)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남신>
- 카미요 7대(神世七代)로 꼽히는 신들 중 한 주(柱).
이 신에 대해 『日本書紀(니혼쇼키)』에는 우히지니노미코토(埿土煮尊), 스히지니노미코토(沙土煮尊), 우히지네노미코토(埿土根尊), 스히지네노미코토(沙土根尊)라고도 표기하고 있다.
妹스히지니노카미(須比地邇神)와 나란히 태어난 신이다. 이 妹는, 부부, 형제, 타인을 구별하기 위함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를 구별할 때에 여성에게 붙이는 접두어로, 남자의 경우 접두어로 背를 붙인다. 또, 煮는 根와 같은 존칭(尊称)이다.
우히지니노카미(宇比地邇神)와 스히지니노카미의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는, 宇는 우키(泥의 옛말)의 약칭, 須는 스나(沙: 모래)라고 했으며, 히라타 아츠타네(平田篤胤)는, 宇는 우이(初), 須는 모래(스나)라 말하고 있다. 이 신의 이름은 대지가 진흙이나 모래로 어느정도 형태가 잡힌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또, 이 두 주의 신으로부터 남녀 두 주의 신(츠누구이노카미와 이키구이노카미)이 쌍립(双立)하며 나타난 것 처럼 『古事記(코지키)』에는 기록되어 있는데, 대지의 형성에 따라서 지모신적(地母神的)인 관념(観念)이 떠올랐던 게 아니었을까?
[우히지니노카미를 모시는 진쟈(神社)]
나가노 현(長野県) 마츠모토 시(松本市) 시마다치(島立) 산노미야(三宮)에 있는 이사고다 진쟈(沙田神社): 켄샤(県社)
◎ 우마시아시카비히코지노카미(宇麻志阿斯訶備比遅神)/우마시아시카비히코지노미코토(可美葦牙彦舅尊)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남신>
- 코토아마츠카미(別天神)로 꼽히는 다섯 신들 중 한 주(柱). 스쿠나비코나노카미(少名毘古那神)의 형.
아직 이 세상이 갖춰지지 않아서 지방덩어리 같은 게 마치 해파리처럼 떠다니고 있을 무렵, 그곳에서 갈대 줄기 같은 싹이 올라온 게 있었다. 그 싹틈으로 인해 태어난 것이, 이 우마시아시카비히코지노카미(宇麻志阿斯訶備比古遅神)이다. 『日本書紀(니혼쇼키)』 일서(一書)에는, 우마시아시카비히코지노미코토(可美葦牙彦舅尊)라고도 표기되어 있다.
이름 속 宇麻志의 우마시(ウマシ)는 넓은 의미로 아름다움, 좋은 것을 표현하는 말이며, 阿斯訶備의 아시카비(アシカビ)는 갈대 싹, 比古의 히코(ヒコ)는 남성의 이름에 붙이는 히코(彦)와같은 뜻이며, 遅의 지(ヂ)는 아버지(父)나 장인(舅) 등의 치(チ)로서 접미어이다. 따라서, 「왕성한 기세로 싹을 틔우는 힘」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다.
◎ 우마시우치노스쿠네(味師内宿禰)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남신>
- 타케노우치노스쿠네(武内宿禰)의 이복동생.
오와리노무라지(尾張連)의 선조에 해당하는 오오나비(意富那毘)에게는 카츠라기노타카치나비메(葛城之高千那毘売)라는 누이동생이 있었다. 이 카츠라기노타카치나비메와 히코후츠오시노마코토노미코토(比古布都押之信命)가 결혼하여, 그 둘 사이에서 태어난 어자(御子)가 우마시우치노스쿠네(味師内宿禰)였다고 『古事記(코지키)』는 기록하고 있다.
이름 속의 味師(우마시)는 미칭(美称)이며, 内(우치)는 지명(地名)이다. 스쿠네(宿禰)는 수장(首長)에 대한 존칭(尊称)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우마시우치노스쿠네는 야마시로노우치노스쿠네(山代内宿禰)의 선조가 된 사람이라고 『코지키』에 기록되어 있다.
오우진 텐노(応神天皇) 치세 때, 형인 타케노우치노스쿠네가 농민 감찰을 위해 츠쿠시노쿠니(筑紫国)로 떠나자, 형은 스스로 천하를 쥐려하고 있다고 텐노에게 참언(讒言)했다. 타케노우치노스쿠네는 이키노아타이(壱岐直)의 선조인 마네코(真根子)의 희생에 힘입어 겨우 귀환할 수 있었다. 형제는 시키노카와(磯城川)에서 텐노 앞에서 쿠가타치(盟神探湯: 재판)를 행해 타케노우치노스쿠네가 승리했다. 패배한 우마시우치노스쿠네는 죽음을 면했으며, 키노아타이(紀直)들의 선조인 시모베(下部)가 되었다고 한다.
◎ 우마시마지노미코토(宇摩志麻遅命)/우마시마데노미코토(可美真手命)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남신>
- 초대 진무 텐노(神武天皇)가 동정(東征)했을 때에 만난 신들 중 한 주(柱). 니기하야히노미코토(邇芸速日命 = 饒速日命)의 어자(御子).
모친은 『古事記(코지키)』에서는 토미야히메(登美夜毘売), 『日本書紀(니혼쇼키)』에서는 미카시키야히메(三炊屋媛)라 기록되어 있다. 모노노베노무라지(物部連), 호즈미노오미(穂積臣), 우네메노오미(采女臣)의 선조신이라 여겨진다. 『先代旧事本紀(센다이쿠지혼기)』에는 10종 신보(神宝)를 바치고 창과 방패를 세워 진무 텐노에게 봉사했다고 나와있다.
진무 텐노가 동정에서 토미노나가스누비코(登美能那賀須泥毘古: 『니혼쇼키』에서 말하는 나가스네히코)와 대치했을 때의 일이다.
아마츠쿠니(天津国)로부터 진무 텐노보다 먼저 강림해 있던 니기하야히노미코토는, 토미나가스누비코의 누이동생인 토미야비메와 결혼하여 이 우마시마지노미코토(宇摩志麻遅命)라는 어자까지 낳았다. 하지만, 니기하야히노미코토는
「아마츠카미(天津神)의 어자께서 내림하셨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찾아뵈러 왔습니다」
라고 말하며, 아마츠시루시(天津瑞: 미시루시노타카라)를 텐노에게 바쳐 그를 모셨다고 하며, 「텐노는 난폭한 신들을 모두 대화로 평정하고 조정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자들을 평정하여 우네비(畝火)의 카시하라노미야(白檮原宮 = 橿原宮)에 머무르시며 하늘 아래를 다스렸다」고 나와있다.
『니혼쇼키』에서는, 부친인 니기하야히노미코토를 쿠시타마니기하야비노미코토(櫛玉饒速日命), 또는 니기하야히노미코토(饒速日命)라 하며, 모친인 토미야비메를 나가스네히메(長髄媛) 혹은 토미야히메(鳥見屋媛), 미카시키야히메(三炊屋媛)라 하고 있으며, 우마시마지노미코토를 우마시마데노미코토(甘美真手命)라 기록하고 있다. 또, 『코지키』에 따르면, 우마시마지노미코토는 모노노베노무라지, 호즈미노오미, 우네베노오미(婇部臣)의 선조라 나온다. 『니혼쇼키』는 이 부분의 신화를 다음과 같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대치하고 있던 진무 텐노 곁으로, 나가스네히코(長髄彦)의 사자가 찾아와
「이 나라에는 이미 아마츠카미의 어자이신 니기하야히노미코토라는 신께서 강림하셔서 내 누이를 아내로 맞이해 우마시마데노미코토라는 자식을 얻었을 정도이다. 따라서, 나 자신은 이 신을 주군으로 받들어 모시고 있는 것이다. 아마츠카미의 어자가 둘씩이나 있을리가 없다. 지금에 와서 아마츠카미의 어자를 사칭해 남의 나라를 빼앗게 내버려둘 수 없다」
고 말했다. 텐노는,
「아마츠카미의 어자라 해도 그 수는 한 두 사람이 아니다. 지금 그대가 군주로 모시고있는 신이 진짜 아마츠카미라면, 분명 증표가 있을 것이니, 그것을 보여다오」
라고 했다. 나가스네히코는 조속히 니기하야히노미코토의 아메노하바야(天羽羽矢) 한 쌍과 카치유키(歩靱)를 보여주었다. 텐노는 이것을 보고,
「과연... 거짓이 아니로다. 하지만 내게도 그대에게 보여줘야할 증표가 있다」
라고 말하며 아메노하바야와 카치유키를 보여주었다. 이것을 본 나가스네히코는 마음 속으로는 황송하다 여겼지만, 병사들의 기세도 있고 해서 완강하게 전투를 하려했다. 하지만 니기하야히노미코토는 텐노가 황조(皇祖)의 어명에 의해 강림한 천손의 정통한 군주임을 알았고, 또, 나가스네히코는 아무리 설득하려해도 이해하려들지 않을 것임을 알고서 결국에 나가스네히코를 죽이고 텐노에게 귀순했다. 텐노도 니기하야히노미코토가 아마츠카미의 자손인 데다, 하늘에서 강림한 신인 것도 있었고, 또, 충성을 맹세했기 때문에,
「그 뜻을 치하하노라」
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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