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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요청 번역]『일본의 신 해석 사전』#0522016.12.04 PM 01:26
第二編 -키키신화(記紀神話)의 신들
◎ 에우카시(兄宇迦斯)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남신>
- 초대 진무 텐노(神武天皇)가 동정(東征)에 나섰을 때에 만난 신들 중 한 주(柱). 오토우카시(弟宇迦斯)의 형.
야타가라스(八咫烏) 항목에서도 서술하겠지만, 진무 텐노는 우다(宇陀)의 호족인 에우카시(兄宇迦斯), 오토우카시 형제에게 야타가라스를 사자로 파견하여 귀순을 제촉했다.
에우카시는 일단 카부라야(鏑矢: 우는살. 전쟁터에서는 주로 적을 위협할 때 쏘는 화살이다: 역자주)를 쏴서 답했다. 하지만, 형세가 불리하다고 본 그는 어전(御殿)을 만들고 그 안에 오시(押機: 오토시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밟으면 즉시 바닥으로 떨어져버리게 해서 압사시키는 장치)를 설치해서 텐노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오토우카시가 텐노에게 귀순해 평복하며 말하기를,
「형인 에우카시는 텐노의 사자인 야타가라스에게 화살을 쏘았고, 병사를 모아 텐노군을 치려고 계획하고 있었사옵니다. 하지만, 생각한대로 병사가 모이지도 않아, 계책을 짜서 어전을 만들고 그 속에 함정을 쳐서 텐노께서 오시기를 기다렸다가 죽이려들고 있사옵니다」
라고 가르쳐주었다. 그래서 미치노오미노미코토(道臣命)와 오오쿠메노미코토(大久米命) 두 사람이 에우카시를 불러들여 능욕하고 매도한 데다
「네 놈(うぬ)이 만든 어전엔 먼저 네 놈이 들어가 보거라」
라며 검 끝을 단단히 쥐고 창을 겨누고, 활에 화살을 메겨 에우카시를 몰아넣었다. 에우카시는 자신이 만든 함정에 스스로 빠져 죽고말았다... 고 한다.
오토우카시는 진무 텐노를 시작으로 모든 병사를 초대하여 연회를 배풀었는데, 그때 텐노가
「우다 타카기(高城)에 시기와나(鴫罠: 덫)을 만들어 사냥감을 기다렸더니, 도요새(鴫)가 잡힌 게 아니라 커다란 매(鷹)가 잡혔구나! 자아, 너희들의 아내가 안주를 원한다 말하면 이 사냥감의 고기를 조금 떼어가고, 어여쁜 첩이 안주를 원한다 말하면, 많은 고기를 갖고 가거라」
라고 노래하자, 병사들은 크게 웃으며 전투의 노고를 잊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귀순한 오토우카시는 우다 모이토리(水取り)들의 시조가 되었다... 고 한다. 모이토리라는 것은 음료수(飲料水)를 다루는 직업으로, 『職員令(쇼쿠인레이)』에는, 몬도노츠카사(主水司)라 나와있다.
덧붙여, 고대에는 정실 부인을 코나미(前妻)라 했으며, 둘째 부인을 우와나리(後妻)라 했다.
◎ 에시키(兄師木)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남신>
- 초대 진무 텐노(神武天皇)가 동정(東征)에 나섰을 때에 만난 신들 중 한 주(柱). 오토시키(弟師木)와 대치를 이루는 신이다.
에시키(兄師木)와 오토시키 형제는 츠치구모야소타케루(土雲八十建)를 평정하는 조(条)에 소개된 이야기에서 등장한다.
이름에 붙은 시키(師木)는, 나라분지(奈良盆地)의 중심인 시키 군(磯城郡)의 지명에서 유래한 것이라 생각되는데, 그곳의 지명을 따서 이 타케루(建) 형제를 불렀던 것일까? 『日本書紀(니혼쇼키)』에는 시키야소타케루(磯城八十梟帥), 또는 시키히코(磯城彦)라고도 기록되어 있다.
동생인 오토시키는, 진무 텐노의 사자인 야타가라스(八咫烏)의 내방에 의해 즉시 귀순했지만, 이 에시키는 병사를 일으켜 텐노군의 협공에 맞서다 패배, 참살당한다. 이때 텐노는,
「방패를 나란히 세우고서 이나사야마(伊那佐山)의 나무 사이사이를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싸웠으니, 이제 배도 고프고 지치는구나! 서둘러라 우리 군의 우카이베(鵜養部)에 속한 자들이여, 식량을 가지고 도와주러 오게」
라는 노래를 읊었다 한다.
◎ 에히메(兄比売)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 오오우스노미코토(大碓命: 오우스노미코토... 즉,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의 쌍둥이 형)의 비(妃)로, 카미오오네노미코(神大根王)의 딸이다.
『日本書紀(니혼쇼키)』에 따르면, 제 12대 케이코 텐노(景行天皇)는 재위한지 4년째 되던 해에 숙부인 야사카노이리히코노미코(八坂入彦王)의 영지인 미노노쿠니(美濃国)의 쿠쿠리노미야(泳宮)로 행차했던 적이 있었다. 미노노쿠니노미얏코(美濃国造)의 선조에 해당하는 카미오오네노미코의 딸인 에히메(兄比売)와 오토히메(弟比売) 두 사람을 아내로 맞이하게 하고자 궁중에 초빙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사자로서 오오우스노미코토가 파견되었다.
그러나 오오우스노미코토는 이 미인 자매를 모두 가로채버렸다. 그리고 오오우스노미코토와 에히메 사이에서 태어난 어자(御子)가 오시쿠로노에히코노미코(押黒兄日子王)로, 이 어자는 미노의 우누스와케(宇泥須和気)의 선조가 되었다. 또, 오오우스노미코토와 오토히메 사이에서 태어난 어자가 오시쿠로오토히코노미코(押黒弟日子王)로, 이 어자는 무게츠노키미(牟宜都君)의 선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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