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 [요청 번역]『일본의 신 해석 사전』#0562016.12.09 PM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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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二編 -키키신화(記紀神話)의 신들

 

 

 

 

◎ 오오쿠메노미코토(大久米命)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남신>

- 초대 진무 텐노(神武天皇)가 동정(東征)에 나섰을 때 따랐던 신들 중 한 주(柱).

 『古事記(코지키)』에서 발견되는 쿠메노아타이(久米直)의 선조신이다. 

 진무 텐노의 동정을 따라나섰으며, 야마토(大和) 우다(宇陀)의 호족인 에우카시(兄宇迦師)나 오사카(忍坂)의 츠치구모야소타케루(土雲八十建: 土蜘蛛)를 추토하는 큰 공을 세웠다. 

 이때, 병사들의 사기를 고무시키기 위해 소리내어 읊은 것이 쿠메우타(久米歌)이다. 또, 야마토의 타카사시노(高佐士野)에서는 진무 텐노와, 후에 황후가 되는 히메타타라이스케요리히메노미코토(比売多多良伊須気余理比売命)와의 사이를 중재하기 위한 사자가 되어 히메에게 노래를 바쳤다.

 에우카시가 설치한 함정을 역으로 이용하여 에우카시를 압사시킨 것이 미치노오미노미코토(道臣命)와 오오쿠메노미코토였다는 것은 에우카시 항목에서 이야기한대로이다.

 오오쿠메노미코토는 아마츠쿠메노미코토(天津久米命)의 자손이다. 아마츠쿠메노미코토는 천손강림(天孫降臨)이 있었을 때, 아메노오시히노미코토(天忍日命)와 함께 선도(先導)하는 역할을 맡았다. 덧붙여 아메노오시히노미코토는 오오토모노무라지(大伴連)의 먼 선조이다. 

 미치노오미노미코토도 아메노오시히노미코토의 자손이다. 미치노오미노미코토에 대해 『日本書紀(니혼쇼키)』는 「야타가라스(八咫烏)의 인도를 쫓아 진무 텐노의 선진을 맡았던 히노오미노미코토(日臣命)는 산길을 하나 하나 밟아가며 길을 열어 쿠마노(熊野)에서 산을 넘어 요시노(吉野)로 인도한 공적에 의해, 텐노가 직접 이름을 고쳐주어 미치노오미노미코토로 하라는 칙명을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미치노오미노미코토는 오오토모노무라지의 선조이며, 오오쿠메노미코토는 쿠메노아타이의 선조로, 둘 모두 무신(武臣) 가문이다.

 

 

 

◎ 오오게츠히메노카미(大宜都比売神)/우케모치노카미(保食神)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 이자나기(伊邪那岐)와 이자나미(伊邪那美) 부부의 어자(御子)로, 오곡(五穀)의 주재신(主宰神)이다.

 오오게츠히메노카미(大宜都比売神)의 宜는 미케(御膳)의 케(ケ)로, 케(ケ)는 우케(ウケ)라고도 하는... 음식의 총칭(総称)이다. 大는 미칭(美称)이며, 음식을 관장하는 신이란 의미이다. 大宜津, 大気津, 大気都라고도 표기한다.

 각각의 항목에서도 말했지만, 스사노오노미코토(須佐之男尊)가 타카마가하라(高天原)에서 추방당했을 때, 스사노오노미코토가 오오게츠히메노카미에게 들려 음식을 요구하자 오오게츠히메노카미는 코와 입, 엉덩이로부터 다양한 음식을 꺼냈는데, 그것을 본 스사노오노미코토는 더러운 것이라 분노하여 오오게츠히메노카미를 베어죽여버렸다. 그러자, 오오게츠히메노카미의 사체의 머리에서 누에(蚕), 양쪽 눈에서는 벼, 귀에서는 조(粟), 코에서는 팥, 음부에서 보리, 엉덩이에서 콩이 생겨났다. 그래서 카미무스비노카미(神産巣日神)가 이것을 거둬들여 종자로 만들었다... 라고 『古事記(코지키)』에 기록되어 있다. 

 또, 『日本書紀(니혼쇼키)』에서는, 이 오곡 기원 신화는 츠키요미노카미(月読神)와 우케모치노카미(保食神)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즉, 타카마가하라의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天照大神)의 명령을 받아 츠키요미노카미가 아시와라노나카츠쿠니(葦原中国)에 사는 우케모치노카미의 상태를 보러갔더니, 우케모치노카미가 입에서 다양한 음식을 토해냈고, 츠키요미노카미는,


「더럽다!」


 라며 화를 내고는 우케모치노카미를 죽여버렸다(『니혼쇼키』에는,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가 츠키요미노카미의 이런 행동에 화가 나서 사이가 틀어졌고, 그래서 낮과 밤이 나뉘어 헤어져 살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그후 다시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가 아메노쿠마우시(天熊大人)를 파견해 모습을 살피게 했더니, 우케모치노카미의 사체로부터 조, 피(稗), 벼, 보리, 콩, 팥, 소와 말, 누에가 화생(化生)해 있었다. 아메노쿠마우시가 이러한 것들을 가져와 바치자,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는 크게 기뻐하며 곡물의 종자로 삼았다... 고 나온다.

 이상과 같은, 신의 사체로부터 곡물이 화생하는 신화는 여러 외국에서도 발견되는 것이다. 

 덧붙여, 나라 낳기에서 부부신이 낳은 오오야시마(大八洲) 중에 이요노후타나시마(伊豫之二名島)인 아와노쿠니(粟国)를 오오게츠히메노카미라고도 한다고 『코지키』는 말하고 있다.


[오오게츠히메노카미를 모시는 진쟈(神社)]

야마가타 현(山形県) 요네자와 시(米沢市) 죠호쿠(城北) 니쵸메(二丁目)에 있는 시로코 진쟈(白子神社): 켄샤(県社)

2012.11.10 山形県米沢市  白子神社.jpg

 

 

 

◎ 오오고토오시오노카미(大事忍男神)

<키키신화에 등장하는 남신>

- 이자나기(伊邪那岐), 이자나미(伊邪那美) 부부의 어자(御子).

 두 신은 오오야시마(大八洲)를 생성시키고 나라 낳기를 끝내자, 다음으로 신들을 낳았다. 

 그때 태어난 최초의 신이 이 오오고토오시오노카미(大事忍男神)이다. 

 나라 낳기라는 대사(大事)를 끝낸 뒤에 태어났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이고나서야 다음 신들을 낳았을 것이다.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는 『古事記伝(코지키덴)』에서, 오오고토오시오노카미는 코토사카노오노카미(事解之男神)로, 이 신은 이자나기노미코토(伊弉諾尊)의 미소기(御禊) 이야기에서 등장해야할 신이었어야 하는 것을, 이 부분에 잘 못 들어간 것이리라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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