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가] 『첨밀밀(甛蜜蜜)』2017.03.22 AM 07:19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20170321_033631.jpg

 

20170321_033646.jpg

 

20170321_033702.jpg

 

 

 

 

 

 

 

진가신 감독, 여명, 장만옥 주연의 영화『첨밀밀』입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가 스무살이 갖 지난 시절이었으니, 블루레이판의 한국 출시로 인해 근 20여년만에 다시 보게 되었네요.

뭐랄까... 그 시절에 그저 예쁘게만 보였던 이 영화가, 불혹을 맞이하고 보니 어째서인지 예쁘게만 보이지 않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뭐, 그래도 이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소군과 이요의 마지막 재회씬은 여전히 부랄을 탁 치게 만들만큼 좋긴하지만요.

당시엔 등려군의 노래라 하면 월량대표아적심 정도 밖에 몰라서 잘 몰랐지만(주제곡이라고도 할 수 있는 "첨밀밀"의 국내에서의 히트는 이 영화가 개봉된 이후의 일이니 차치하고), 영화 곳곳에 등려군의 노래들이 흐르고 있었음을 이제와서 깨달을 수 있었어요.

특히, 소군과 이요가 재회하고 난 뒤, 둘이서 차 안에 남았을 때 흐르던 Gooc-bye my love와 두 사람의 격렬한 키스씬이 이제와서 새삼스레 인상깊긴 하더라는...

제가 본 홍콩 영화의 블루레이 버전이 그러하듯 블루레이판이라기에는 화질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한껏 기대했던 부가 영상은 하나도 없구요. 

정말 영화 본편만 딸랑 들어있는 구성이라, 이 영화의 어지간한 팬이 아니라면 그냥 DVD나 VHS로만 소장하고 있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 오히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나 분위기상 VHS 쪽이 더 운치있을지도 모르겠군요(다만, 집에 비디오 데크가 있어야하겠지만).

 

 

  

댓글 : 2 개
맞아요...패키지 새로 나왔다고밖엔 ㅜㅜㅜ
다른 홍콩판들 화질이 뛰어나지 않듯....이것도 ㅜㅜ
  • rudin
  • 2017/03/22 AM 10:31
나이 먹고 처음 봤는데 불편한 영화였음. 결국은 바람피는 걸 미화한 영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