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동사니] 도무지 이해가 안 갔던 탑승 장면...2017.11.12 PM 11:55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요즘이야 로봇 애니메이션이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지라, 딱히 모르겠지만(뭐, 최근 애니를 거의 본 적이 없으니), 7~80년대만 해도 로봇 애니메이션이 매년 수십편씩 만들어지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런 로봇 애니의 재미 중 하나가 바로 파일럿이 로봇에 탑승하는 장면이었다.

뱅크샷이 남발하긴 했어도, 나름 각 작품에 따라 다양한 탑승 장면이 등장했는데, 그런 로봇 애니들 중에서 좋아했던 작품 중 하나가 바로『투사 고디안』이었다.

SF랑 서부 개척시대를 짬뽕시켜놓은 것 같은 세계관에서 어딘가 양아치스러워 보이는 주인공 다이고(더빙판에서의 이름도 다이고였다!)와 그를 항상 따라다니는 흑표범형 안드로이드인 클린트도 멋졌지만, 무엇보다 머신로보 바이캄프보다 앞서나간 합체 시스템이 백미였는데...

문제는 다이고가 가장 소형 로봇인 프로텟서에 탑승하는 장면이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탈 수 있지?"라고 처음봤을 때부터 의문이 들었다.

성룡 형님조차 못 할 것 같은 스턴트라 생각해서, 다이고는 학창시절에 체조라도 했었나? 싶기도 하고...

 

가만 생각해보니, 극중 다이고가 탑승(합체)하는 기체는 크기순으로 프로텟서, 데링거, 가빈인데... 그럼 고디안은 누구 이름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능...

 

그래서 일본쪽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이 세 로봇이(다이고를 포함하면 넷) 합체했을 때의 이름이 고디안이라고...

 

 

 

 

댓글 : 16 개
어릴 때 저 만화를 모르는 상태로 저거 프라모델을 산 적이 있는데 일단 로봇을 세개 껴입는다는 무식함 자체도 맘에 안들었지만 아무래도 구조상 로봇이 전혀 팔다리가 움직일 수 없게 큰대자로 팔 벌린 모양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엄청 실망하고 금방 부숴서 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그당시 기술력으로 어쩔 수 없다고 봐야... ㅎㅎㅎ
품질이 워낙 안 좋아서 오리지널 판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백화점에서 반다이제 똑같은 프라모델 사서 만들어보니 도찐개찐이었던.. ㅎㅎㅎ
제가 보기엔 지금 프라모델 기술이라도 안에 있는 기체가 속에서 팔다리가 분리되거나 관절을 고무고무 마냥 늘어나게 하지 않는 한은 바깥쪽 장갑의 팔다리가 움직이게 만드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관절 위치가 전혀 달라지다보니 ... 저렇게 고증 그대로 팔 다리가 바깥쪽 팔다리에 끼워지는 방식이 아니라 팔다리를 접어서 혹은 차렷자세로 구겨넣는 식으로 하는 수밖에 없을듯한..
몇해전에 발매되었던 초합금혼 바이캄프를 직접 만져본 적이 있는데, 그 문제는 꽤나 해결 된 것 같아요.
다만 자주 갖고 놀다보면 관절이 부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그거 저도 가지고 있었는데 저도 팔다리가 고정되있다는게 참 불만이었죠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저렇게 타면 사람 팔다리는 다 부러지는건가요.
실제로 저거 프라모델들은 팔다리가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그냥 모두 큰대자 포즈로 굳어져 있어서 합체 기능밖에 없었죠 ㅋㅋ
메카닉 마트료시카의 시작이군요. 전 어벤져스 2에서 헐크버스터 볼 때도 생각이 나더군요. ^^
헐크버스터는 다리 부분만 저런식으로 합체하는 구조 아니었나요??
마트료시카라는 게 인형 속의 인형인지라, 인간형 메카닉 속에 또 다른 인간형 메카닉이 들어가 있으면 떠오르더라구요.
아, 그런 의미에서 떠올렸던 거군요. ^^
제목만 보고는 생각난게 바이캄프 엿는데

비스무리하네요 합체하는게 ㅋㅋ
이 작품이 바이캄프보다 5~6년 정도 먼저 나왔어요. ^^
크 주인장님 감사합니다. 평생 이만화 뭔가 궁금해서 찾아보고 했는데 20년만에 무슨 만화인지 알게되었네요
전 이거 엄청 재미있게 봤습니다 ㅎㅎ ㅠㅠ
  • JOSH
  • 2017/11/13 AM 01:53
http://jilpoong17.egloos.com/4225508

83년 로보트 과학전 이거 실제로 봤었을 때 꽤 감명받았었습니다.
(위 블로그는 제 블로그는 아닙니다 ㅎ)
엌ㅋㅋㅋㅋ 어렸을때 저기 앞에서 사진찍은게 있었는데 과학전이었군요 ㅋㅋㅋㅋㅋㅋ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