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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주니엘 -혼술2017.12.06 AM 02:15
잠을 자기 위해 잠들기 전에 주종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술을 한 병 마시고 자는데, 이게 한 3년전부터 버릇이 되어버린 것 같다.
지난주 금욜에 친한 마이퍼를 만나서 둘이서 1차로 회에 소주 두 병, 2차로 통술집에 가서 소주 한 병을 마셨는데, 안주가 너무 많아서 배가 부르다는 핑계로 술집을 나서서 헤어졌고, 마트에 들렸다가 집으로 와서 바로 잠이 들었다. 그런데 그 길로 무려 스물세 시간을 자버렸다는 거... 덕분에 소중한 휴일을 통째로 날려먹은 건 덤.
그날 이후부터인가 싶은데, 아르바이트 나갈 시간이 다 되어도 일어나기가 힘이 들어졌다(물론 술 먹고 잤다).
특히 어제, 오늘 이틀 연속으로 점장님께 사정을 설명하고 20분씩 지각을 하게 되었는데, 나무라기는 커녕 평일 알바 시간을 두 시간 늘리는 바람에 몸에 무리가 온 게 아닌가 걱정부터 해주신다.
자면서도 입 안에 심하게 건조해지는 게 느껴지는데, 술 때문에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이제 사람들 만나서 마시는 일이 없는 한은 집에서 혼자 술 먹는 걸 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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