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플스 프로가 콘솔 시장 많이 망쳐놓은듯 ㅠㅠ2017.01.18 PM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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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루머때부터 많은 콘솔유저가 부정했던것처럼 악영향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플4가 선전하면서 최근 콘솔유저가 정말 많이 늘어났다고 느끼는데 프로 물량 문제로 콘솔입문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이보이네요


우리나라처럼 콘솔시장이 작은 나라에서 플4 살 생각 있는 사람들보면 정말 열심히 추천하는데


벌써 지인들 서너명은 프로 물량 문제로 포기하고 컴업글로 돌아섰습니다



 

입문 유저들은 반드시 프로를 많이 고민하는데, 초기형 플4 갖고있는 제가 볼땐 프로에 목맬 메리트가 없습니다


아마 pc를 쓰던 생각 때문에 초기 구입시에 고성능을 지향하는것 같은데 자세한 설명 치우고 결론부터 말하면 별로 의미있는 차이가 아닙니다


물론 자금에 여유가 있고, 물량도 넉넉해서 아무때나 살수 있다? 이러면 당연히 프로 추천입니다


다만 지금 물량 상황이 워낙 엿같기 때문에 기일도 없이 기다리다가 뽐 사라지고 콘솔입문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보니

 

그냥 슬림 사시길 정말 추천하는 바입니다

 

애초에 프로가 없었으면 이런 고민도 없을탠데 돈독 오른 소니의 희대의 삽질같습니다


어차피 플4에 흥미가질 사람이였으면 살까말까만 고민하면 됐을껄 프로가 생기면서 고민할 단계가 많아지고, 실 구매율만 낮아지는 느낌입니다




덤으로 프로/슬림 이렇게 나뉘다보니깐 상대적으로 슬림이 뭔가 더 떨어지는 느낌?


슬림은 사실 매 플스마다 있던 공정개선으로 인한 크기 감소일뿐인데 뭔가 슬림=라이트한 느낌이 프로 때문에 강조되면서


"제대로 할거면 프로지!"이런 의식의 흐름이 생긴것 같습니다




제 플스친구중 프로유저에게 물어보면 반응은 둘중 하나입니다


1. 프로로 입문해서 차이를 애초에 모름


2. 웃돈주거나 힘들게 구매하였으나 그정도 노력 들일만큼 차이없음


이게 공통의견입니다. 그냥 슬림사도 무방합니다


차라리 차액으로 타이틀 몇개 더 사시는게 좋습니다


콘솔은 이미 성능에 있어서는 pc와 비교할게 아니고 콘솔 특유의 편한 게임환경에 의미가 있기 때문에


같은돈이라면 [슬림+서너개의 타이틀]이 [프로+타이틀 한개]보다 훨씬 낫습니다




성능을 놓고 말하자면 가장 큰 차이는 4k인데


첫째로, 4k 디스플레이 소유자가 적고 대부분 추후 4k디스플레이 가격이 내려왔을때를 고려한다는 의견입니다


그런데 프로의 4k는 소스가 4k인게 아니라 업스케일링이고 소스가 4k인 시대가 되려면

 

플4가 아니라 플5가 나와야될겁니다 그때면 이미 4k디스플레이도 가격이 훨씬 쌀태고 그때가서 고민해도 될일이지

 

4k디스플레이를 이미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면 프로4의 4k기능은 고려할만한 부분이 아닙니다



둘째, 게임 퍼포먼스에서는 4k 디스플레이 소유자가 아니라면 둘을 같이 켜놓고 비교해봐야 알수있는 정도의 그래픽적 변화와


10이내의 프레임 차이가 있을뿐입니다


애초에 60프레임 지원하는 게임은 최적화가 잘된 게임들이라 프로로 변경하더라도 60 칼고정이 되냐 마냐정도의 차이라 느끼기 힘들고


개새같이 발적화 게임은 20~30에서 출렁거리던것이 30고정이 되는데 이건 소니가 더더욱 욕처먹을 부분입니다


프로가 있으니깐 안이한 최적화발매로 게임을 발매하는 제작사가 있는거죠. 더우기 퍼스트파티에서 이런 게임을 낸다는건 소니에게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이 개새때문에 앞으로 발매되는 게임에 대해서도 프로가 아니면 퍼포먼스 저하의 의구심이 생기고 프로로 시작해야겠다는 의견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프로여야만 제대로 된 게임환경이 나오는 게임만 줄줄이 나온다?


그러면 차라리 콘솔사지말걸 추천드립니다. 그런 소비자기만은 용납되선 안됩니다. 그럴경우 저도 다음 세대는 소니를 거를 생각입니다


프로 등장배경으로 아마 PSVR의 퍼포먼스를 기존 성능으로는 힘들다는것이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긴한데


이건 이전처럼 최적화등 기술적으로 해결봐야할 문제를 물리적으로 무식하게 해결하려고 한것, 경쟁사의 스콜피오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같습니다

 

또, 최근 키마에 대해서 정식 라이선스를 주는등 점점 더 보기 싫은 소니의 행보가 보이는데 올해가 어찌될지가 좀 의문입니다



 

이야기가 좀 샜는데 아무튼 현재로서는 콘솔에 입문하시고 싶으시다면 느낌왔을때 바로 슬림사시고

 

프로 사실 차액으로 타이틀 몇개 더 사시는걸 정말 강추하는바입니다


콘솔게임은 동일한 게임이라도 pc와는 생각보다 많은게 다릅니다


패드로하는 느낌도 완전 다르고,

 

옵션타협하느라 업글을 고민하고 게임시작전부터 옵션과 싸울일도 없으며,

 

게임하려다가 잠깐 켠 인터넷에서 시간을 다 보내버리고 게임할 시간이 애매해서 결국 안하는 일도 없습니다


콘솔게임 정말 추천합니다. 플3은 솔직히 추천하기 힘들었지만 플4는 정말 게임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이상 플2부터 12년차 콘솔유저였습니다.

댓글 : 12 개
프로대신 슬림+256GB SSD장착하는건 어떤가요? 왠지 프로 구매후에도 SSD도 따로 또 사야될것같은데.
ssd가 진짜 필요하긴 한데 달려면 최소한 1테라는 달아야 하고 그러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256G면 OS용량만 100G가 사라지면 실용량은 120~30G정도되실건데요 'ㅅ'
  • N3Z9
  • 2017/01/18 PM 06:50
어음...좀 애매한 문제인데 초기 게임들은 분명 ssd사용해도 차이가 미미했습니다
로딩이 30초라고치면 2초정도 줄어드는정도라 의미가 없었는데
(의문인건 SHDD가 가장 많이 줄어듬)
최근 게임은 좀 차이난다고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아마 위쳐가 좀 차이났던거 같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패키지 선호하는분들도 이번 세대와선 dl구매가 많이 늘어나서 ssd는 용량압박이 좀 있을거 같습니다
패키지게임도 심지어 인스톨방식인경우 몇십기가씩 먹기 때문에...용량은 큰게 좋습니다
플4 입문하시는분이라면 프로로 입문하는게 좋죠 'ㅅ'

굳이 4K 디스플레이가 없다고해도 오리지널보다는 20~30%의 성능향상은 있으니까요.
  • N3Z9
  • 2017/01/18 PM 06:52
그게 수치상의 20~30%향상이고 말씀드리는건 실 게임환경에서 체감이 거의 되지 않는다는게 문제입니다
저도 당연히 프로로 입문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글의 요지는 프로에 집착하다가 살 기회를 놓쳐서 콘솔입문을 포기하느니
슬림을 사는게 낫다는 이야기가 하고싶었습니다
근데 몇몇게임 팬 돌아가는 소리 비교하면 이게 프로구나 라고 느껴질때가 많아서....
소음이 상관없다고 하면 어느 기종을 사던 상관없지만 소음이 조금 거슬리면 프로 사야죠;;
  • N3Z9
  • 2017/01/18 PM 06:55
초기형 쓰는 저도 사실 팬소음이 좀 문제였습니다. 특정 게임들은 360에서 난다던 비행기 이륙음이 뭔지 알정도로 심해서 좀 고민했는데
해당 게임들도(블본, GTA5) 패치를 하더니 이젠 굉음나는 게임은 한개도 없습니다
물론 굉음이 아니라 정숙성에 있어서는 차이가 나겠지만 다행히 대부분 게임음에 묻히는정도라 무시가능하네요
이미 기만함 갠적으론 차라리 5를 내놓던지 했어야함 어설픈 스펙업
  • N3Z9
  • 2017/01/18 PM 07:01
저도 너무 실망스럽네요
콘솔의 존재 이유중 하나가 pc처럼 멀티환경에서 '아 컴이 구려서 렉땜에 죽었다ㅠㅠ' 이런게 없이 모두 동등한 환경에서 게임을 하는게 장점인데 이젠 키마쓰는 사람도 있고 퍼포먼스 차이까지 나니깐 소니가 콘솔에 대한 근본적 이해를 하고있는건가 싶을정도로 실망스럽습니다
다 맞는데 개새는 일부러 30프레임으로 만든 거에요....
20-30으로 출렁거리는건 거지같은 거 맞는데 30프레임 고정이 욕먹을 건 아닙니다. 의도적인 연출이니까요.
  • N3Z9
  • 2017/01/18 PM 07:04
30고정에 대해서 욕한적은 없습니다
30고정을 못하는게 문제인거죠
이코 그리고 특히 완거는 제가 가장 최고로 뽑는 게임이기 때문에 30프레임의 의도적인 연출에 대해서도 나름 이해할수있습니다
다만 프로에 맞춘것이 티나는 최적화에 대해서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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